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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결혼 & 부부

결혼할 남자친구가 거짓말들, 탈모, 급여 등 다 사기! - 네이트판 결시친 레전드 쓰레기 남친 썰

결혼할 남자친구가 거짓말들, 탈모, 급여 등 다 사기! - 네이트판 결시친 레전드 쓰레기 남친 썰






2년이나 사귄 시간은 
서로 알아가는 시간 아닌가요   
저는 지금 이 사람이 누구인지도 모르겠네요 
  
싸우면서 물어봤어요 
당신 누구냐고  처음 만났을 때는 
그저 자상하고 전화하면 바로 달려와주는 
키다리 아저씨 같은 남자친구였는데 
  
결혼하려고 부모님께 
소개하고 명함을 드렸는데 
아버님이 그 회사에 전화하셨었나 봐요 

이런사람 있냐고 그런데 없다네요 
  
이 상황이 처음엔 너무 어이가 
없어서 믿지 못했지만 부모님의 신뢰도 
저버리고 전 끝까지 믿었어요 

결국 명함에 적혀있는 회사 소속에 
있는 하청업체 같은 곳이었고요   

집은 신도시라고 했었는데 쓰러져가는 
초가집 같은?(깡 시골이었어요) 
곳에 살고 있었고  그전에도 남자친구네 
집 보고 싶다고 그렇게 말했었는데 온갖 핑계를 
다 대면서 못 간다고 했던 말이 생각나네요 
  
이 외에도 월급 집 차 모든 걸 속였네요 
  
월급은 300 후반으로 번다고
했었는데 250이라네요 

이것 또한 거짓말인지도 모르겠고요   
결혼 후에 어떻게 돈을 저축할지에 대해 
계획을 짜놓았었는데 다 무산되버렸네요 

저는 결혼하면 일 안 하려고
했는데 맞벌이해야할거같습니다   

알고 보니 차는 
중고차 12년 된 소형차입니다 
중고차 소형차 다 괜찮아요 

그런데 왜 자기 자신을 처음부터 속였는지 
의문이에요 왜  연애 초반 때는 회사 친구 
이런 데서 차 빌려와서 저 만났었어요  
  
아 또 있는데 엄청난 탈모라서 가발을 
쓴 것도 제가 눈치가 빨라 금방 들켰네요 
연애한지 1달 만에 눈치챘는데 1년 넘어서
제가 먼저 말했어요 

가발 쓴 거 알고 있었다고 제가 결혼할 때까지 
눈치 못 챘으면 끝까지 말 안 했을거라고합니다 
  
요즘엔 이 사람에게 전혀 신뢰가 
안 가고 누군지 모르겠어요 

딴 사람 보는 것같이
느껴져서 그냥 다른 사람 만나고 싶고  
별로 사랑하는 마음이 안 들고 이 모든 사실들을 
알았을 때는 3일 내내 마음이 먹먹하고 
생각만 하면 눈물이 먼저 나왔는데 
이제는 지쳤네요

만나도 뭐 별로  처음부터 솔직하게 
말했으면 괜찮았을 텐데 이제야 사실들을 알고 
이 사람을 보니 이상해요 듬직하지도 않고 
기대고 싶지도 않고 그럽니다 
  
제 주위 사람들 모두 결혼 축하한다는 
반응들인데 제가 이렇게 
속을 줄은 몰랐습니다 
  
2년 동안 사귀면서 거의 매일 만났어요 

그만큼 저를 사랑해줬고 사랑했기에 
거짓말도 한 거 같아요 

저한테 잘 보이고 싶어서 1달이 지난 
요즘은 술 친구 여자 도박 이런 거에는 
전혀 문제가 없으니 차라리 낫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하면서 제 자신을 합리화시키네요 
  
결혼 전 이런 문제들을 제가 덮고 결혼생활을 
잘 할 수 있을까 걱정돼서 요즘 잠이 통 안 옵니다 
  
추석 지나고 상견례 하기로
했는데 하고 싶지가 않아요  
  
그래도 여전히 잘해주고 
자상한 남자친구를 보면 예전 같지 
않은 마음이 참 묘합니다  
  
원래 자기 자신을 포장 잘하는 
사람인데 이렇게 크게 작용할 수도 
있는 건가요 허언증 그런 건 아닌가요  
  
결혼이란 게 참 쉽지가 않아 염려되네요 






베플 
뻔히 답 알고도 고민 중인 거
보니 아직 덜 당했나 보다  


베플 
다른 분들 말씀대로 더 당하셔냐겠네요
결혼 후에 돌싱이고 빚이 몇억이고 몸에 어디 
문제 있고 님이 세컨드였고 등등 아직 터질게 
많이 남았을 듯 결혼 생활이 흥미로우시겠어요 

뭐가 진짜이고 어디까지 거짓일지 찾느라


베플 
저기 언니 언니의 아버님이 
왜 전화를 해보셨는지 모르겠어요? 
언니만 모르고 다 아는 거야 이상한 사람인 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