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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결혼 & 부부

늦게까지 술먹는 남편. - 네이트판 톡톡 레전드




늦게까지 술먹는 남편. - 네이트판 톡톡 레전드



저희 부부는 삼 심대 초반이며 

아이는 아직 없는 부부입니다. 


남편 외벌이로 일을 하며 

저는 현재 일하려고 준비 중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현명한 결혼 생활을 

하고 싶어 이렇게 글을 적습니다. 



저는 외출을 하게 되면 

주로 낮 시간대를 이용하는 편입니다. 


그리고 외출에 있어서 남편에게 

일주일 전부터 미리 얘기를 하는 편입니다. 

결혼 후 밤에 약속이 

있던 적은 딱 한 번이었습니다. 


이건 제가 스스로 정해둔 

규칙 같은 것이지요. 


저는 낮에 친구를 만나서 

주로 점심이나 커피를 마시고 

집에 와서 저녁 준비를 합니다.  




하지만, 남편은 항상 저녁때 나갑니다. 

당연히 저녁에 나가겠지요. 

일을 마친 후, 밤에 나가서 친구를 

만나 맛있는 안주에 술을 하고 들어옵니다. 


저는 남편에게 자유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서로의 함께하는 시간도 좋지만, 

각자의 시간도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주말은 거의 온전히 

저희 부부만을 위한 시간이죠. 



하지만 제가 불만인 부분은 

왜 꼭 갑자기 나가야 하며

나가면 함흥차사입니다. 


미혼도 아닌데 미혼 때처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마시는 건지

저는 술을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술을 자제 못하는 

남편을 말로는 이해하지만 

마음으론 이해가 안 됩니다 



아직 젊은 나이이니 

즐기라고 내버려 둬야 할까요??? 


이성문제는 없다고 확신합니다. 

당연히 제 남편이니 믿는 것이지만, 

항상 사진 찍어 보내줍니다.  



하지만 결혼을 한 이상 

새벽 세시 네시에 들어오는 건 좀

아니지 않나요? 


그리고 뭐 술도 마시면 

집에 와서 토 하고

컥컥 데다가 서재에서 잠이 들지요. 



저는 그러면 그다음 날 

두통이나 소화불량에 시달려요.

 잠을 설치기 때문이죠


저도 쿨한 와이프가 

되고 싶지만 그게 잘 안되네요.


술을 마시러 나가건 

커피를 마시건 다 좋습니다. 

귀가 시간만 지켜 달라는 건 

제 욕심일까요?? 



이 시간에 잠이 오질 않아 글을 적어봅니다 


남편과 많은 대화를 했어요. 

남편의 술자리는 보통 

일주일에 한두 번이었어요 


정말 자주 마실 땐 한 달에 15~20번 정도  

남편과 제가 일찍 결혼한 터라 특히 

남편 친구들은 미혼이 많아요. 


그래서 그 미혼 친구가 

그렇게 술을 마시자고 하네요. 


일 때문에 마시고 나면 둘이 남아서 

더 마시고 오는 게 문제가 되었던 거죠 ㅎㅎ 

그래서 매번 만취가 돼서 왔었죠. 


오면 바로 자는 것도 아니고 절 깨우거나 

혼자 라면을 먹고 잔다거나....  


아! 그다음날 일에 지장이 있지 않냐 하셨는데, 

사업을 해서 출퇴근 시간에 구애받질 않아요 

뭐 저래도 사업은 잘만 되네요


그래서 전 그 담날이면 너무 피곤한 거죠 

글로 적기엔 많은 일들이 있었네요... 




하지만 이게 부작용이었던 거 같아요 


술 마시는 걸 무조건적으로 

싫어하게 되니 술 마실 

기회가 생겨 나가면 무조건

 더 퍼부어라 마시게 된다고  

기왕 나온 거 더 먹고 들어가야겠다고



앞으로는 서로의 시간을 존중해주고  

술 마시러 나가건 커피를 마시던 

자유시간이 각자 필요한 거라고



반대로 제가 질문을 했죠. 


내가 나가서 새벽 3~5시 아님

아침에 들어오면 괜찮은지 물어보니 

그건 좀 아닐 거 같다네요 ㅎㅎ


전 술도 못하고 바른 생활하는

편이라 그럴 일도 없지만요  

그래도 앞으로 술을 마실 땐

적당히 늦지 않게 들어오기로 했습니다. 


앞으로 더 현명하게 서로 맞춰가며 살아야죠 

남자분들의 댓글도 유심히 봤고 

다른 분들의 댓글도 잘 봤어요. 

감사합니다




베플

글쓴이는 맨날 집에 있으면서 

쉬고 친구들 만나고 놀고 혼자 있는 

시간을 활용하지만 남편은 무언가를 

하려면 밤 시간밖에 없잖아? 


자기는 다 누리는 걸 남편 보고 

하지 말라고 강제하는 게 이기적 같음. 


남편도 혼자 있는 시간이 필요하고, 

친구도 만날 시간이 필요한데

자주 늦게 들어온다고는 하지만 

맨날은 아니겠지. 


아님 글쓴이 혼자 느끼는 자주거나. 

이런 건 글쓴이의 입장이 아니고 

남편 쪽의 입장을 들어봐야 함ㅋ


베플

일단 갑자기 나가는 건 이해합니다. 

직장생활하고 친구들도 

다 그러니 일주일 전부터 약속해서 

대낮에 브런치나

카페에 가는 게 아니잖아요..? 


그건 이해해줘야 할듯한데요. 


그리고 그렇게 만취하는 날이 

일주일에 몇 번이냐에

따라 또 달라질듯한데요, 


일주일에 한번 두 번이라면 

이 바가지 긁는 것 같습니다. 


연애 때도 그러는 거 모르는거 

아니었을 거고요. 


주말에는 최대한 님에게 노력을 

해준다면 큰 문제없는 것 같은데요? 


삼십 대 초반에 아이도 없는데 

집에만 있지 마시고 얼른 직업 찾으시길...


베플

매일 반복되는 지겨운 출근 

웃을 일이 술 먹을 때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