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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결혼 & 부부

결혼후 자매간의 자격지심, 열등감 - 네이트판 결시친 레전드 썰

결혼후 자매간의 자격지심, 열등감 - 네이트판 결시친 레전드 썰

세 살 터울의 자매 제법 큰 사업하는 형부 
집안에 시집 간 언니 덕분에 
괜히 자격지심 드네요 

저희 집도 부족함 없이 자랐는데 형부네 
집이 많이 잘 사나 봅니다  처녀시절엔 별로 
와 닿지 못하다가  제가 작년에 결혼하고 나니
비교가 되기 시작하네요 

우리 부부만 보면 행복한데 언니네와 
부부동반 모임만 하게 되면 마음이 좀 그러네요 

밥 한번 먹어도 이건 
'비싸다'의 기준이 다르니 물론 맘씨 좋은 
형부가 매번 턱턱 내주시니 감사하지만 
남편 자존심도 있고 제 입장도 있고  
언니는 자기가 안 쓰는 가방이나 화장품 
같은 것도  늘 챙겨줍니다 

결혼 전에도 꾸미는 걸 좋아한 
언니라  같은 패턴이었는데 결혼 후엔 
스케일(가격대)이 커지니 받기만 
하는 것도 민망하네요 

언니는 무슨 복인지 시댁 이쁨도 
받아 조카 낳았다고 건물을 선물 받지 않나 
저는 간호사 3교대하며 명절일 
도맡아 해서 벌써부터 추석이 두려운데 

언니네 시댁은 시어머님께서 
일 다하셔서  명절 스트레스 하나 없네요 

이런 거 보면 지 팔자 지가
만든다는 말이 맞는 거 같아요 

장녀인데도 집안일 손 까딱 안 하고 철없지만 
애교로 아빠 사랑받았던 언니 전 막내임에도 
엄마일 도와가며  성숙하게 언니나 
부모님을 늘 이해했는데 결혼 후에도 
포지션이 바뀌질 않네요 ㅋ 

언니는 여전히 철없이 형부 우쭈쭈 속에 
살고 전 남편 이해하고 시댁 이해하고  
우리 집 일 시댁이에 치여 살아가고 있네요 






베플 
돈 빌려달라 죽는 소리 안 하는 형제 
있는 게 어디에요 돈 문제로 혈연 사이에 
얼굴 붉힐 일도 없고 언니 덕 
좀 본다 마음 편히 먹으세요 


베플 
저희 많이 차이 납니다 
언니는 서울에 34평 집도 사주시고 
땅도 주시고(7억상당) 어린이집까지 차려주셨죠 

저희는 결혼 직전에 시댁이 망하는 바람에 
제가 번 돈으로 시작해서 6년째에 지방에
15평 아파트 겨우 사서 살고 있죠 

그래도 전 좋아요 

물론 부러운 적도 있었지만 
언니라도 이렇게 잘 사니 이것저것 더 많이 
챙겨주고 형부도 9번 밥을 사도 제가 한번 사면 

우리 처제가 밥 사준다고 좋아해 주고 
신랑이랑도 잘 지내줘서 전 참 고마워요 

차이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면서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잘한다면 마음이 
좀 편하실 거예요 

자격지심이 생긴다면 마음도 힘들고 
그게 쌓이기 시작하면 자매 간의 우애도 
나빠질 겁니다 인정하고 서로의 
차이를 비교하지 마세요 


베플 
자격지심 느끼는 것까지는 이해하는데요 
언니는 어렸을 때부터 철이 없었고 
나는 성숙했다 지금도 철없이 우쭈쭈받으며 
산다 이런 건 좀 언니가 이것저것 자꾸 챙겨주고 
신경 써주는 것 같은데 그거에 만족하고
 고맙게 생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