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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임신 & 육아

임산 출산보다 힘든 육아? - 네이트판 레전드 육아 스트레스 썰

임산 출산보다 힘든 육아? - 네이트판 레전드 육아 스트레스 썰








안녕하세요? 곧 출산을 
앞둔 만삭 임산부입니다. 

제가 임신을 하면서부터 장장 6개월 동안 
유독 입덧도 심하게 하고 그 후에도 
빈혈과 위장장애로 너무나 힘든 
임신 기간을 보냈어요. 

다니던 직장도 그만두고 집안에서 
폐인처럼 9개월을 버티고 이제 2주면 
아기가 나오는데  정말 너무 좋거든요. 

아기를 빨리 보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사실 그것보단 이 끔찍했던 임신이 이제 
끝난다 싶으니 너무 홀가분하고 좋은 것이 더 컸어요. 

근데 주변에서 다들 그때가
좋은 거라고 아기 낳는 순간 
지옥문 시작이라고들 하는데 ㅎㅎ 

사실 지금으로선 전혀 공감이 안되거든요.  

물론 제가 육아를 안 해봐서 모르는 거겠지만
그래도 입덧할 때보단 힘들겠어? 라는 
생각이 크기도 하고요.  

아 정말 그땐 살기가 싫을 정도였답니다 
힘들어도 이쁜 아기 보면 힘이 날것도 같고
뭣보다 자기 자식인데 지옥이니 뭐니 
표현하는 것도 좀 그렇고 정말 육아가 
지옥 같다고 표현할 만큼 그렇게 힘든가요? 







베플 
육아보다 직장 생활이 훨씬 쉬웠어요 


베플
임신한 친구들한테 항상 얘기해요 
지금을 즐기라고 제일 행복한 시간이라고ㅎㅎ 
무엇을 상상하던 그 이상일 거예요 


베플 
저도 낳기 전엔 그랬었어요
몸도 무겁고 잠자는 것도 힘드니까 
얼른 낳고 싶다 생각했죠. 

그리고 이쁜 아기를 빨리 만나고 
싶은 마음도 컸고요. 하지만 낳고 보니 
뱃속에 있을 때가 편하다는 어른들 말씀이 
틀린 게 아니더라고요. 

전 진통보다 쉼 없는 육아가 더 지치고 힘드네요.
독박 육아하신다면 더더욱 힘드실 거고요
아기가 좀 크면 괜찮아진다고들 하던데 
지금 20개월 아기 키우는데 여전히ㅠㅠ 

우리 아기는 또 예민한 성격에 잠도 
잘 안 자는 편이라 너무 힘들어요ᅲᅲ 
아기 안고 운 적도 많네요.

이게 육아의 실상이랍니다 
겁주는 건 아니지만 각오는 단단히 하셔야 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