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살 결혼 10개월, 하나도 안맞는 남편 - 네이트판 이혼 권장 썰
안녕하세요 올해 29살인 여자고
결혼한 지 이제 10개월째네요
저희는 맞벌이부부고 남편은
현장직에다가 하루 12시간씩 해요
월급은 남편이 세후 250 정도 저는
사무직에다가 월급 평균 170 정도 근데 남편이
연애 때부터 월급 부심이 좀 심해요
남들이 보면 500~600 버는 줄 알듯
암튼 마지막 사건은 지난 토요일에 자기 특근
잘리니까 저보고 같이 쉬고
부산에 놀러 가자고 했어요
제가먼저 가자고 한 건 아니고요
여차저차해서 토요일 아침부터 저는 지 작업복
손빨래해주고 기름때가 묻어서 손으로 빨아야 해요
더워죽겠는데 라면이라도 끓여서
먹이겠다고 콩나물도넣고 김치도 넣어서 끓이고
그 틈에 빨래 정리하고 잠깐 쉬는데
유부초밥은 안 하네요
그걸 지금 얘기하면 어째 일찍이야기를
해줘야지 밥 있으니까 그냥 말아서 먹으면 안 돼?
이랬더니 알겠대요
상 차리고 앉아서 먹을라니까 하는말이,
쩝 진짜로 없네 이러길래 제가, 아니 그럼
내가 놀았냐 나도 빨리 정리하고 가려고
바쁘게 설쳐서 더워죽겠다
정 먹고 싶으면 네가해먹으라고 하니까
할 줄 알았음 너한테 말했겠녜요ㅋㅋ
어이가 없어서 자랑이다 이랬더니
해주지도 않으면서 이러길래 결국 제가
젓가락 내려놓고 안 먹겠다고 안방으로
들어가려는데 지도 덩달아 안 먹겠대요
제가 그래 그럼 먹지 말라니까 제 혼자
삐져서 소파 위에 누워있다가 한 2~3분 뒤에
와서 먹으라고 짜증 내더라고요 제가싫댔죠
네가 먹으라고 하니 네가
끓인 거니 저보고 먹으래요 그때부터 대판 싸웠죠
저도 화가 나서 너도 먹겠대서 끓인 거 아니냐고
왜 나만 먹냐고 화내니까 지가 도리어 열받아서
그대로 라면을 싱크대에다 부어버리더라고요
먹지 말라면서 제가 가만히 보고는
처먹는 걸로 잘하는 짓이다하고 안방으로
들어왔죠 부산 간다고 숙박 7만 원 예약하고 결
제한 거 그대로 다 날라 가고 가지도 못했다
이 인간은 밤 10시에 기어 나가서
지 동생 놈이랑 피시방에 나 쳐갔네요
일요일에는 아침부터 기어 나가서 해질 때
기어들어오고 저 인간 집구석 솔직히
꼴보기도싫네요
시어머니도 자식새끼를 너무 오냐오냐
키운 것도 있고 아직도 저 몰래 저 인간한테
용돈 십만 원씩 쥐여줘요
그러지 말래도 시엄마부터 버릇이 안 고쳐짐
동생 새끼도 손윗사람한테 막말하고
예의라곤 눈곱만큼도 없음 친정에서도
저 집 사람들 다 인간 이하로 보는지라 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언 부탁드릴게요
이것 말고도 많은 일들이 있긴 했었는데
아직 젊은 나이에 섣부른 이혼
생각하는건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베플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배려라고는 없으면서
돈 더 벌어온다고 엄청 생색내는 인간일 듯
그런 사람하고 무슨 미래가 있어요?
그냥 빨리 헤어지는 게 답일 듯
계속 참고 살면 병 걸려요
베플
아직 갈 길이 먼데 유부초밥으로
싸운다니 답 없다 이번 일이 아니래도
가까운 날 안에 이혼 할 듯
베플
진짜 노 답이다 예후 하루에 12시간씩 일하고
250만 원이면 거의 최저임금수준 아닌가?
그 나이 먹고 그거 버는거갖고 유세는 예후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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