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에 미친 시어머니 - 미즈넷 미즈토크 레전드썰
저희 부부는 늦은 나이에 결혼했어요.
그러기에 아이를 서둘렀지만
남편의 불임판정만 확인했고요.
그런데 문제는 그 후입니다.
언제부턴가 시어머니께서
너무 교회에 집착하십니다.
물론 결혼 전 신랑이 다니던
교회 목사님 어머님 통해 만난 건
사실이지만 전 교회 안 다닌 지
10년이 넘었고요.
신랑도 결혼하자마자 교회를 끊더군요.
이사를 자꾸 다니다 보니 등록한
교회까지 다니는 것도 확인했고요.차도 없고요.
그래도 교회 나가라는 시어머님
성화에 못 이겨 몇 번 나간 교회도
띄엄띄엄 나가고 맘에도 없어
결국 안 나게 되었고요.
교회보다는 직장이 급했고요.
직장 다니다 병이 나서 치료받으며 쉬고
있는데 엊그제 마트서 장을 보는데
시어머니께서 전화하셨습니다.
첨엔 저도 연락드리고 했지만
안 좋은 소리만 하시고 흉만 보시는
시모가 싫어 점점 안 하게 된 것이
이젠 당연시 안 합니다.
전화 내용 중 시어머님이 어렵게
살았는데 자녀 중 누구 하나 교회 다니는
자녀가 없다느니 너희는 하나님이
맺어준 거니 교회를 가야 한다.
안 그럼 열매 맺지 못하는 나무는
찢겨 불에 던져진다고
(순간 협박처럼 들림)
목사님이 그러셨다고
네가 우리 교회까지 올 것도
아니지 않냐면서 가까운 교회 나가라.
헌금 많이 안 해도 된다.
2천 원만하고 십일조도 만 원이라도
꾸준히 하면 된다.
교회서 전도 봉사나 다른 거
시키면 아파 못한다 해라 등등..
아니 시켜서 나갈 거 머 하러 간답니까?
그래서 복받을만하다
생각하는 거부터가 이미 잘못된 방향이고,
교회도 하나님의 이름으로 모인 사람
있는 곳 아닙니까?
그럼 얌체짓 하는 사람 좋아할 리 없고
오히려 변화 시키려 더 하지 않을까요?
하지만 저희 시어머님 이런 말들을
이해하실 만큼 배우지도 않았고 시골 분이라..
다른 며느리들한테 그렇게 하시지
다른 며느리들이 하지 않는 모든 걸
저한테 받으려는 거 눈에 보입니다.
얄밉습니다.
같은 교인이란 이름하에
저를 조정하려는 거 같아요.
버티고 있는데 언제까지 버티기만
할 수도 없고.. 이런 상태론
서로 불편할 것 같습니다.
지혜로운 분의 현명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전 말을 돌려 예쁘게도 못하고
욱하는 면도 있습니다.
예쁘게 해도 소용없습니다.
이거 고치게 한다고 교회 나가라는데 황당합니다.
화나게 할 때까지 해놓으시곤
그것 때문에 저를 직접 가르치면
역효과 나니 하나님 권세로 해야
탈이 없다 하시는데 정말 어이없네요.
전 교회를 그렇게는 안 다녀봐서요.
시모 교회가 이단은 아닙니다.
동네에 작은 장로회고요.
목사님 시댁 제사 때 추도 예배도 드리십니다.
좋은 분들이던데 시모께서 본인
편한 대로 이용하시는 거 같아요.
베플
믿음이 마음대로 되나요
본인의 지대로 하세요
베플
교회 안 가도 됩니다 종교는 자유입니다
종교에 미치면 약도 없습니다
베플
아이 없는 부부에게 열매 맺지 못하는
나무는 찢겨 불에 던져진다고 말할 수
있는 인성 정말 친해지기 힘든 사람들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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