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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연애 & 데이트

쓰레기 남친 사이다 이별 - 네이트판 레전드 결시친 연애 썰

쓰레기 남친 사이다 이별 - 네이트판 레전드 결시친 연애 썰








댓글 하나하나 다 읽어봤고 
안좋은 소리도 많은데 물론 읽으시면서 
알면서 왜 계속 만났데? 하면서 답답하셨을거 같긴해요 
  
전 그렇게 자존감이 낮지도않고 
바보도 아니에요 오히려 저는 제가 정말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첨부터 그놈이 그런모습을 보인것도 
아니였고 한두번 얄밉게 행동하다 점점 
그 횟수가 많아지고 점점 도가 지나쳐 갔던건데 

사실 돈 부분에 예민한 성격이 아니였던지라 
내가 내면 되는거지 내가 밥을사서 상대방이 
맛있게 먹으면 그 모습이 좋은거고 
  
내가 선물을 해서 그사람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 좋은거고 그런 마음으로 제가 
가능한 선에서 돈을 쓰는거지 막무가내로 
퍼주는 스타일도 아닙니다 
  
다만 상대방이 어느순간부터 당연하게 
생각하고 계산적으로 나오고 뭔가 나를 
이용해먹겠다라는 행동이 나오게 되면 
그런건 저도 느낍니다 
  
그 순간 저는 마음이 돌아서는 거고요 
  
왜 나가냐고 분명 다시만날거라고 
댓글다신분들은 제가 걱정되서 
그러신거라고 생각해요
  
저는 만날때 계산안하고 최선을 다해서 
사랑하기 때문에 미련따윈 없습니다 
  
아무래도 사람인지라 허전함이나 정때문에 
힘들긴 하겠지만 다시 만나고 싶은 마음은 없네요   
그냥 확실하게 하고싶어서 나갈거라고 한거에요  
  
본론으로 들어가서 손님도 없고해서 
샵마감하고 8시 정도에 만났고요 
  
웃으면서 절 반기더군요
 잘 지냈어? 배고프지?
밥부터 먹으러 가자 하더군요 
  
근데 정말 좋은데 데려가더라구요
사귀면서 한번도 안가봤던 
고급 레스토랑 데려가더라구요 
  
게다가 주문도 본인이 알아서 
이미 다 해놨구요 
( 댓글 님들이 말했던것처럼 상황이 되니 소름)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텐데 
저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놈이 아무렇지 않은척  
  
- 나 안보고 싶었어? 나 진짜 너 많이 
보고싶었어 ㅠㅠ어떻게 지냈어? 요즘 손님없지?   
메르스땜에 걱정이야 등등 일상생활 얘기 하더라구요 
  
음식 맛있게 먹으면서 좋게좋게 대답해줬습니다 
후식 먹을때쯤엔 선물상자도 내밀더군요 
고마워~하면서 받았고요 

그리고 나서 얘기 시작했습니다 
  
- 오늘 나온건 확실하게 헤어지자고 하려고 
나온거고  내 마음은 변함이 없을것이다 
돈이 없는건 단점도 아니고 잘못도 아니다 
그런데 그걸 핑계로 사랑하는 사람 상대로 
계산적으로 나오고 그 돈이 마치 
너 돈인 마냥 행동하는건 잘못이다   

내가 몇번 너의 그런 행동에 뭐라하면 그때마다 
너는 고칠 생각은 안하고 돈이없다는 핑계를 
댔었다 그것은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거라고 생각한다 

특히 마지막에 아빠일 물려받는 것 
때문에 너가 했던 행동은 굉장히 찌질해보였다 
너의 마음들이 계산적이고 속물적으로 변하는순간 
상대방도 그걸 눈치 챈다는걸 넌 알아야한다 

오늘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너가 좋은데 
데려와서 정말 맛있게 잘 먹었고 선물도 
뭔진 모르지만 날 위해 준비했다니 받아주겠다 

나 정말 좋은여자인데 나 놓쳐서 너 
정말 속상하겠다 그러니 
나쁜 근성들 버리고 잘살아라 
  
대충 저렇게 말한것 같네요 
  
그놈이 말 다했냐? 하면서 목소리 
커지길래 남자친 지인 두명 불렀습니다   
제 친구들은 그놈이 얼굴 다 알고 동생의 
남자인 친구 두명한테 미리 부탁해서   
문자 보내놨거든요.
  
건장한 남자 두명이 누나 얘기 끝나셨음
가시죠 하니 쪽팔렸는지 쫄았는지   
하~참~하~참~하면서 헛웃음에 
아무말 안하길래 잘 나왔고요 
  
그 뒤에는 뻔하죠 
전화 안받으니 톡으로 김치녀니 뭐니 
계산적이니 뭐니 뻔한 말들 하고요 
  
여차하면 신고하려고 차단은 
안해놓고 계속 욕 문자 받고 있어요   
샵은 요즘 메르스때문인지 손님도 없고 
(아! 저 미용실 아니에요) 
  
다른 좋은데 자리난곳이 있어서 옮길까 
생각중이였는데 잘됐다 싶어 
이번기회에 이전하려고요   

어차피 예약제로 거의 단골손님으로 
운영하던 거라 예약전화 오면 양해말씀 드리고   
토요일부터 샵 문 닫아 놓고 오늘 아침에 부동산 
갔다가 지금 바로 집에와서 이렇게 후기남겨요 
  
그동안 집에는 초대한적이 없고 아파트 입구에서 
헤어지고 그래서 집까지 찾아오진 못할것같네요 

아파트단지가 워낙 
많고 입구 출구도 한군데가 아니라서요  
여기까지가 후기이고요 댓글 
달아주신분들 모두 감사해요 
  
왜 여기가 여자들의 친정이라고 
하는지 알겠네요  모두들 좋은 하루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