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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결혼 & 부부

남편이 폭언,욕설하는 쓰레기입니다 - 82쿡 자유게시판 레전드 썰

남편이 폭언,욕설하는 쓰레기입니다 - 82쿡 자유게시판 레전드 썰






말할 데가 없어요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고
하소연하고 한풀이 좀 할게요  

남편이 싹수가 없고 기본 인성이
글러먹었어요  딸 셋에 막내아들 하나로 
태어나 떠받듦 당하고 펑생살아서  
지워주고 다 지한테 맞춰 쥐 야해요 

모든 사람이  가족에 대한 배려는 
눈곱만큼도 없고  마누라가 아무리 아프고 힘
들어도  당장 지 손가락 하나 아프고
지배 고픈 것이 우선인 사람입니다  

말도 온갖 비속어를 일상 언어로 써요  

아주 듣기 거북해요 
들을 때마다 스트레스받고요  
애 앞에서도 거리낌이 없어요  

마구 내뱉습니다 본인 하고 싶은 말 지 엄마한테도 
막말 싹수없이 말하고  뒤돌아서 그거 미안하니 
뭐 사주거나 돈 주거나 하는 식이에요,

오늘도 난 일하고 와서 피곤해 죽겠는데 
애들 보느라 지 볼일 못 봤다 지랄
난 따듯한 말 한마디면 된다. 

피곤하지?고생했어. 이런 말 아무리 이렇게
말해줘도  절대 안 해주고 내 말 안 들으려 해요  

툭하면 애 앞에서 싸우니 애도 엄마 아빠 
눈치 슬슬 보고요  남편이요  자상하고
배려 있던지  아님 돈이 많던지  둘 중 
하난 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난 대체 전생에 나라를 몇 개 팔아먹어 
지금이 모 냥이 꼴로 사는 거예요
십이 년 전으로 돌아가고 싶어요  

절대 결혼 같은 거 안 하게 요  이 남자 
평생 같이 살 생각하니 가슴이 너무 답답합니다  

이혼 위기 몇 번이나 넘겼는데 그때뿐  
변한다 약속해놓고 돌아서면 도루묵이에요  

십 년 넘게 그런 스트레스 땜에 
난 평생 치료해야 할 지병도 얻었고요  
부부 상담가 자해도 돈 비싸다 바쁘다 핑계로 안 가요  

대체 언제까지 이 남자를 데리고
살아야 할까요  난 무슨 죄를 졌길래 
이런 남편과 살면서  온갖 몸의 고통 
맘의 괴로움 안고. 지옥 속에서 살아야 할까요  

너무 괴롭고 그냥 남편 갖다 버리고 싶어요. 
인간쓰레기. 







댓글 
미안할 때 돈으로라도 땜방하려고 
한다면 양심이 저 어딘가 펄떡이긴 하나 봐요. 

막내로 자랐다면 맘에 착한 구석이 
그래도 많지 않을까 싶은데 못하는 거 화내고
지적하지 말고 잘하는 것만 칭찬해주세요. 

은어 비속어에는 반응 보이지 말고 이쁜 말 
시범 보여주고 어쩌다 안 쓰면 크게 칭찬하고요 

따뜻한 말이 아니라 
가 선물로 애정 표현하는 스탈인가 본데 
작은 거 하나라도 받으면 오버해서 고마워하세요. 

일단 공감하는 말은 원글님이 많이 
해주는 걸로. 남편이 배우게 하는 거예요. 

키즈 스킬이란 핀란드 육아책이 있는데 
어른에게 써먹어도 좋을 거 같네요. 




댓글 
남편을 아무리 비난해봐야 이혼은 절대 
안 하고 다 감수하겠다는 게  원글님 
각오 같아서 어설픈 말 늘어놓아

같이 살 거면 미친 척하고 
웬만한 건 다 받아줘야죠.  
성인인 배우자들끼리도 육아 모드 
들어가는 거 좀 효과 있습니다. 




댓글 
좋아서 결혼한 거 아니에요? 
좋은 점이 있었겠지요? 

자신을 모조리 숨기고 결혼할 정도라면 
글이 너무나 사랑스럽고 좋았다는 건데 
결혼 후에 갑자기 성격이 변할 리도 없고





댓글 
 헤어질 거 아니면 노력이라도 해보세요. 
그냥 헤어지기 전에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진짜 그나마 선물이라도 하는 거면 
양심이 손톱만큼이라도 있고 미안하단 생각 
개미 눈물만큼이라도 하는 거잖아요. 
한번 고민해보세요.  

나쁜 짓도 아니고 일단 좋은 방향으로 
유도하는 거니까  보통 인성으로 올라오려면 
구만리 길이 긴 하지만  해보고 손톱만큼이라도 
변화 있으면 좋은 거잖아요. 





댓글 
후 남자 싹수없고 
본 인성 완전 핵 공감 트입니다 
인품, 인격 이거 정말 중요한 거 같아요 

격 떨어지는 사람과 시간을 보내니 
내 격도 내려가는 기분 끔찍하게 이기적인데 
그걸 모르고, 심지어 자기가 꽤 괜찮은 사람인 
줄 암 ㅋㅋㅋ 환장 대 파티... (실소) 

간혹가다 그런 생각 들어요 
난 열심히 살아왔고, 부족한 부분 들지 마나 
그래도 좀 더 나은 사람이 되려고 돌아보면서 
살아왔고 객관적이고 혹독한 자기 평가를 하면서 
사는데 어째 이런 사람이 걸려들었나- 

나 자신이 갉아먹히지 않기 위해 벗어나야겠다는 
다짐'만'하는 나날들이네요 에효 





댓글 
폭언 폭력에 시달리면서 
이혼을 안 하시겠다는 이유를 모르겠네요. 
물론 쉽지 않지만 그렇다고 불가능 
한 선택도 아니고요.  

현 법에서 끔찍한 남편에게서 벗어날 수 
있는 합법적 제도적 마련 장치이기도 하고요. 

그 외에는 정말 답이 없어요. 
님이 그냥 포기하고 그렇게 미져러블 
하게 사는 거거든요. 진심 너무 비참하네요. 

남편이 변해야 하는데 
안 변하는 거 이미 경험하셨지요. 
앞으로 더 심하지 않은 면 오히려 다행일꺼고요. 

주변에서 보니 한 70~80 정도 돼서 
죽기 전에 좀 살짝 부인에게 미안해 
하는 남자들 있긴 하더구먼요.  

이혼이 어려우면 
하다못해 별거라도 해야지요.
얼굴만 좀 안 봐도 화병이라도 덜 나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