4년동안 공무원시험 뒷바라지한 남친, 헤어졌습니다. - 네이트판 결시친 레전드 커플 이별 썰
안녕하세요
저는 30대 그냥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저에게는 5년 만난 남자친구가 있어요
4년은 공부한다고 해서 제가 뒷바라지해주고
기다리는데 지나가 버렸고요 이제 공무원시험
준비한지 4년 반 만에 붙어서 직장 다닌 지
아직 1년 안됐네요
다름이 아니고 제가 이상한 건가 해서요
저희 집 사정이 안 좋아 지금까지 모아둔
돈이 이제 1000만 원가량 있네요
그동안은 우리 집에 다가 다 드렸고요
근데 남자친구네 집도 많이 어려워요
어머니께서 무리하게 집을 구입하시고
빚을 많이 지셔셔 그걸 남자친구가 이자 내고
집에다가 보내주는 돈 때문에 거의 일 년
다 되어가는 직장생활에도 돈 한 푼 못 모았네요
저나 남자친구나 나이가 차서
이제 결혼 준비하려면 돈도 모으고 해야 하는데
집에다가 돈을 100만 원 이상씩 붙여주고
월세 살아서 월세 내고 등등 내다보면
매달 마이너스가 된다고 하네요
그렇다고 남자친구가
공무원 중에서도 돈을 못 벌지 않아요
월 300만 원 정도 사회 초년생인데 받는 건
적지 않다고 생각이 드네요
저는 여자는 다 똑같다고 생각하는데요
결혼이라는 건 현실이고 경제적이든 그 사람의
집안 환경이든 다 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렇지만 오빠를 만나고
그런 생각 접었어요 다 알고 만난 거니깐요
어휴 근데 여자는 결혼을 하려면 아무리 오래
만나도 그 사람에 대한 확신이 없으면 안 되잖아요
그 사람은 그 확신을 저에게 주지 못하네요
어제도 갑자기 차를 산다고 하길래
너무 이르지 않냐고 아직 본인 빚도
5000만 원 정도 돼요
거기다가 집에 빚도 많은데 어떻게
사냐고 그랬는데 제가 지금까지 모아둔
돈으로 차를 사달라고 하네요
그럼 우리 결혼은 어떻게 하냐고
또 계속 빚지고 그래서 결혼할 거냐고 했더니만
그건 나중 일이라고 하네요 아직 멀었다고요
제가 이상한 건가요 결혼할 사람이긴하지만
결혼하기도 전에 천만 원 넘는 차를 내가
지금까지 힘들게 모아둔 돈을 탈탈
털어서 사주는게 맞는 건가요??
그 사람 그이후로 전화도 잘 받지 않고요
전화받아도 퉁명스럽게 받네요 화도 내고요
지금까지 내가 그 집 부모님 가족들
오빠한테 뭐 했나 싶네요 잘하려고
열심히 노력했거든요
돈 때문에 치사한 여자가 되어버렸네요
하루아침에너무 답답한 마음에
이렇게 글을 쓰네요
베플
남자분 고단수네요
헤어지자는 얘기를 고런 식으로 하다니
더 좋은 여자 만나고 싶어서 님을 뻥 차버리고
싶은데 입에서 헤어지잔 얘기가 안 나오니
님이 알아서 떨어지게 만들려고 그러네요
친한 남자분들 있으면 물어보세요
아 저 새끼 고단수네 진짜
베플
이 멍청한 아가씨야!
보나 마나 100% 차인다 웬 줄 알아?
오래 만나서 사랑도 가물가물, 뒷바라지한다고
수중에 모은 건 없지 닦달해봐야
더 이상 나올 것도 없지
여자가 나이는 많아지고 남자한테
올인했으니 남자는 또 받아먹을 때는
좋지만 막상 부담스럽거든
그런 여잔 매력도 없어 받아먹는 남자도
등신으로 보고 그러니 결국엔 뻥 차고
네가 좋아서 한 거 아니냐는 개소리하며
다른 여자 찾아 떠나지
그동안 노력 하나도 못 돌려받아
결국 여자 좋아서 한 건데 뭐 그놈은 그렇게
생각한다고 여자한테 빌붙어 기생하는
그놈도 양심 없는 미친놈이지만
아가씨도 정신 차려 이런 경우 좋은 끝
거의 없어 그 성격 고치지 않으면
또 그런 놈 만난다고
주위에선 누가 말리지도 않아?
아님 안 듣는 거야? 자기 팔자 자기가
만드는 건데 참 답 없게 사네
정신 좀 차리고 실속있게 살아 자신을 위해서
후기
어제 글을 올렸는데 많은 분들이
충고해주시고 걱정해주시고 정말 고맙습니다
이일은 고민할 거도 없는 이야기인데
제가 괜한 고민을 한 거 같네요
그놈의 정이 뭔지 참 저도 이제
더 이상은 참을수 없어서 어제저녁에 먼저
만나자고 얘기했습니다 그래서 나랑 오빤
인연이 아닌 거 같다고 그만 만나자고
헤어짐을 통보했네요
마음이 많이 아플 거 같았는데 미련은 없네요
그동안 너무 마음고생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그런지 후회도 안 할 거 같아요
많은 조언 충고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도 이제 사랑받으면서 그런 사람 만나서
결혼해서 행복해지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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