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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진상 & 사이다

이상형이 딩크족, 이상한가요? - 네이트판 레전드 톡톡





이상형이 딩크족, 이상한가요? - 네이트판 레전드 톡톡


30살 여자예요. 
  
간략하게 말씀드리면, 
부모님께서 결혼자금으로 전세금을 
미리 주셔서  월 70~100 내외로 
이자+용돈 겸 드리고 있어요. 

그리고 카드값과 공과금 다 내고 
남은 돈으로 매월 제 자신을 
위한 작은 사치를 해요 (50만 원 정도) 

그리고 남은 돈은 비상금 명목으로 
입출금 통장에 자유롭게 
모아놓고 있습니다. 
  
근데 얼마 전 동창 중 하나가 
결혼을 앞둔지라 다 같이 모인 자리였어요. 

서로의 근황에 대해 묻는 
자리에서 한 친구가 제 결혼 계획을 묻기에 
상대는 무조건 딩크족이어야 하며 
취미가 맞는 사람이 나타나면 결혼하겠다. 

1년가량 만난 남자와 결혼 얘기 
오가는데 너무 2세를 원하기에 헤어졌다. 

나는 나한테 투자하고 나를 
위한 사치를 하는 것에서 
살아가는 원동력을 느끼는데 

아이를 낳으면 경제력도 당분간 
잃게 되고 그런 생활이 중단되니 
나는 당장 계획이 없다.라고 하니 
  
근데 다짜고짜 남자 동창 
한 명이 저더러 생각이 없다네요. 

왜 애를 안 낳네요. 
모성애도 없냐며 너랑 
결혼할 남자가 불쌍하대요. 

나이 먹고 쓸쓸하게 살다 죽을 거냐고 
그리고 무슨 여자가 사치가 
심해서 한 달에 몇십씩 사치하냐고 
하냐는 헛소리를 하기에 
  
어차피 자식들 키워봤자 
천년만년 끼고 살 것도 아니고 
결혼하면 어차피 분가시킬 거, 

똑같이 배우자와 단둘이 늙어가는 거
 매한가지다. 정 심심하면 
경로당 가서 친구 만들면 되고 

손주 보는 것도 명절 때나 보지 
매번 보고 함께 살 것 같냐고,    
그리고 내가 내 돈 벌어 나한테 
투자하겠다는데 왜 네가 간섭질이냐 
  
나는 애가 없어서 모성애는 모르겠고,
내 몸 망가져 낳을 자신 없다. 

나랑 같은 사상 남자 만날 거고 
만약에 내가 남자가 정 애를 
원한다면 낳아는 주되 

단 산전후케어 최고급으로 할 거고 
출산 후 해외 휴가도 갈 것이고 
나는 복직하고 24시간 육아도우미 쓸 거다.  

그리고 나를 위한 투자는 변함없이 할 거다. 
남자가 그 정도 해줄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면 낳을 거다.  
하나라도 충족이 안되면 안 낳는다. 
  
라는 식으로 얘길 하니 저보고 
완전 속물이라며 비아냥 거리네요. 
  
낳기 싫다는 사람 억지로 
강요할 거면 저 정도는 해줘야 한다고 하니 
또 쳇바퀴 돌리듯 또 똑같은 
소리로 속을 긁어대며 자기 와이프는 

천생 여자라 생활력도 강해서 
늘 절약하고 모성애가 강하다며 
저랑 비교를 하네요. 
  
그 동창이 사고 쳐서 결혼했는데, 
남자 쪽 부모님이 가게를 하시긴 
하는데 영 시원찮아요. 

그런데 그 가게 물려받는다며 
직장은 안 다니고 하루 벌어 
하루 먹고살고 있어요. 

와이프는 워낙 어릴 때 
시집와서 아무것도 모르고 집에서 
애만 둘 키우고 동창 말이라면 
네네 거리며 껌뻑 죽는 것 같더라고요.   
  
네가 돈을 그따위로 벌어오니 
절약하고 살 수밖에 없지라 하며 
더 따지려다 더 큰 싸움 될 것 같고 
좋은 일 앞둔 다른 친구에게 
민폐 될까 꾹 참았어요. 
  
결혼에 기준이 있는것도 아닌데 
왜 쓸데없는 오지랖 부리며 
속물이라 매도하는지 모르겠네요

베플
남자는 여성들 외모나 직업을 품평하고 
씹으면서 여자는 남자의 경제력을 봐도
나쁘고, 외모를 봐도 나쁘고, 나이를 봐도
속물이라는 얘기랑 같은 거죠.

여자인데 남자인 저보다 
나은 거 같으니까 후려치기 하고 싶어서요.
근데 그럴 마땅한 논리는 또 없으니까 
했던 말의 반복인 거죠.

본인이 남자들 사이에서 그나마 
내세울 수 있는 것. 부인 착하고,
자식 있는 거 ㅋㅋㅋ

베플
모성애가 아예 뱃속에 있을 때부터 
장착돼서 태어난 줄 아는 병 X인 듯. 

비능력 안되고 아등 바동거리는데 
쓴이는 돈도 있고 능력도 있으니 
열등감에 부들부들하네요. 

누굴 만나건 너 따위보단 
나을 거라 하고 끊으세요.

베플
자기가 그럴 능력이 없으니 
열등감 폭발해서 발끈한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