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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진상 & 사이다

비키니 빌려달라는 직장 동료 - 네이트판 레전드 결시친 직장 스트레스 썰

비키니 빌려달라는 직장 동료 - 네이트판 레전드 결시친 직장 스트레스 썰



안녕하세요 요 며칠 계속 신경쓰여서 
출근길 버스 안에서 글 올려요 

저희 직장은 여자 직원만 17명이에요
직원들끼리 사이도 좋고요!  

여자들만 있고 휴가는 전체적으로 
다 같은 날 쉬는게 아닌 날짜 맞춰서 3일씩 
쉬고 연차 있으면 합쳐서 써도 되고요

휴가를 전 괌으로 일찍이라면 일찍? 
8월 초에 다녀왔어요(연차 붙여서 4박 5일로) 

그리고 저희 직장은 휴가 
늦게 가는 직원은 9월 초에도 있어요! 
저는 원래 제 물건에 집착이 있어요 

누가 제물 건 빌리거나 하는 거 싫어해요  

옷, 화장품( 얼굴 쿠션, 립스틱, 틴트) 
얼굴 쿠션 빌려달라는 직원들 진짜 싫어요
찝찝하고요 빌려달라는 게 이상하다 생각해요 전 

립스틱이나 틴트 새로 사서 바르고 
출근하면 그거 뭐냐고 자기도 발라보겠다며 
그러면서 3-4명은 한 번씩 다 발라요 

처음은 발색이 궁금해서 그러는건 
저도 이해가 갑니다ㅠ 근데 원래 여자만 
있다보면 이런 건지 아님 

제가 유난스럽게 생각하는 건지 


컬러가 마음에 들면 며칠 동안 
아침 출근하고 화장 고칠 때 한번  점심 먹고 
양치하고 나서 한번 그리고 퇴근 때 
바르겠다고 빌려달라고 해요  

이게 정말 저한테만 그러는게 아니라 
자들만 모여있다 보니 누가 뭐 다른걸 하고 
오면 너도 나도 할 거 없이 다 그러더라고요 

본론으로 매일 일에 찌들어 살다가 
여름휴가 예약하고 가기 전 쇼핑했어요 

들뜬 마음으로 비키니도 사고 
원피스도 사고  근데 8월 마지막 주랑 
9월 초에 휴가 가던 직원이 있었는데  

휴가 다녀온 제 사진을 보고 비키니랑 
휴가 원피스를 빌려달라는 거예요 

8월에 가는 직원 입고 
그다음 9월에 가는 직원도 입겠다며 
비키니도 속옷과 같지 않나요?  

아니 저는 빌려달라는 소리에 깜짝 놀랐어요 
너무 당황했거든요 이전에도 뭐 소개팅 
있다고 할 때 가방이랑 재킷 빌려달라기에 
방도 백화점에 가서 큰맘 먹고산 
명품 가방이었어요  

저보다 6살 나이 많은 동료가 그때도 
기분 안 나쁘게 거절했어요! 그래서 더더욱이나 
빌려주고 하는 거 싫어하는지 알 거라 생각했는데 

그리고 직원들끼리 휴가 다녀와서 
서로 구입한 비키니, 휴가 옷 돌려 입고 
그러더라고요 먼저 다녀온 직원이 다음에 
가는 직원한테 주고  저는 이해가안갔지만 
당연히 신경 안 썼죠 

관심도 없고 빌리지도 빌려주지도 않을 거니 


결국 비키니랑 저는 못 빌려준다고 
얘기했어요 비키니도 속옷이라 생각하는데 
그건 좀 그렇다고 그 이후로 지금 뭔가 
그 직장동료와는 어색한?? 

그 직원들도 휴가는 다녀왓는데 제가 
이상한 건가요? 괜한 신경 쓰지고 그러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베플 
속옷인 거나 마찬가지잖아요 
와 뭐지 당황스럽네 


베플 
이상한 사람들입니다 
빌리면 사용료 주나요? 개인위생 모르나요? 
아 진짜 더럽게 립스틱이며 비키니까지 
빌려달라는 게 제정신인가요? 

립스틱 한 번이야 그래 뭐 어찌 넘어간다해도 
중학생도 아니고 하루 종일 남의 것을 쓴다는 게 참 


베플 
팬티 빌려달라는 소리 안 하는 게 다행이네

베플 
학생 때는 그렇다 쳐도
다 큰 성인이 그것도 직장인이 남의 걸 
저 이렇게 아무렇지 않게 빌려달라 해?
거지가? 진짜 더럽다  

베플 
회사 다니면서 립스틱 발라보겠다고 
한 동료 한 번도 없었는데 그냥 색 
이쁘다 제품 뭐냐고 묻기만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