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을 향한 인격모독과 욕설 이혼할까요 - 82쿡 이혼 상담 레전드 썰
남편과는 남보다도 못한 사이에요.
가부장적이고 이기적이며 뻔뻔한 성격에
폭언과 버럭이 일상이고 비정상적인
효도 강요, 외도, 리스 나열하자면 끝이 없어요.
남편 사업하는데 수입 좋은 편이나
저는 이십 년 동안 한 달 이백만 원
이상 써본 적이 없어요.
아이가 지난 시험을 망쳤는데
아이 성적에 엄청 관심 많은 남편이
어쩐 일로 잊어버렸는지 그냥 지나갔는데 언제
성적표 가져오라 할지 심장이 뛰어 죽을 것 같아요.
오늘은 운전하고 가는데 갑자기 숨이
안 쉬어져서 세우고 한참을 있었네요.
아이에게도 입에 못 담을 욕을 하지만
제게도 온갖 폭언을 하거든요.
남편과 저 둘 다 스카이 출신,
공부 스스로 해온 사람들이라 저도 아이 성적
받아들이기 힘들었으나 지금은 그냥 마음 내려놓고
건강하고 밝고 착한 게 어디냐 감사하자,
이런 마음인데 남편은 정말 저주를 퍼부어요.
이러다 미치거나 죽는 것보다는
이혼이 낫겠다 싶을 지경이고 아이에게도
경제적으로 힘든 것보다 인격 모욕과 폭언이
더 나쁜 환경이라 생각되는데 확신이 안 서네요...
댓글
똑같은 개룡남이라도 문재인 대통령 같은
분도 있고 홍 X 표 같은 쓰레기도 있어요.
고쳐쓰기 힘들면
댓글
한번 사는 인생인데, 공부도 잘 하신 분이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사세요.
인생에 결혼생활만 있나요?
안타깝네요 나 자신을 좀 사랑하세요.
폭언 들어가며 힘들게 살지 마시고
지금 당장 별거부터 해보세요
댓글
아이가 어리면 중학생, 크다면 고등학생쯤 되었겠어요.
예민한 사춘기에 아빠의 저런 폭언과 가부장적이고
이기적인 모습들이 아이의 인생에 나쁜 영향을
미칠까 심히 걱정이 되네요..
남편의 저런 모습이 하루 이틀에 보인 건
아닐 텐데 아이가 어릴 때에 조금씩이라도
(혹시나 모를 미래에 대한 )
준비를 하실걸 많이 안타까워요
원글님과 아이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서
지금이라도 일을 시작하며 경제력을
키우심 어떨지요
원글님 그러다가 공황장애 같은 발작이라도
생기실까 걱정이에요. 아휴 남편분 참 나쁘네요
댓글
이혼하고 중고등 아들 둘 데리고
과외하며 벌어먹고 삽니다 애들 성격 겁나 좋고
학교 샘들이 애들 칭찬 많이 합니다.
안정적이고 친화력 좋고
리더쉽도 좋아서 전교 부회장 합니다.
이혼이 아이에게 끼치는 영향이 부정적일까 봐
이혼을 못하시는데 많이 사랑하고 으쌰 으쌰
아이에게 힘을 주며 키우면 완벽치는
않지만 많이 부족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용하라고 만들어놓은 법적 제도인데
너무 영혼을 갉아먹으며 인생을 사시는 것
같아 너무 안타깝습니다.
별거부터 알아보시고요.
아이도 아빠와 격리하는 게 어떨까요?
꼭 때려야 폭력은 아닙니다.
댓글
원글님 부모님이 딸 스카이
대학 보냈을 때 얼마나 좋아하셨을까요..
부모님 생각해보세요. 얼마나 가슴이 아프겠어요.
그 고통을 참고.. 어휴
저도 스카이 다니는 딸이 있는데 딸
대학 보낼 때 무척 기뻤습니다.
좀 유치한 표현이지만
그날만큼은 세상을 다 가진것 같았죠.
근데 그렇게 내 자랑인 딸이 20년쯤 후에
남편의 외도 폭언 리스 이런 거 다 참아가며
남편 때문에 숨도 못 쉴 고통을 당할 거라고 상상하면??
그냥 딱 이자리에서 죽고 싶네요.
제발 그렇게 살지 마세요. 공부 열심히 하고
똑똑하게 잘 살아온 사람이 왜 그렇게
바보같이 인생을 사는지요?
댓글
스카이 나오셨으면 중소도시에서
과외 하실만 할 겁니다. 수학 잘하시면 수학으로요.
월 2백 받으시고 아빠한테 150 받으시면
특목고도 보낼 수 있어요.
연금 30도 낼 수 있고 아이앞으로 저축도
10만 원씩 가능합니다 식비는 50이면 될 거고
학원비는 월 100. 이렇게 하면 월 2백입니다.
댓글
님은 우선 이혼전문 변호사부터 만나세요.
님의 지금은 자존감도 무너져서
이혼도 제대로 못하겠네요.
엄마가 그 집구석에 있으니 애도 도망갈 곳이
없고. 님이 애도 망치는 셈입니다.
애라도 멀쩡하게 살게 하려면
그런 아비에게서 떨어져 나갈 수 있게 해줘야지
댓글
걸리는 거 투성이 맞아요.
이혼이 정말 어렵습니다. 자식도 걸리고
나를 사랑하는 우리 부모님 가슴에 비수
꽂을까 것도 무섭고요.
님이 그렇게 살고 있는 걸
아시는데도 이혼을 말리실까요?
제가 친정아버지께 헤어지려 한다
말씀드리니 네가 울면서 인생을 사는 거
아빠는 원치 않는다. 인생 금방이다.
