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만원 빌려달라는 여자친구 - 다음 미즈넷 미즈토크 레전드 연애 고민 썰

5000만원 빌려달라는 여자친구 - 다음 미즈넷 미즈토크 레전드 연애 고민 썰

5년간 교제해온 여자친구(40대 이혼녀)가 
현재 지하방에서 살고 있는데

 이번에 여자친구의 동네에서 가까운 곳에 
아주 입지조건이 좋은 4억짜리 다세대주택이 
매물로 나왔는데 그 집이 여자친구의 
마음에 꼭 드는 모양이어요 

주택이 지은 지가 좀 오래되긴 했지만요 

그런데 중요한 것은 여자친구가 가지고 
있는 돈은 8천 밖에 안되고 나머지는 
제2금융권에서 대출을 몽땅 받으려나 봐요  

그런데 대출을 최대한 받아도 돈이 
많이 부족하다고 나한테 5천만 원만 
빌려달라고 하는군요 

이자는 못 줘도 원금은 2년 뒤에 
꼭 갚는다고요 대신 차용증에 대해서는 
공증을 해주겠다고 하네요  

내가 입출금 통장에 돈이 있으니까 
당장이라도 5000만 원을 빌려줄 여력은 
되지만 솔직히 우리가 재혼할 관계는 
아니기 때문에 

무턱대고 큰돈을 빌려준다는 게 
어쩐지 마음이 내키지 않네요 

그런데도 여전히 여자친구는 날마다 
막무가내로 돈을 빌려달라고 하네요 

이런 경우 공증을 받고 돈을 
차용해줬다면, 혹시라도 여자친구가 
상환 날짜 2년이 지났는데도 빚을 변제하지 
않을 시 공증한 채무에 대해서는 소송하지 않고 
즉시 법적으로 강제집행할 수 있다고 들은데 맞나요  

노파심에서 하는 말인데요 

혹여 여자친구가 내 돈을 떼어먹으려고 
계획적으로 주택을 매입하는 게 아닌지 
은근히 걱정이 되기도 하고요 

이러다 내가 의심병이 들지 병이네요 
여자친구와 내가 5년 동안 숱하게 데이트를 
하면서 소비한 비용이 엄청나게 많은데도 

여자친구는 단돈 천 원도 안 쓰고 
내가 전부 다 썼거든요 완전 여자 자린고비  
그래서 하는 말인데요 더 생각할 필요 없이 
이번 기회에 여자친구와 아예 속 편하게 
절교를 해야 할지 생각 중이네요 




베플 
빌려주지 마세요  절대 절대 절대로요 
명심해요  


베플 
5천만 원 안 받아도 
된다고 생각되면 그냥 주세요  
왜냐하면 절대 못 받을 테니까  


베플 
절대 절대 절대 빌려주지 마세요 
지금 없는 5천만 원 2년 뒤에도 없습니다 
절대 못 받습니다 


베플 
팔천밖에 없는 것이 사억짜리를 사는데 
남자친구에게 오천을 빌려서 이 년 뒤에 
준다 정신 오백 년 나간 년이 확실합니다  


베플 
8천만 원 있으면서 4억 집을
미친 2년이 아니라 20년 지나도 
못 받음 정신 차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