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레전드썰/고민 & 건강

사람잡는 식욕억제제 부작용 - 82쿡 자유게시판 레전드 다이어트 썰

사람잡는 식욕억제제 부작용 - 82쿡 자유게시판 레전드 다이어트 썰







나름 엄청 알아보고 병원도 믿을만한 곳으로 
가서 진료받고 상담하고 처방전 받아서 
그 순하다는 벨@을 받았어요. 

오늘 하루 두 알 먹었을 뿐이에요.
이 약의 대표적인 부작용이 두통과 근육통 같은 
몸살 기운이라는데, 저는 하루 종일 목덜미와 귀, 
얼굴이 화끈거리는 열감? 
이 정도는 참을 수 있는데요, 


문제는 시력저하가 왔어요 ㅜㅜ 
갑자기 원래 잘 보던 거리의 핸드폰 글자가 
안 보여서 멀리 봐야 보이고
노안이 온 것 같은 행동이랄까요. 

살쩍 멍해지고요. 
너무 무서워서, 안 먹으려고요. 


진료비, 약값 모두 2주일에 
약 8만 원 지출했는데, 딱 버리고 싶어요. 
부작용이 가장 적다는 말만 믿고 홀랑 
받아왔는데 벨@과 콘@@@는 향정신성 
의약품도 아니라고 해서요.

독한 약 처방받아왔으면 하루 종일 
난리도 아니었을 것 같은 느낌이네요.

2년 전에 다 ㅎ ㅇ 한약다이어트도 
해봤지만, 그땐 심장 두근거림 말곤 딱히 
힘든 게 없었는데, 식욕억제제 무섭군요.

82에서도 엄청 검색해보고 
그래도 너무 급해서 마음 독하게 먹고 갔는데
바보짓 아주 제대로 했어요.

잠들기가 두려워요. 
내일 아침 시력이 어떻게 되면 어떡하지
예민하고 겁도 엄청 많고 조심성 끝내주는데, 
순간 정신을 못 차렸네요.

시력저하, 일시적인 걸까요? 
원래는 이 시간엔 침대에 누워 82 보는데, 
도저히 핸드폰으로 볼 수 없어서
(보이지가 않아서)  

컴퓨터 켜고 무서운 마음 털어놓아요.










댓글 
관절이 쑤셨어요 생리통처럼 그렇다고 
살이 빠지지도 않고 그래서 안 먹었어요 


댓글 
식욕을 억제하는 것이지 지방이 
죽죽 빠지는 건 아닌 거죠 약 먹어 뺄 거 
같으면 저 같은 뚱띵족은 없게요 

득보다 실이 많은 건 맞아요 
전 면역계 이상이 와서 귓병
피부병이 지병이 됐어요 

약을 먹지 말고 밥을 줄이세요 



댓글 
없어요 사람이 기력이 없고 병든 
닭처럼 변하거든요  관절 마디마디 힘이 
안 들어가고 밥을 도통 못 먹었어요  

일부러 먹어야지 해도 무슨 맛이 
무슨 맛인지도 모르겠고  
내 몸이 내 몸이 아닌 거였으니까요  
그런데 어찌 더 먹나요  

일주일 처방받았었는데 
삼사일 만에 중단했어요  

그러다 수장족 저 농포증 이란 게 왔는데 
손발 피부 벗겨지고  진물 나는 ㅜㅜ 
손바닥에 주사도 맞았어요  

수지 염광 의원에서 ㅜㅜ  
여하튼 그게 면역계 이상이 오면 그렇대요  

그 후론 생긴대로 살자 하고 어슬렁 
걷는 거 하고 그래요 뚱띵 내 몸 
내가 사랑 하려고요  

좋은 점도 있어요 
얼굴살 통통해서 친구들 사이에선  
동안 얼굴 갑이에요 참 자랑이지요



댓글 
저도 몇 년 전에 가장 순하다는 약으로 
이틀 겨우 먹고 집어치웠어요 

멀미하는 듯 멍하고 속은 미숙 거리고 
가슴 떨리고 도저히 일상생활이 안되더라고요 
살 빼려다 큰일 나겠다 싶은 두려움과 힘겨움에 
관뒀는데 전혀 후회되지 않아요 

살은 여전히 함께 하지만



댓글 
외모지상주의가 진짜 사람 잡네요
적당히 먹고 적당히 움직이고 그냥 
적당한 살집 있는 채로 사는 게 더 행복하고 좋아요


댓글 
처방받아서 먹는 기간 동안 
부작용이 있었는데 죽기 살기로 장기간 
먹어서 살을 확실히 빼는 성공. 근데
지금 다시 살쪄 있어요. 

부작용은 부작용대로 경험하고 건강은 
망치고, 무게는 나가도 건강하던 애가 자주 아파요. 
그리고 다시 살도 쪗죠. 

약 말고 조금 덜먹는거 10년 하세요. 



댓글 
저도 그랬어요 식욕억제제를 먹으면 
젤 먼저 시력이 떨어지고 나중엔 위염이 왔어요 
한 달 복용해서 8킬로 정도 빠진 것 같아요 

오래전 얘기.  저도 이젠 무서워서 못 먹어요 



댓글 [ 글쓴이 ] 
모두, 조언 감사드립니다. 
다행히, 시력은 자고 나니 돌아왔어요.. 

그런데, 어젯밤부터 마치 소주 한 병은 
마신 듯한 희롱거림이 생기더니 
아침까지도 휘청거리게 걷게 되고 

위에 말씀 주신 것처럼 관절 마디마디가 아파요. 

오후 되면서, 약기운 다 빠져나가면서? 
서서히 괜찮아지고 있어요. 

82에서도 벨@ 검색해봤을 때 
너무 순하다, 부작용 거의 없다, 
그래서 큰마음 먹고산 건데

저에겐 이 순한 약도 안 맞나 봐요. 
다시는 이런 거 안 먹을 것 같아요. 
몸까지 망치면서, 안 해도 될 경험했네요.


댓글 
식욕억제제 드시고 운동은 하셨죠? 
그럼 엄청 부대껴요. 하지만 운동을 하면 
원글님이 말하는 그 열감? 그거 금방 
사라지는데 전 그렇더라고요. 

오히려 식욕억제제 때문에 기운이 
남아돌아서 먹은 날은 운동을 더 열심히 하는
운동하고 식이 병행하시면서 보조로 필요할 때 
적절하게 써보세요. 

식이 중간중간에 식욕 폭발할 때 잠깐잠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