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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결혼 & 부부

애없이 강아지만 키우는게 문제있나요? - 네이트판 결시친 레전드 오지랖 썰

애없이 강아지만 키우는게 문제있나요? - 네이트판 결시친 레전드 오지랖 썰






저흰 4년째 애없이 
강아지만 기르는 부부입니다. 
강아지는 결혼하고 바로 키우기 시작했고 
아이가 생겨도 같이 키우고싶어 
새끼강아지를 분양받았었어요.  

아이는 갖고싶었지만 5번 시술 실패로 
상처도 받고 몸도 마음도 힘들고 지금은 
그냥 둘이 살기로 했구요. 

아이가 없다보니 강아지가
그냥 내새끼같고 자식같아요. 

근데 사람들의 태도에 상처를 자꾸 받게 돼요.  

오늘도 신랑지인이 친구를 데려와서 
이 밥을 먹다가 무슨얘기 끝에 지인 친구가 
자기는 애없이 강아지만 기르는 부부는 보기 
안좋다고 별로라는 얘기를 하더라구요. 

저랑 신랑이랑 둘이 난감해서 웃으니 
지인이 그친구한테 여기가 딱 그런 부부라고 
알려줬고 친구분은 자기가 모르고 
말실수 했다고 민망해했구요. 

물론 그친구분은 모르고 한말이고 
겨냥한거 아닌거 아는지라 밥먹는 자리에서 
분위기어색하게 만들기 싫어 그냥 
웃어넘기고 말았어요. 

근데 한술더떠 신랑지인이 자기도 강아지만 
키우는 부부는 별로라고 거들더라구요. 

때는 신랑도 저도 똑부러지게 한마디 
했었어야 했는데 둘다 빙신처럼 암말도 
못하고 밥만 먹었네요.  

강아지만 키우고 사는 부부를 보는 
시선 원래 좀 보기 안좋은가요? 

애를 안낳든 못낳든 남들이 평가할 
문제 아니라 생각하는데 괜찮은척 했지만 
씁쓸하고 빈정상하네요.  

안그래도 난임으로 힘들었는데 
뭣도 모르는 사람한테 애도 안낳고 
강아지만 기르네 마네 하는 소리 들으니까. 

지난겨울엔 바들바들 떠는 강아지 옷입혀 안고 
있었더니 지나가던 할머니가 아기인줄 알고 
보려고 다가오셨거든요. 

근데 강아지인거 알고 저희보고 
한심하다는듯 아이를 낳아 길러야지, 
강아지를 저렇게ㅉㅉ 

이러고 훈계하듯 자기할말만 하고 
가버려서 기분 정말 더러웠던적도 있어요. 






베플 
남이 보는 시선이 뭐가 중요한가요? 
그 사람들은 그러고 까먹을 
사람들이에요. 신경쓰지마요. 


베플 
낳던말던 관심없음 
그 부부가 알아서할 문제라생각함 

베플 
우리나라 사람들 참 무례하기로는 
세계 다섯손가락 안에 들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