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에게 우리딸 우리아기라고 하면 안돼요? - 네이트판 레전드 고정관념 썰

반려견에게 우리딸 우리아기라고 하면 안돼요? - 네이트판 레전드 고정관념 썰

저는 아직 미혼이고, 
키우는 강아지가 있습니다  

주변에는 1살 애기를 둔 애기엄마가 
있는데 어이없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제목 그대로 자기가 키우는 개 xx 한테 
우리애기 내새끼 하는 것들 다미쳤다면서  
뭐라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러면 뭐가안되냐고 
물어봤는데  아기는 엄연히 내배아파서 
낳은 아이라 내새끼라고 하는건데  

어디서 입양해온 개xx한테 내새끼 
우리아기라고 하면 애기엄마들 배아프다면서  
그러지마라고 하더라구요 

제가 저사람앞에서 우리애기라고 한적은없지만   
강아지 정말 예뻐하는거 압니다 

강아지뿐만아니라 모든동물 좋아하고  
동물학대를 세상에서 제일 슬퍼하는 1인이구요  
그런데 저얘기를 듣고 너무 열이 받아서 
잠도안오더라구요  

제가이상한건가요? 
정말 내가키우는 가족같은 강아지한테  
내새끼라고 하면 안되는겁니까? 




베플 
내 배 아파 낳아야 아기라고?? 
교양없이 전세계 입양 부모들에게 
무례하게 저게 뭔 개소리래요? 

베플 
홈쇼핑에선 가방이나 
그릇도 이 아이 저 아이 하더만요  


베플
반대로 사람도 그러잖아요 아유 우리 
똥 강아지 우리 강아지 왔어 그러잖아요 
내가 내맘대로 부르는데 뭔 상관 



후기 
많은분들이 관심가져주셨네요 
감사합니다  댓글읽어보고 오해하시는 
부분이있어서 추가해요  

저는 평소에 강아지얘기를 잘안합니다  
몇몇 강아지좋아하시는분들때문에 사진보여
달라하면 보여주고 하는데 그당시엔 
강아지 얘기 꺼내진 않았어요  

애기엄마가 성격자체가 
생명에 순위매긴다해야하나??  
같은 생명체라도 귀천이 있는 말도 여러번하고  
감정공유가 안되서 스트레스 받고있습니다  
안 볼래야 안 볼수 없는 상황이구요  

그런데 강아지관련 된 얘기만 
나오면 극단적으로 말을하더라구요  
예를들면 몇일전 터졌던 사건중에 강아지인가 
고양이인가 4개월동안 집에 방치해둬서 너무 배고픈
나머지 서로 잡아먹는 얘기가 나왔는데 방치한 사람을 
욕해야 될 판에  사람도 서로배고프면 잡아먹고 
하는데 그게 무슨 문제냐? 이런식이에요  

무튼 본론으로 들어가서 갑자기 저를보면서 
강아지 얘기한거였는데  싫어하는건 이해해도 
개를 키우고 애지중지 한다는걸 빤히 안다면서 
대놓고 욕하는게 너무 기분이 나빴어요  

사람과 강아지를
비교할수 없다는거 저도 알고있습니다  
그런데 간혹 사람들중에는 아기들 싫어하는 
분들도 계시지 않나요?  

본인이 아기싫어한다고 애기 엄마 
애기아빠한테 애xx 찡찡댄다 왜낳냐 그러면 
좋아하실 분 없으시잖아요  

개를키우는입장에서 다른 분들에게 피해갈까봐 
조심하는 편이고 안좋아하고 싫어하고  
무서워하시는분들 다이해합니다 

저도 엄청큰 
강아지한텐 간혹 겁먹을때도 있구요  
제가생각하는건 간혹 비매너 행동이나 
언어를하는 주인들이 문제인데  

말도 못하는 강아지들이
욕먹고 학대당하는게 정말 슬프네요  

내자식귀한만큼 남의자식도 귀한것 처럼 
누군가에겐 공포와 혐오의 대상일지라도  
그게 물건이건 생명이건 다 귀하고 소중한 것이니  
서로서로 배려하며 살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