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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결혼 & 부부

파혼한 여자, 잘 살수가 있을까요? - 네이트판 결시친 레전드 파혼 썰

파혼한 여자, 잘 살수가 있을까요? - 네이트판 결시친 레전드 파혼 썰





그냥 여러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그래야 제 고민에 결론을 낼 수 있으니 30대 
초반 여자 올 11월 예신 신혼집과 신행은 
계약된 상태  얼마 남지 않아 이미 결혼한다고 
다 알려진 상태  

예랑과는 일 년 반 연애로 좋을 땐 
너무 좋지만  싸운 기억이 더 많은  
지금은 싸운 정도가 아니라 서로 말만 
먼저 안 할 뿐이지 파혼을 생각하고 있으니  

결혼하면 시댁과 처가는 동등하지 않고 
무얼 해도 시댁 60% 처가 40% 
여잔 결혼하면 출가외인이다  



처가 모임엔 웬만함 가지 않겠다
그럴 시간에 자긴 돈을 벌겠다 자긴 부모는 
2순위 나랑 아기랑 잘 먹고 잘 사는 게 1순위  
예신인 난 형제가 많으니 모임 때 
우리 부부 하나쯘 빠져도 된다 

그리고 무조건 남자인 자기 말만 듣어라 

기타 등등 더 많은 얘기도 있지만
어차피 제 얼굴에 침 뱉어 격이라

이해도 배려도 타협의 의지도 없는 사람 
이런 사람과 결혼하면 숨이 턱턱 막힐 거 같아 
이젠 그만 놓아버리려 하지만 

한편으론 부모님 마음 아프실까 봐  
나이 30넘넘은 노처녀 누구랑 
사랑을 다시 시작할까?

외로워 죽진 않을까?

이런 어리석은 생각을 하면서 
이미 나온 답을 인정하지 않으려 하네요
그냥 파혼해서 더 잘 사는 분들이 있으면 
이 고민도 끝을 낼까 합니다 







베플 
저 지난달에 파혼한 사람입니다 아직까진 
새로운 사람 만나진 못했습니다만  
전 파혼이라는데 크게 마음 두지 않았어요 

사람들한테도 
그냥 헤어졌다고 표현하고요 
저도 계속해서 고민했었어요 

제 나이가 님보다 많을 거예요 그렇지만 나이 생각해서 
내 인생 시궁창에 처박을순 없잖아요 하루를 살더라도 
행복하게 살아야지 지금은 회복도 많이 됐고 괜찮아요 

선택에 후회 없습니다  아니다 싶으면 
더 가기 전에 끝내세요 저도 계속 
고민하다 돈만 더 깨졌네요 



베플 
당장 파혼하면 수군거리는 사람도 있을 테고 
부모님도 속상해하시겠지만 나중에 딸 이혼녀되거나 
평생 남편에게 당하는 꼴 보는 것보단 
덜 속상하실 겁니다 

그런 쓰레기 마인드 가진 남자는 어디서 
주워갖고 이런 고민을 하시는지 어서 헤어지세요 
결혼은 사랑도 필요하지만요 좋은사람 
바른 사람하고 해야 행복합니다 

내가 사랑하는 여자를 낳아주신 부모님을 
결혼도 전에 무시하는 꼴이라니 지는 
업어키우고 딸은 굴려키웠나


베플 
저 아는 지인 몇 년 사이에 
파혼만 2번  청첩장 다 돌리고 날짜 잡고 
살림 다 하고도 파혼  3번째 결혼한다고 
청첩장 받았을 때에 다들 
"결혼식장에 입장하는 모습 보기 전까지 못 믿어"
소리들 했는데 지금은 너무 잘 살아요  

남자친구분 글만 봐도 아닌 것 같은데 그분 
아니면 안 될 정도로 님한테 어디 
하자가 있거나 하나요? 

결혼 준비하면서 조금이라도 
아니란 생각이 들면 아닌 거래요  

남들 이목이 무서워서 님 인생 쓰레기통에 
처박고 싶지 어느 면 파혼하시는 게 나아요  
남들 얘기들 잘해야 한두 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