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레전드썰/결혼 & 부부

더러운 남편 꼴도보기 싫어요! - 네이트판 결시친 레전드 썰

더러운 남편 꼴도보기 싫어요! - 네이트판 결시친 레전드 썰






제 남편은 위생관념이 없어요 신혼여행 날부터 
뭔가 더럽다고 눈치챘지만 그딴 걸로 돌이키기엔 
결혼은 장난이 아니었으니까 꾹 참고 살았어요 

일단 청소할 줄을 몰라요 말하자면 
청소의 필요성을 몰라요 집안이 엉망이 되어도 
집이 더럽다는 생각을 안 해요 

그러니까 항상 집안 청소는 제 차지에요 

청소 따위 왜 해야 하는지 
이해 못 하는 남자  나한테도 뭐 하려 하느냐는 
식인 데다 너도 할 거 없다 그냥 내버려 둬라 
더러워도 죽지 않는다 에요 

하지만 자기 물건 본인 책상은 
본인 물건이 항상 그 자리에 딱 놓여있어야 
하는데 다른 가족들이 같이 쓰는 모든 가구와 
집기들은 모두 신경 쓰지 않아요 

닦거나 먼지를 털거나 청소기 
돌릴 때도 정말 안 돌린 것과 같아요 
왜 돌리는지를 모르니까 그냥   

본인 샤워 같은 건 하는데 그냥 저는 
씻고 나와도 찝찝하다고 해야 하나 제대로 
씻기나 할까 그런 생각 들고  


아이가 생기기 전에는 
귀찮아서 안 한다고 생각했어요 

힘들어서 안 하나보다 자기 청소시킬까봐
일부러 안 하는 거라고까지 생각했는데 

최근에 아이 낳고 친정에서 몸조리하는데 
몸이 안 좋아 좀 오래 걸려서 집을 오래 비워뒀었어요 

그런데 아이 데리고 가기 전 집에 
갔다가 설마 했는데 깜짝 놀랐어요 

집은 정말 한 번도 청소를 안 한 상태였어요 

애 낳으러 가던 날 놓인 짐 상태 그대로에 잠만 자고 
티브이 보고 나가고 그걸 반복했는지 차라리 
집 밖이 깨끗하겠더라고요 

먼지 데굴데굴 굴러다니고 
머리카락에 먼지가 바닥이며 가구에 수북하고 
사 먹고 버린 쓰레기들 한 곳에 모아두긴 했지만 
잔뜩 쌓여있고 냉장고는 정말 손 안 댄 그대로에  
화장실에서 냄새가 나서 화장실도 
정말 한 번도 청소를 안 한 거예요  

냄새가 나고 정말 세면대 변기 모두 
새까맣다시피해서 정말 올라오더군요 
속에서도 눈에서도  

어떻게 이런 사람이 있을 수가 있죠 
이런 사람이 다른데도 있긴 할까요? 

제가 보기엔 뇌 어딘가에 있어야 할 것이 
없는 것 같고  잠깐 집에 들어갔다 나왔는데 
화장실 청소 안 해서인지 냄새 때문에 머리가 아팠어요 

다른 안 맞는 것들도 많지만 기본적으로 
아이도 낳았고 깨끗하게 해달라 당부하기도 했고 
아무리 일을 하더라도 주말 한두 시간이라도 
도와줬더라면 도와주고 어쩌고의 문제가 
아니라 이런 분들 계시나요? 

변기에 앉을 수도 없이 오물이며 
정말 더러워 죽겠고 이 몸으로 그거 청소할 생각하니 
너무 서럽고 짜증 나고  그 사람의 무심함과 위생관념 
는 점이 너무도 싫고 옆에 오면 끔찍할 것 같아요  

겉은 진짜 멀쩡하고 깔끔하게 
생겼는데  이런 사람 보신 적 있나요? 

그런 남편이나 주변 분 혹시 어떻게 고쳐보신 
적 있으면 좀 제발 조언 좀 부탁드려요  

말로 안 해본 것도 아닌데 
진짜 더러운데 정말 더럽지 않다고 
생각하나 봐요 








베플 

저런 더러운 남자와 왜 애를?



베플 
동거가 꼭 나쁜 것만은 아니라고 봐 
이건 뭐 연애 때는 알 수 없는 것들이잖아?



베플 
아 구토 나와 제목에 혐오주의 좀 쓰세요 
아니 그리고 그런 집에서 계속 치워주니까 
그러고 살죠 친정 가세요 아기 데리고 병원에서 
아기가 기관지 안 좋다고 했다고 치워도 
치워도 그 모양이니 친정 가있겠다고 판에는 
왜 이렇게 답답한 사람들이 많은지 몰라 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