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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진상 & 사이다

친구 축의금 25만원, 남친 데려고 오면 무개념? - 네이트판 결시친 레전드 썰

친구 축의금 25만원, 남친 데려고 오면 무개념? - 네이트판 결시친 레전드 썰



첨 써보네요 판 보다가 남자친구랑 
결혼식 갔다가 친구랑 싸운
 보고 써봅니다 

지난주 일요일에 친구가 결혼을 했어요 

저희는 저, 결혼한 친구, 다른 친구 
이렇게 3명이서 한 달에 한 번씩 
만나는 고등학생 동창입니다 

다른 친구는 해외출장으로 
결혼식 참석을 못 했어요 

그 소식 듣고 결혼한 친구는 너라도
남자친구랑 같이 오라고 먼저 얘기했어요 
혼자 가기도 뻘쭘하고 남자친구랑 같이 갔죠 

축의는 저 25 
다른 친구 25씩 50만 원으로 맞춰서 
봉투에 다른 친구랑 제 이름 써서 했어요 

대기실에서 사진 찍고 식 끝까지 
보고 친구들 사진 찍고 밥 먹고 
집으로 돌아왔죠 

월요일 저녁 비행기로 신행 가는 걸 
알고 있어서 점심쯤 잘 다녀오라고 
단독방에 얘길 했더니 확인하자마자 
나가더라고요? 

그래서 따로 카톡을 해서 왜 나가냐구 
잘 못 눌렀냐고  했더니 잘못 누른거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혹시 뭐 서운한 거 있냐 하니
몇번 튕기며 대답 안 하더니 혹시 
축의금 너 혼자 50 한 거냐고 하더군요 

그래서 아니다 
영이랑 나랑 둘이서 한 거다 
봉투에 이름 못 봤냐 했더니 

그럼 여행 가서 네 선물은 안 사야겠다  
하더라고요 당황해서 어? 하니 
남자친구랑 와서 그 정도 하면 

예의 없는 거라고 친구라서 
말 안 하려다가 어디 가서 쪽 당할까 봐 
말해주는 거라고 하더라고요 

참나 어이가 없고 
당황해서 카톡은 읽씹했습니다 

토요일에 신행에서 돌아오는데 뭐라고 
답장을 해야 좋을까요 쓰고 나니 
또 어이가 없네요 

참고로 식대는 3만 원 중
후반대로 알고 있습니다 호텔 아니에요  
같이 어이없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가하자면 왜 이렇게 축의 많이 했냐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결혼하기 
두 달?전에 출장 간 친구랑 저랑 이야길 
하다가  50만 원 맞춰서 한 봉투에 
넣어주자하고  둘이서 이야길 해서 
한 봉투에 넣어서  결혼한 친구
여동생한테 전달했어요 

저나 다른 친구는 
퇴근이나 쉬는 날이 일정하지만 
결혼한 친구가 하는 일이 주말 출근일 
때도 있고  평일에도 8시 10시 이렇게
마치는 경우가 많고  

휴무일이 다달이 달라서 맞춰 보기 
힘든데도  거의 그 친구 주도로 한 달에
한 번은 꼭 만나는 사이여서 많이 했어요  

그리고 아직 출장 
 친구한텐 저는 이야기 안 했어요 
주말에 쉬지도 못 하고 외국에서 일하고 
있는데 열받게 하기 싫어서요 

댓글님들 말씀대로 출장 간 
구 축의는 돌려주라 하고 싶네요 

결혼한 친구는 결혼 전에는 돈 가지고 
지질하게 이런 적 없어서 더 어이가 
없고 당황스러웠어요 

뭐 밥값이나 커피값 자기가 다 계산하고 
n 분의 1 하면 꼭 뒤에 몇백 원 정도는
띠고 계산해서 돈 받고 그랬던 앤데 

아 그리고 자작 아닙니다 
저도 걔가 그럴 줄 몰랐어요  




베플 
네가 그런 식으로 나온다면 좀 치사하긴 하지만, 
식대 빼고 돌려달라 하고 인연 끊으세요 
보아하니 쓰니 결혼식엔 오지도 않을 
년이구만 적은 돈도 아니구먼 염병을 하네  

베플 
친구 사이에 25만 원 했으면 많이 한 건데 
남자친구 데려와서 3만 원짜리 밥 먹인 게 
그렇게 잘못한 건가? 

면전에 밥값 3만 원 던져주고 싶다  


베플 
ㅁㅊ 고등학교 동창이 25만 원 했으면 
많이 한 거니 얼마를 바란 거냐? 

"나중에 나 결혼할 때 너도 똑같이 
25만 원 해 정상 들여 축의금하고 진심으로 
축하하는 마음은 고마워하지 않고 돈 
액수만 보는 건 좀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