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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결혼 & 부부

아들버리고 간 남편, 또 이혼하겠네요 - 네이트판 레전드 결시친 사이다 썰

아들버리고 간 남편, 또 이혼하겠네요 - 네이트판 레전드 결시친 사이다 썰



이혼 한 지 2년 되었고요
이혼 사유는 남편의 외도였어요  

배우자가 바람피우면 바로 이혼 할 것 
같았는데 막상 닥치니 쉽지 않더라고요  

6살 된 아들이 있었는데 
그때 남편이 만나던 여자도 6살 아들이 
있는 이혼녀였어요  저는 애 봐서라도 

한 번은 덮어두고 살까, 제 버릇 개 못 준다는데 
그냥 헤어지고 애 데리고 살까 고민을 했는데, 
남편이 이혼하자고 했어요  

그 여자가 임신을 했다고 하더라고요  
집이랑 애 양육권 주고 원한다면 
친권도 포기한다더라구요  

나랑 낳은 친아들 버리고 
그년 애랑 태어날 아기를 키운다는데 
더 볼 것도 없었고 집도 준다길래 그냥 
이혼해버렸어요 여자가 돈은 좀 있었나 봐요  

전 이혼하고 집 팔아서 친정 근처에서 
자리 잡고 직장 다니며 돈 조금 벌고 
아들과 행복하게 살고 있어요  

애가 너무 일찍 철이 들어버려서 
미안하기도 한데 기특하고 대견하기도 해요  
가끔 애가 아빠를 생각하는 듯한 느낌을 받는데 
그럴 땐 너무 미안하고 속상하지만 그래도 
나름 잘 살고 있습니다  

6월부터 전 남편에게 계속 연락이 와요 
전 전화번호를 바꿨는데 아들 
핸드폰으로도 전화가 와요  

매일 끼고 살 던 아들을 일다니면서 
여기저기 맡겨야 해서 걱정이 되어 
핸드폰을 일찍 사줬어요  

핸드폰 사서 아빠한테 전화했더니 
그 담부터 아들 전화도 안 받는 인간이 이제 와서 
구질구질 연락을 하네요 그 여자랑 이혼하면 
받아줄 수 있냐, 아들 못 본 지 1년이 넘어간다, 
학교는 잘 다니냐, 넌 만나는 사람 있냐 
등등 징그러워요 아주  

[그 여자는 그때 
쌍둥이를 임신했었고 조산을 했대요  

한 명은 낳자마자 잘못되었대고 
한 명은 평생 장애를 안고 살아야 한다네요  
우리 아들과 동갑인 그 집 첫째는 ADHD로 
학교에서도 문제를 일으키고 계속해서 
치료를 받는답니다

이 이야기는 전 남편이 아닌 그 등 네 살 때 
친하게 지내던 아이친구의 엄마에게서 
들은 이야기입니다  

좁은 동네 고 그 아들과 
같은 학교 다녀서 알고 있었다하구요  
전 남편이 슬금슬금 연락을 시작하길래 
제가 알아낸 사실이고요

오히려 전 남편은 저런 이야기는 안 해요 

큰아이만 보면 우리 아들이 생각나고 
잘해주지 못해 미안하다 가슴 한편 
 허하다 이런 개소리만 하죠  

물론 애들만 생각하면 불쌍하고 안타깝죠 
근데 전 갑자기 아빠를 잃은 제 아들밖에 
생각이 안 나요  

남의 집에, 그러거나 말거나 못된 건가요  
그 여자도 제정신은 아닌가봐요 우울증으로 
병원 다닌다는데, 저한테 전화 와서 아주 악을 
쓰고 난리도 아닙니다 이제 남인데 왜 자꾸 연락하냐며  

제가 먼저 연락한 적 한 번도 없다하니 
아들 내세워 연락하는 거 모를줄 아냐고 
혼자 억지란 억지는 다 쓰더라고요  

남편이 바람이 나는 건 아내의 책임도 
있다고 그쪽이 말씀하셨지 않냐고 
편 간수나 잘 하세요

전 그쪽 남편 꼴도 보기 싫은 사람이다 
하고 차단했는데 며칠 전 자살시도했다네요  
솔직히 애들 일은 안타깝지만 그 둘이 
불행한 건 벌받는거라 생각해요 저는  

그 집은 아주 풍비박산이 난 모양인데 왜 
불똥이 잘 살고 있는 우리한테 튈까요 그냥 
아예 소식조차 듣고 싶지 않아요  

잘 못 한 것도 없는 
저희가 피해 숨어 살아야 하는건지  




베플 
멀쩡한 제 새끼도 버리더니 
이젠 장애 있는 제 새끼까지 또 버리려 하네
새끼 버리는게 취미인가 



베플 
아들한테 상처받더라도 네 아빠가 
널 버리고 간 얼마나 나쁜 새끼인가를 
인지시켜주고 연락 말아야 됨 

냥 뒀다가 착한 아빠 코스프레하면서 
아들한테 동정심 자극하고 앓는 소리 하는 거 
내버려 뒀다간 댁 아들이 나중에 전 남편 새끼 
결혼식에 부르고 자진 봉양하는 일이 생김 



베플 
아들 핸드폰 바꿔주시고 아들한테도 
단단히 일러두세요 백퍼 아들한테 접근해서 
아들한테 아빠 역할 엄청 해주고 사랑해주는 척하며 
들러붙을 겁니다 아들한테 아빠에 대한 엄마의 
생각 어떤지 알려주세요 흔들리지 마시고요 

저런 아빠는 오히려 독입니다 
내 새끼 버렸다는 거 절대 잊지 마세요 
친권도 뺏었는데 아이 클 때가
절대 안 보여줘야죠 

접근금지가처분 신청해서라도 
아이가 중고등학생 되어서 판단이 가능한 
나이가 될 때까지 보여주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