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하나 안드는 남편의 문제점 - 네이트판 결시친 레전드 썰
안녕하세요. 20대 후반의 나이 차이가
좀 있는 남편과 사는 여자입니다.
결혼한 지는 7년 차입니다.
외벌이이고 아직 아이는 없습니다.
제 남편만 이런 건지 대다수의 남편이
이런 건지 자꾸 같은 문제로 다투게 되어 여쭙니다.
1. 퇴근 후 샤워를 하고 나오면 뒷정리가
전혀 돼있지를 않아요. 온 사방에
머리카락이나 거품이 남아있어요.
처음이나 지금이나 누누이 얘기하지만
고쳐지질 않아 머리카락이야 그렇다 치고
거품이 곳곳에 남아있는 건 씻고 나온다 해도
발바닥에 묻혀 나오는 것 같아서 그러면 피부병
생긴다 얘기하지만 여전히 똑같습니다.
참고로 남편은 건선과 한 포진 증상이 있습니다.
이것 때문에 더 신경이 쓰이는 게 사실입니다.
아무리 얘길 해도 고쳐지지 않아 잔소리라고 생각할까
이젠 말 안 하고 샤워하고 나오면 제가 청소합니다
2. 집에 오면 아무것도 하지 않아요.
물론 제가 집에 있는 사람이니 바라지 않습니다.
한데 자기가 먹은 물컵이나 커피 캠, 휴지 등은
쓰레기통에 버려줄 수 있는 거 아닌가요?
자신이 집에 와서 하는 행동들의 잔해는
무조건 제 몫입니다. 그래, 힘들어서, 힘드니까
귀찮아서라고 이해하려고 노력하지만 컴퓨터 앞에
앉아 커피 캔 마 4~5개, 먹다 묻은 입 주변 닦고 손 닦고
바닥에 떨어뜨린 거 닦은 휴지 2~3개,
물컵 등이 어지럽게 놓여있는 걸 보면 애도
아니고라는 생각이 절로 들어요..
이외에 아무런 집안일은 돕지 않는데 이것 또한
당연한 거라 저도 생각하지만 쓰레기통이 바로
옆에 있는데 그것마저도 귀찮아해서
제가 한마디 하게 되고 다툼의 반복.
3. 식사할 때 쩝쩝쩝소리 기본 예의 아닌가요?
참고 지냈고 맛있어서 그런 거라고 이해하려
노력했습니다. 근데 전 어릴 때 소리 내서 먹는다고
아버지에게 밥상 앞에서 크게 혼나고 나선
조심하며 먹는 편입니다.
한데 남편 본인은 안 들릴까 싶게 소리가
너무 커서 먹는 소리가 너무 크다라고 말을 띄웠는데
듣는 둥 마는둥하길래 참작하고 지내다 쩝쩝 소리
안내면 안될까, 신경 쓰인다 하니 알았다 하고
그 순간만큼은 입을 오므리고 먹더니 십몇 분 지나니
다시 쩝쩝쩝 지금은 웬만큼 포기하고 있지만
어릴 때 교육이 중요하다고 생각이 드네요..
4. 위생관념이 전혀 없어요. 샤워 후
나와 치킨 시켜 간단히 술자리 하면 치킨 먹은손
휴지로 쓱 닦고 본인 발이며 얼굴이며 머리며
심지어 이불까지 아무렇지 않게 만져요.
제가 화장실 가서 손 닦고 오라 하면
제가 너무 예민하게 군데요. 결벽증이래요.
밖에서 먹으면 흘리던지 묻히던지 어차피 집에
가면 씻을 거니까 신경 안 쓰는데 집에서 씻고 나와
음식 먹으며 자기 몸 여기저기 만지고 그대로
자버리는데 찝찝한 제가 이상한가요?
시골이라면 시골에서 자랐고
누나 여럿에 (자세히는 말 못 하지만 3명 이상이에요.)
늦둥이 막내아들이라 오냐오냐하며 커서 그런지
집안일은커녕 라면도 못 끓이는 남편이에요.
저도 내년 초쯤 다시 일하려고 준비 중인데
내가 일하기 시작하면 화장실 청소라도 도와주려나
내비쳤는데 입 꾹 닫고 아무 말도 안 하네요..
원래 남편들이런가요?
베플
님 남편이 비위생적이고
남에 대한 배려가 없는 사람임
베플
저런 거랑 결혼해서 산다고 고생 많아요 아줌마
사람은 고쳐 쓰는거 아니라 그랬어요
버리던가 그냥 쓰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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