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부부 아이가지라는 시아버지 - 네이트판 레전드 시댁 임신 스트레스 압박 레전드 썰
안녕하세요 결혼 2년 차이고
31살 주말부부로 현재 살고 있습니다
부산에서 자랐고 남편도
부산에서 만났고 둘 다 부산 토박이입니다
결혼하고 3달 정도 살다가
남편이 갑자기 경기도 쪽으로 발령이
나는 바람에 제 회사문 제도 있고
집 문제도 있고 해서 주말부부로
2년째 살고 있습니다
남편은 33살 저는 31살 어떻게 보면
아이 가질 때가 됐다고도 생각해요
근데 사실 저와 남편은 결혼하고도
아이 생각이 없었고 이제 좀 어떻게든
합쳐서 아이를 가져볼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시댁에서 하시는
말씀이 너무 기가 차서 올립니다
남편이 멀리 있음에도
시댁에선 저 혼자라도 자주
오라고 하셔서 일마치고 저녁에
한 번씩 들립니다
한 번도 아기 얘기는 안 꺼내셨는데
결혼한 지 2년이 돼도 아기가 없으니
그간 서운하셨는지 얘길 하시더군요
너넨 왜 아기 소식이 없냐? 고 물으셔서
오빠가 위에 있으니까요 라고 말했죠
근데 그게 애랑 무슨 상관이냐?
라고 하시는 거예요
남편이 주말마다 오는것도 아니고
한 달에 많이 오면 두 번 옵니다
솔직히 생리하는 날 겹쳐서 올 때도 있어요
그렇다고 시부모님한테 아직
피임 중이라고는 차마 말 못했어요
쨌든 자주 안 오니까
못 가지는 거라고 말하니 그런 게 어딨냐며
자주 안 오는 거랑 아기 소식 없는거랑은
상관이 없다며 어이없다는 식으로
말씀하시는 겁니다
그러면서 피임 같은 건 하지 마라
애는 무조건 빨리 가져라 등등
얘길 하시길래 제가 분노조절장애처럼
약간 화나면 못 참는 게 있어서 질러버렸어요
성모마리아도 아니고
잘 하지도 않는데 어떻게 애가 생기냐
한 달에 두 번 오는데 장거리로 오고 올 때마다
시댁 가고 친정 가고 남편 못 본 친구들 만나고
하면 바빠서 못할 때 많고 생리할 때
오면 또 못한다고.. 하아..
그래도 차마 맘속에 있는 모든 말은 못했어요
합치지 않은 지금 상태에서 아이를
가지면 만기 1년 남은 전셋집은 어찌하며
전 일 다니면서 혼자 산부인과 다니고
입덧 봐줄 사람도 없고 임신 초기 힘들어서
혼자 하기 힘들다는데 남편도 있는데
힘들게 임신하기 싫다.
정말 제가 딸이라도 저렇게
아기 무조건 가지라고 말씀하실까.
친정에선 남편이랑
합치게 되면 그때 가지라고 하세요
저도 이제 아기 이쁘고 가지고 싶은데
여건이 안 돼서 못 가지고 있는데
저렇게 서운하게 무작정 가지라고만
하시니 답답합니다 제가 이상한 건가요?
베플
시댁에 혼자 뭐 하러 가요
바빠서 못 간다고 하고 발길 끊어요.
베플
그럴 땐 그냥 "저 말고 그이한테 말씀하세요"
이러고 말아요. 시부모 얘기 일일이 다
대꾸할 필요도 없음! 혼자서는 가지 마세요.
베플
주말에 남편이 집에 올 때마다
시댁 가고 친정 가고 하는데도 아들이 못 오면
며느리라도 자주 와야 한다니 대체 얼마나
자주 오라는 거임?
욕심이 많으시네 앞으로 자주 가지 마시고
왜 안 오냐 그럼 깨 볶아야 돼서 못 간다고 하세요
하늘을 봐야 별을 따지 자꾸 오라
그럼 손주 보기 힘드시겠다고 지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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