네 나이가 50이니 앞으로 20년이면 늙어
꼬부러질껀데 이 짧은 인생을 그렇게
사는 건 아빠가 너무 속상하다 하시데요.
댓글
아이 생각하면 참고 사는 게 맞는데요.
짧디 짧은 인생 좋은 소리만 듣고
살아도 짧은데 폭언에 욕설이라니
이혼해도 많이 변하지 않아요.
돈 버느라 몸이 고되도 맘 편한 게 제일이고요.
이런 글을 올리실 때는 결단의 때가
왔다는 거라 생각해요.
그런데 이혼하고 싶어도
남편이 안 해줄듯하네요
댓글
아이들 다 망가져요. 부부 사이
안 좋은 친구가 있는데 그래도 애들한테는
물질적으로 정서적으로 최대한 지원해줬어요.
그런데 성인 돼서 상담을 받는데 어린
시절 하면 떠오르는 게 싸움, 상처, 호통
이런 것 밖에 없다고 하더래요.
아이들 어릴 때 이혼 못 한걸
땅을 치고 후회한대요.
남네 남편 같은 버러지는 차라리
없는 게 아이를 위해 좋겠네요.
댓글
똑똑하다는 구별되어야 한다.
생각해요. 현실적으로 이 길은 아니다!
판단될 때 돌아가던가 아님 분리가 맞죠!
주변 눈치쯤 감수하고 강단을 내릴 줄
알아야 똑똑한 거죠. 다 살아보지 않음
누구도 장담 못해요. 누가 누굴 비난할
자격도 없어요. 다 각자 내 인생이거든요.
내 중심에 무게를 두고 사심 됩니다.
나와 아이의 정신적 평안이오. 분리되면
스스로 소리 내 웃고 있는 님 자신을
발견하실 겁니다.
댓글
여기에 쓰신 내용 가지고
이혼전문 변호사 찾아가서 상담받으세요.
님은 가학적 성격의 남편으로 인해 정신적으로
너무 위축되어 있어 혼자 힘으로는
이 난관을 뚫을 수 없어요.
위자료/재산분할 관계
알아보시고 이혼하세요.
하루를 살아도 맘 편하게 살아야죠.
아들을 위해서도 이혼을 하셔야겠네요.
댓글
부모님이 체면을 중시하신다는
댓글에 걱정돼서 다시 댓글 답니다.
그래서 제가 별거를 권했습니다.
아이 생각해서도 그게 좋아요.
이혼이 급한 게 아니에요.
일단 남편과 떨어져서 사세요.
누가 나가서 살지는 잘 협의하시고,
남편이 막무가내로 나오면 원글님이
아이 데리고 나오시고 편하게 사세요.
한 달 200만 원으로 아이와
둘이 충분히 먹고삽니다.
댓글
진정으로 아이를 원한다면
이혼이 결론이겠지만, 실은 그것도 쉽지 않지요.
아이와의 관계는 어떠신지 모르겠지만
충분히 얘기해보세요.
단 이백을 벌더라도 행복할 수 있어요.
사람이 돈으로 사는 것이 아니잖아요.
아이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도 보시고,
원글님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도
잘 살펴보셔야 할 거 같아요.
윗분이 링크하신
변호사 글 보았는데 글이 재밌네요.
실제로 이렇게 하려면 굉장히 마음을
단단히 먹어야 하는데 지금 그럴 마음 상태가
아니시라면 상담을 받거나 하는 등
지지해줄 사람이 필요해 보여요
그게 변호사이든 아니면
심리치료를 하는 사람이든간에요.
누구에게든 지금은 도움을 받으시면 좋겠어요.
댓글
이대로 님의 인생이 간다면
10년 후 20년 후... 30년 후를 상상해 보세요.
우울증과 화병에 걸린 자기 것이라곤
아무것도 없는 자존감 없는 불쌍한 노년을.
또한 아이도 그런 남편의 폭력에 닮아갈 수 있어요.
(보고 자란 게 그런 것밖에 없어서
대부분은 그렇게 닮아가더군요).
친정집의 기대를 배반한단 죄책감보다
자신의 인생이 더 중요하단 인식이 절실해요.
현실적으로 20년 결혼생활했으면 이혼하면
재산은 반은 가져갈 수 있고 아이 부양비도 받고
지방에서 과외를 하시든지 아이와 어떻게든
남은 긴 인생을 정신적으로
자유롭고 편안하게 사세요.
댓글
저는 지금 50 중반의 아줌마입니다.
원글님도 가엾고 아이도 가엾고 남편분
정말 비겁하고 나쁜 사람입니다.
옛날 제 부모님과 상황이 너무도 비슷해 놀랐습니다.
저는 어릴 때 기억이 불행한 암흑의 시대였기에
지금도 가끔 아버지의 폭언 등으로 공포에 떨던 그
시절이 생각나 힘이 들 때가 있습니다.
이혼하라고 어머니에게 몇 번이나
말씀드렸는데도,.. 제 어머니는 70세에
암에 걸려서 돌아가셨습니다.
제 아버지 새 여자들 사귀면서 아주 건강하게
잘 사시고 계시고요. 21세기 인공지능 시대입니다.
댓글
아이 제대로 망가지기 전에 아이 데리고 나오세요.
어떻게든 살아져요. 지금 부모님 생각할 때아니고요.
당신들 체면을 무엇보다 중요시하시는
그런 부모님들 때문에 님이 이런 부당한
상황에 대처하기 어려워지는 것이기도 해요.
이대로 가다가는 정말 몹쓸 병 걸려요.
그렇다고 안됐게 여기거나 돌봐줄
남편도 아닐 테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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