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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시댁 & 친정

결혼 전인데 추석에 오라는 시댁 - 네이트판 레전드 결시친 썰

결혼 전인데 추석에 오라는 시댁 - 네이트판 레전드 결시친 썰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겨울 
결혼하는 20대 후반 여자입니다    
추석 명절이 다음 달인데 걱정입니다  
  
시어머니가 시댁 식구들 다 같이 
인사도 할 겸 추석 전날 오라 하십니다    
우리 집은 여자라도 예외 없이 다 제사를 
지내서 제가 제사 끝나고 바로 버스 타고 
시댁으로 갈 테니
(버스 타고 1시간 반~2시간 걸립니다 )  
  
다 같이 점심 먹자 말씀드렸는데    
시어머니는 그러면 늦는다고 
전날 오라 하십니다  
  
시댁은 추석 당일 아침에 모여 아침 먹고 
점심 전에 다들 집으로 돌아가기 때문이죠  
  
시집가기 전에 마지막 명절이라 아쉬운 
마음에 제사를 지내고 가고 싶었는데    
시어머니는 다시 잘 생각해보랍니다  
  
시어머니 생각하면 서운하고 고집도 부리고 
싶어지는데  남자친구를 생각하면 
시댁에 갈까도 싶습니다  
  
남자친구는 시댁과는 
멀리 살고 우리 집과 가까이 삽니다    

매일 우리 부모님을 보는데 싫은 
표정 한번 지은 적 없고 늘 분위기를 주도하고  
친 부모님 대하듯 배려하는 것이 느껴집니다  
  
추석에 시댁에 인사드리러 가는 것은 
남자친구가 먼저 생각한 것이지만    
제가 가더라도 제사는 지내고 친척들과 
아침은 먹고 가고 싶다 그랬더니 
  
오히려 더 나아가 그럼 시댁에 
가지 않아도 괜찮다고 한 사람입니다   
결혼할 때 봬도 괜찮다 합니다  
  
내 부모님 챙기는 남자친구에 비하면 
나는 한참 더 노력해야 하는 며느리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내 생각을 굽히고 시어머니 말씀을 
따라 이번 추석을 시댁에서 보내야 
하는 것인지 고민입니다  
  






베플 
남자친구 행동이 이뻐서라도 가고 싶은 맘 
나라도 들겠지만  추석 전날 가는 건 며느리들이 
음식 하러 가는 거지  예비신부가 가서 전 부치고 
음식 하러 전날 가는 건 아닌 것 같은데  
예정대로 당일 찾아뵙는 게 맞지 않나 싶네요


베플 
겨울에 결혼하면 곧 설이겠고만 
뭐 하러 추석부터 불러요?

 식 올리기 전인데 명절에 부르는 집은 
백에 구십 구 죽어라 부려먹고 
기 꺾어놓으려는 건데 남자친구가 말 전한 거면 
남자친구도 등신 인증 


베플 
이건 남자친구가 잘 하는거랑 별개예요 
글쓴이님 가족들 마음도 생각하셔야죠 


베플 
결혼하면 어차피 지긋지긋하게 가게 될 
시댁을 왜 결혼 전부터 오라는 거야? 

마지막 명절이라 남네 친척분들한테 
인사드려야 된다고 하고 가지 마세요 
어차피 결혼하면 맨날 만날 시댁 친척들 
뭘 자꾸 인사를 하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