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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진상 & 사이다

애는 그래도 너는 그러면 안되지 이 맘충아 - 네이트판 결시친 레전드 썰

애는 그래도 너는 그러면 안되지 이 맘충아 - 네이트판 결시친 레전드 썰





방금 동네에서 있었던 일을 

폰으로 쓰고 있으니 음슴체 
이해 바랍니다 

판을 지켜본지 
10년이 다 되어가는 여자임 
언제부터인가 맘 충이라는 단어가 많이 
오르내리면서 그 글에 존재하는 
저런 엄마들이 있을까 싶었음 

내가 맘 충울 겪은 것은 
세븐스프링스에서 엄마들 단체가 바닥에 
기저귀며 똥 닦은 물티슈며 난리를 
쳐 놓고 간 것이 처음임 

그 외에는 다들 어느 정도 아이들 케어하고 
제제하는 모습을 보았기에 정말 극소수가 
그런 줄 알았고 적어도 내가 겪을 줄 몰랐음 

우선 내가 살고 있는 
동네는 경기도 김포시 장기동임 
15년째 이 동네 이사와 살고 있는데 
신도시가 확정이 됐고 개발이 된 뒤로 
젊은 새댁이나 아기 엄마들이 많이 유입이 됐음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동네가
되어갔지만 그러려니 하고 지내고 있었음 

저녁 9시가 조금 넘어 엄마와 마사지가 
끝나고 배가 고파 아파트 근처 김밥천국에 
사촌동생도 불러서 갔음 

들어갔을 때 애 엄마 둘에 남자아이 2명, 
여자아이 1명 총 다섯 명이 앉아있었음  

나이 또래는 네다섯 살로 보였음 떠드는 소리가 
심상치 않음을 느끼고 반대편 제일 
끝 쪽으로 자리를 옮김  

아니나 다를까 소리 지르고 악 싫어!! 
엄마엄마!!! 으갸갸갸갸 야 어쩌고저쩌고 
이거 이거 등등 떠드는 소리가 상상초월이었음 

나도 고운 성격은 아닌지라 
대놓고 눈치를 채라며 쳐다보았음 

그랬더니 둘 중 
한 엄마가 날 째려보기 시작했음 
다른 한 엄마는 공공장소니 조용하라고 
했는데 그것도 한두 번 임 

신발 신고 의자에서 난리치는것은 당연하고 
온갖 소리와 투정과 아주 난리가 난 상태에서 
손님들이 더 들어오기 시작함 

그러나 전혀 개의치 않았고 
밥이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모르게 식사를 끝냄 

마침 그 테이블도 끝마치고 계신 중이었는데 
그 와중에도 애 둘은 엄마들을 따라 
나가지 않고 소리를 빽빽 질러 댐 

계산하고 나가면서
문도 그냥 활짝 열어놓고 나가길래  
내가 닫으면서 "아 정신이 쏙 빠지네" 
라고 말했음 솔직히 들으라고 한 말임 
부끄러운 줄 알라고 대화체로 쓰겠음 

맘 충"지금 뭐라고 했어요?" 

나"시끄러워서 정신이 쏙 빠진다고요" 

맘 충"애들이 뭘 어쨌는데요? 
소리를 질렀어요 떠들었어요?" 

나"소리도 지르고 떠들었어요" 

맘 충"대잖아요" 

여기에서 난 더 말이 통하지 않을것임을 느낌 
애면 그래도 되냐고 엄마가지 그러면 되겠냐고 
할 말이 엄청 많았는데 새잖아요를 듣는 순간 
내가 맘 충울 만났음을 알았음 

식당에 아직도 식사 중인 사람들이 많고 
말할 가치가 없을 것 같아 차를 타려고 
나가는데 그 와중에도 잘못함을 느끼지 못하고 
"뭔데 지ㄹ이야"라고 나에게 한번 더 던짐 

순간 나도 열이 뻗쳐 
그게 맘 충임라고 해주고 와버림 

나도 그렇고 같이 있던 사촌동생도 그렇고 
예의 안 지키거나 떠들거나 남한테 피해주면 
화장실 가서 혼나고 차에 가서 혼나고 
집에 가서 맞고 그랬음 

이 동네가 젊은 엄마들이 많고 그만큼 
아이들도 많아지니 마트며 식당이며 카페, 
로와 주차장까지 아주 개판이 되어가고  
심지어 브랜드 아파트에서 주공 아이들을 
차별하는 일까지 있던 동네임 

나는 맘 충이란 단어를 별로 좋아하지 않음 

우리들의 엄마도 그렇고, 
내 친구들도 엄마의고 나도 언젠가는 
엄마가 될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임  

오래 사시던 어른들은 집값 얼마 하지도 
않는 동네에 신도시랍시고 들어와서 
깝죽거린다고 같잖아하심 

어처구니가 없는 기분으로 하루를 
마감하게 되어 굉장히 짜증이 나지만 
이미 상황은 끝났고  그 엄마가 꼭 이 글과 
댓글들을 보고 반성하기를 바람 

더불어 이 동네도 좀 변했으면 좋겠음 






베플 
나도 겪어봄 글로 읽을 땐 
왜 저렇게 답답하게 한 소리 못할까 싶었는데
실제로 만나면 진짜 어이가 없어서 말문이 막힘
그냥 사고방식 자체가 달라 그분들은 



베플 
그럴 때 쓰는 명언이 있죠
애는 그래도 되지만 네년이 그러면 안 되지


베플 
음 오해가 있으시나 본데 
엄마가 맘 충임 아니라 개념 없는 
미친년인데 애가 있으면 맘 충이에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