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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결혼 & 부부

36살 여자 어이없는 파혼썰 - 네이트판 레전드 썰

36살 여자 어이없는 파혼썰 - 네이트판 레전드 썰







저는 36살 여자고요. 
남자친구는 37살입니다. 

연애기간만 8년. 그전부터 
알고 지냈으니 10년은 알고 지냈을 겁니다. 
남자친구는 sky 졸업 후 회계사로 
본인 사무실에서 일하고 있고 

저는 전문대 세무회계 관련 학과 
졸업 후 남자친구 사무실에 취업해서 
10년 정도 일하고 있습니다. 

남자친구나 저나 연애기간도 
오래됐고 사귀는 기간 동안 결혼 얘기가
나왔는데 남자친구가 바쁘기도 했었지만 

주로 제 주변 사람들 문제 때문에 
이렇게까지 결혼이 미러 진 거고 

계약하거나 복잡한 일 이제 다 끝나고 
청첩장 돌리며 한숨 돌리고 있었습니다. 

근데 남자친구랑 
얘기하다가 사소한 일 때문에 파혼 위기입니다. 
정말 사소한 얘긴데 인테리어까지 
다했고 관련 얘기하다가 얘기하다가 
변기커버 올리는 얘기가 나왔습니다. 

저는 남자들이 앉아서 소변봐야 된다고 
생각해서 남자친구한테 소변은
앉아서 봐야 된다고 얘기했습니다. 

그러자 남자친구가 어떻게 남자가 앉아서 
소변을 보냐며 심각하게 화를 내고 
저는 앉아서 소변 보라고만 말했을 뿐인데 
주제 파악하고 지껄이라는 소리까지 들었습니다. 

가까운 친구들한테 
얘기해보니 제 나이, 제 학벌, 제 스펙으로 
회계사 스펙의 남자는 죽었다깨나도 못 만나고  

저랑 비슷한 수준 남자도 못 만난다면서 
무조건 제가 사과하라고 하고 부모님들도 
제가 숙이고 들어가라고 하셔서  

친구들 말에 너무 겁을 먹어서 
일단 제가 사과를 했습니다. 

그런데 남자친구는 
사소한 거부터 안 맞아서 무슨 결혼이냐? 면서 
네년이 잘못했으니 위약금이고 뭐고 
다 저보고 내랍니다. 

위약금이나 예단 같은 손해가 
상당한 금액이라 만만치가 않은데 
이럴 경우 어떻게 하는 게 맞는 걸까요?

판이나 다른 인터넷 보면 남자가 
소변볼 때 앉아서 보는 게 맞는 거라던데 
저도 너무 억울합니다. 

제가 남자친구한테 
손해배상이나 소송할 수는 없는 걸까요? 






베플 
남자친구가 글 쓴 님을 사랑하지 않은 거네요. 
소변 문제 같은 건 누가 옳고 그르다기보다는
둘이 충분히 상의해서 협의할 수 있는 부분인데 
청첩장까지 돌려놓고 이제 와서 파혼이라니

베플 
완전 어이 털리는 글이네 
남자친구도 성격 안 좋아 보이지만 쓰니도 
남자가 앉아서 소변보는 걸 당연하듯이
말한 것도 웃기네 이런 글 보면 판이 사람 망친다니까


베플
애초부터 남자친구는 오래 사귀었으니 
그 책임감 때문에 결혼하려고 한 듯. 

앉아서 소변 보는 건 일반적이지는 
않지만 하는 사람들은 하기도 해서 
큰 문제는 아닌데 무슨 결혼을 엎고

막말로 결혼 엎기로 결정한 건 그 남자인데 
왜 글쓴이가 물어야 하는지 묻고 싶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