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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시댁 & 친정

어이없는 작은형님, 3년된 아기물건 선물이 아니라 강매? - 네이트판 레전드 무개념 시댁 스트레스 썰

어이없는 작은형님, 3년된 아기물건 선물이 아니라 강매? - 네이트판 레전드 무개념 시댁 스트레스 썰



저는 임신한지
22주 정도 된 사람입니다  

너무 어이없고 황당한 일을 겪어 
친구에게도 말하지 못하는 일이라
(말해봤자 제 얼굴에 침뱉기겠죠 ) 

여기서라도 풀고 가려고 글 써요  

임신 후 5달 정도 되면 의사선생님이 성별을 
귀띔해주시잖아요 저번에 성별을 듣고 
아이 용품을 요새 알아보고 있었어요  

사실 몇몇 개는 임신 사실 알고 나서 
구입해놨는데 큼지막한 것들은 성별 알고 나서 
사주고 싶어서 사고 싶은 거 참고 즐겨찾기해놓고 
열심히 고르고 골랐었어요 

원래 아이를 좋아하는 편이라 아이 용품 
고르는 것도 너무 행복하게 하고 있은데요  

어제 남편이 시어머니가 반찬 챙겨주신다고 
해서 퇴근하는 길에 들렸다 왔는데 양손에 
아기용품을 바리바리 들고 들어오는 거예요  

물어보니 엄마가 주던데?
우리 쓰래  그러길래 어머님께 전화해보니 
작은형님이 갖다 주라고 주더라고 하시더라고요  

저는 솔직히 그냥 준 줄 알았어요 쓰라고  
정말 싫긴 했어요 첫 애인만큼 제가 사주고
싶은 걸로 다 입히고, 쓰게 해주고 싶었거든요  

일단 작은형님한테 문자로 
고맙다고 잘 받았다고 보냈더니  
뭐가 고마워 00000원만 계좌로 넣어줘
이러고 문자가 온 거예요  

저는 정말 받고 싶은것도아니였고 
이미 시켜놓을 거 다 준비해 놨는데

저희 아기 아들이라는 거 알자마자 애 낳은 지 
3년 된 작은형님이 아기 물건 저희한테 
판 거라고 밖에 생각이 안 들었어요  

그래서 문자로 그냥 주시는 거 아니었어요? 
돈 지불하고 받는 거면 그냥 새 거 살게요 
주말에 아이 아빠 편으로 어머님께 드릴게요  

라고 보냈더니 저보고 정 없대요 
원래 다 물려받으면서 크는 거라고 본인도 
본인도 물려받은 거래요 그게 다 사람 사는 거라고  
너무 어이없어서 그 뒤로 문자 안 보냈어요  

주말에 다시 보내고 싶은데 진짜 솔직히 
안 쓰고 싶어요 이미 아이 용품 시켰다고 할까요?  

그리고 작은형님이랑은 친하지도 않아요  
필요할 때만 이렇게 문자 보내고 
형식적인 인사말만 주고받는 사이인데 


베플 
형님 네로 고대로 착불로 보내세요 
어머님한테는 그냥 물려주는 것도 아니고
 돈 받고 파시려 하기에 어쩔 수 없었다 

첫애인데 거기다 저한테 한마디 
말도 없이 이럴 수 있냐 나도 우리애한테 
사주고 싶은 것도 있고 이왕이면 새로 해주고 
싶었다 그냥 물려주신 거면 멀라도 어떻게 
성별 알자마자 이럴 수 있냐라고 하세요  


베플 
절대 그냥 쓰지 마시고 무 조 건 돌려보내요
그거 받으면 님 호구되는 거예요 
다시 꼭 돌려주세요 

쓰던 거 그냥 물려주시는거 아니었냐고 
돈으로 사는 거라면 전 필요 없다고 하세요 
이미 물품 샀다고 변명하지 마시고 
그냥 있는 그대로 말씀하세요 

이미 다 골라놔서 즐겨찾기 해놨고 이제 
사려고 했다고 이거 안 산다고 할 말하고 사세요 
인생 한 번이고 님이 착해도 누가 안 알아줘요 


베플 
미친 거 아님?? 그냥 도로 다 갖다 줘요
그냥 주는 것도 아니고 뭐 하는 거지 애 나오기 
전부터 이러면 나중에 갈수록 더할 거 같은데요 
첨부터 끊어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