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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진상 & 사이다

개막장엔 개막장, 밥상 뒤집고 개지랄한 이야기 - 오늘의 유머 레전드 사이다 썰

개막장엔 개막장, 밥상 뒤집고 개지랄한 이야기 - 오늘의 유머 레전드 사이다 썰



고모들 사이다 설입니다만 
이해를 돕는 글이 꼭 필요한 글이므로 
먼저 사설부터 풀어봅니다  
  
고모가 3 , 작은아버지 1, 우리 아버지가 장남  
우리 아버지 한 달에 예를 들어 100,000 
벌어오면 200,000 이상을 노름, 여자, 술 
그리고 덤으로 폭행을 일삼는    
한마디로 쓰레기 중의 상 쓰레기  
  
고모들과 작은아버지는 
틈만나면 우리 집에 와서 늘 돈을 
빌려 가셨는데 아버지란 작자는  
  
스스로가 버는 돈은 없어도 
일가친척의 안위는 걱정이 많았나 봄 
돈이 없는데 고모들 + 작은아버지가 
돈 빌리시러 오면  돈이 없는데 없다고 

말하면 우리 엄마를 
폭행하여 빌려서라도 가져오게 했음    
나중엔 정말 먹고 죽고 싶어도 없을 돈을 
고모가 (큰 모모였음) 빌려달라 했는데  
  
엄마가 이젠 정말 나 죽어도 
돈은 없다했더니 큰고모가 그럼 
그 목걸이라도 달라고 함  
  
우리 엄마가 제일 아끼는 결혼할때 
외할머니께서 해주신 목걸이인데 
(나중에 들었음) 그걸 달라는 것임  
  
우리 엄마는 당연히 안된다 한데 
우리 아버지께서 친히 그 목걸이 그가 
꺼 얼마나 되냐며 목걸이를 잡아채서    
큰고모에게 줬다 함  
  
막장 중에 막장이었지요  
  
그런 것을 초등학생 때부터 
26살 무렵까지도 보고 살았고 아버지가 
장남인 관계로 제사 차례 모두 우리 집에서 
지냈는데  제가 초등학생 6학년 때부터 

김치를 담그고 우리 집 음식은 모두 
내가 했으며 17살부턴 제사 차례 
음식들도 모두 내갸했음 
  
엄마는 한 개도 아닌 2개 이상 
일을 해야 했기에 내가 했었어야 했음    
대망의 26살 제사날이었음  
  
고모들이 등장 작은아버지 등장 
역시나 고모들은 음식 준비 끝나니 
고개 빳빳 들고 등장  
  
제사 다 끝나고 밥을 차려 
먹는데 음식이 짜네 정성이 덜 들어갔네    
거기다 믿지 한 테 시집오면 당연히 
힘들어도 감내해야 한다는 둥 지랄 지랄  
  
그때가지는 순동 순둥이였고 바르고 
착한 여 징의였던 내가 꼭지가 돌았네요    
차려진 밥상 뒤집고 눈에 쌍심지 켜고 
  
짐승만도 못한 인간들 
내가 우리 엄마 보고 참고 또 참았다 
어디 주둥이가 뚫려있으니 말이라도 해봐라    
이 제사상이 우리 엄마 아버지 제사상이더냐 

너희들 아버지 제사 상이다 한데 
어디 주둥이만 달랑달랑 달고 들어와서    
짜내 맵네 정성이 들었네 안 들었네 

그따위 소리 하려거든 
다시는 우리 집에 오지 말라고  
그리고 고모들 작은아버지 너희들이 
빌려 간 돈 다 챙겨서 가져오기 전가지 
우리 집에 발 들이밀었다간  
  
너희들 죽고 나 죽고 할 테니 
어디 죽고 싶은 인간들은 빈손으로 우리 집에 
발 디밀어 보라고  우리 엄마는 놀래고 
또 놀래서 이럼 안된다 말리고  
  
아빠가 이 년이! 소리 지르기에 
한 번 더 이년 저년하고 우리 엄마 때리면 
그때 아버지고 뭐고 없다고  
  
당신만 칼부림할 줄 아는 느냐고 
나도 할 줄 안다고 여기서 칼부림 한번 
해보겠냐고 (아버지가 늘 그랬어요 엄마한테) 
  
나랑 엄마 없으면 뭐로 먹고 살 거냐고
닥치라고 한마디에 입다 무셨고  
  
(이때 아버지는 놀고먹는 생활에 덤으로 
여자 노름 폭행을 그때가지도 하고 있었지요) 
  
고모들 작은아버지 그 자리서 일어나 
나가기에 그 뒤로 냉큼 달려가 소금 뿌리면서    
재수 없다고 소리치고 그랬네요  
  
그 이후 고모 +작은아버지 한동안 
연락 없다가  저 시집가고 나니 
전화가 왔다네요 
(물론 그때가지도 돈 안 가져왔고요) 
  
돈 빌려달라고 세상에나    
제가 그때는 싸이월드가 활성화되고 
있을때라서 조카들이 제 남동생하고 
싸이월드로 리플도 달고 그럴 때라  
  
그 애들한테 전화번호 물어서 고모들한테 
전화해서 한 번도 돈돈 거리며 집으로 가서 
온 동네에 얼굴 못 들고 하겠다고    
전화하지 말라고 그랬네요  
  
저 어릴 적 아직도 기억해요 
아버지의 폭력 술 노름 여자  그 트라우마로 
인해 내 인생에 결혼은 없다 라며 살다가 
30 넘어 느지막이 이 남자다싶어 결혼했고  
  
전 상고 졸에 대학도 중퇴 
(대학은 스스로 돈 벌어 입학했다가 그때마다 
친정아버지의 사고 치심으로 인해 중퇴했네요    
그 이후 대학은 접었네요) 
  
무역회사 다니며 평일 저녁 + 주말 
저녁엔 맥줏집 카운터 알바 주말 낮엔 백화점 
아르바이트하며 돈 벌구 살다가  
  
늦은 나이에 나름 알만한 대학 나오고 
구든 알만한 대기업 다니고 인성도 
훌륭한 남편 만나 행복하게 살고 있네요  
  
이게 다 우리 친정엄마
덕이다 이렇게 알고 살고 있어요  
  
참으로 불행한 결혼생활이지만 
정말 바르게 성실하게 삶을 살아온
친정엄마 덕에 그 복을 제가 받고 있네요  
  
그리고 현재 친정아버지는 
노름 + 술 + 여자 + 폭행 중에    
제가 알기론 모두 조금씩 하는 걸로
알고 있어요  
  
다만 저나 남동생이나 나름 잘 살고 
있으므로 저희 눈치를 보고 살고 있지요    
친정엄마는 막강한 친위대를 믿고 계시고요  
  
쓰다 보니 그때 생각이 나서 또 울컥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