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레전드썰/시댁 & 친정

임신한 와이프가 스트레스 받는다고 집 나갔습니다. - 다음 미즈넷 미즈토크 부부싸움 썰

임신한 와이프가 스트레스 받는다고 집 나갔습니다. - 다음 미즈넷 미즈토크 부부싸움 썰





3살 배기 및 와이프 뱃속에 둘째가 자라고 있는데 
급기야 나랑 살면 스트레스받아서 못 살겠다고 
와이프가 아기 데리고 집 나간 지 일주일 너무었네요.. 

핸드폰은 꺼놔서 카톡 및 메시지 답장도 없고 
하다못해 차 타고 나갈 때 하이패스며 
공금 카드도 사용하지 않았네요 

수소문 끝에 처가에 있는 걸로 알게 되었고 
주말엔 동해안 쪽 호텔에 처갓집 식구들과 
1박2일 놀러 다녀온듯하더라고요.

어떻게 알았냐면 호텔 관리인이 이동 주차 
해달라고 차에 걸려있는 명함 보고 
전화가 왔었습니다. 

새 차를 사서 차가 두 대 있는데 새 차엔 아직 
전번 표 미부착해서 명함을 잘 안 보이게 
배치해놨거든요.

어떡하나 보자 해서 연락을 안 한데 
8일 만에 카톡이 오네요.

아기 안 보고 싶냐고 하네요

임신한 상태고 예민한 건 알겠는데 
나도 힘들게 일하고 오면 쉬고 싶은 건 사실이고 
나름대로 도와준다고 하는데도 와이프는 
성애 안 차나 봅니다. 

기본 설 거지 및 쓰레기 버리기, 애랑 
놀아주고 하다 보면 저녁 9시는 기본입니다. 

애 있는데서 과자도 안 먹고 애 재우러 
들어갈 때 언제 나올지 몰라 과자 먹고 하는데 
그런 모습이 진짜 꼴보기 싫으나 봅니다. 

사정상 따로 자는데 아기 크면 아기방 
사용해야 되니 그 방 비워주고 더 작은방으로 
가달라고 해서 그 방에 가면 짬 날 때 티브이 보기도 
어려우니 싸울 때 열받아서 티브이를 샀습니다. 

정신 차리라고 곧 애태워 나는데 아기 옷 하나 
못 살망정 무슨 티브이 사냐고 정신 차리라고 하네요.. 

와이프는 집이고 차고 자산 증식시 
도움 하나 안 줬고 진짜 애 하나 보고 삽니다. 

부부관계도 스트레스였고 솔직히
사랑하는 마음도 안 생깁니다. 

와이프라 잘해줘야 하는데 잘해주고 싶다가도 
그런 행동 나올 때마다 저도 표정관리 안 되고 
그러다 보면 또 싸우고 마음속으로는 이혼하면 
어떻게 되는지 애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정말 생각 많이 됩니다. 

마음 정리가 안되어서도 그렇고 
글솜씨가 없어 두서없이 써서 죄송합니다. 
인생 선배님들 따끔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베플 
초장에 길들이시길 
그만한 일로 아이 데리고 연락 없이 집 나간 것은 
평소에 남편을 무시하고 있다는 겁니다 

부부란 가깝지만 남편이 부인에게 존경을 
받을 때 자연스럽게 위엄이 서고 신뢰가 가는 겁니다 
그동안의 님 생활을 돌아보세요 

모든 면에서 부인이 님을 신뢰하고 
존경할 수 있도록 평소에 해왔는지 
곰곰이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자기 발로 들어오기 
전에 데리러 가지 마세요 

절대로 데리러 가면 버릇됩니다 
그러고 나면 앞으로 자기 발로 나가지 않을 겁니다 



베플 
본인이 아이 데리고 집 나가놓고 뒤늦게 
아이 보고 싶지 않냐고 물어보는 이유를 모르겠네
그럼 들어오던가. 본인 스스로 알아서 들어오기는 
그렇고 남편이 집으로 오라는 소리를 하길 바라는 건가? 


베플 
임신한 상태라 호르몬이 어쩌고 
그런 말씀은 안 해주셔도 됩니다.ㅜㅜ 
임신 안 했을 때도 그랬으니깐요 


베플 
저는 여자지만 아내가 전업주부려면 집안일은 
아내가 다 하는 게 맞는다고 

맞벌이할 때 집안일 반반해야지 임신했다고 
저렇게 볶아대면 저라도 같이 못 살 거 같습니다. 
요즘에 자기 일은 안 하고 무조건 공주 대접만 
받으려는 사람 너무 많은 거 같아서 
깜짝깜짝 놀라네요 


베플 
설 거지에 애랑 놀아주면 감사하게 
생각할 것이지 와이프가 너무 바라네요. 

애 있고 임신해도 사정이 안 좋아 밖에서 
일하는 여자들이 얼마나 많은데
배가 불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