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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고민 & 건강

딸이 엄마돈 500만원 훔쳐서 성형수술? - 82쿡 자유게시판 레전드 썰


딸이 엄마돈 500만원 훔쳐서 성형수술? - 82쿡 자유게시판 레전드 썰









수능 친 딸이 성형하고 
싶다고 상담받고 온다네요 

 
제가  돈이 있어 그리하냐 하니 솔직히 
말해도 되냐고 하기에 그러라 했습니다
뒤통수 제대로 맞았네요 우울합니다.

고 2 기말부터 친구와 그룹으로 
수학 과외 한다기에 아무런 의심 없이 
과외비 줬습니다. 

계좌로 붙이면 안 되냐 했을 때 
친구랑 모아서 한꺼번에 드린다고
그걸 더 좋아한다 했을 때 알아봤어야 하는데

그간 문자도 여러 번 했기에
정말 저는 과외를 하고 있는 줄 알았습니다
근데 딸아이는 이런 엄마 믿음을 
철저하게 저버렸네요.. 

인강 보면서 공부했고 솔직히 
과외 딱 한 달 해보고 아닌 것 같아서 
그만뒀다고 근데 수능 치고 성형 꼭 하고 
싶은데 부모님이 반대하실 거 뻔하니까 

과외를 안 하고 과외비를 모은 후에 
그 돈으로 성형하고 공부는 과외 없이 잘하자 
마음먹고 인강 봤다네요. 

다행히 수리 가채점 결과 턱걸이 
1등급이긴 한데 문과 고요.

이 돈을 회수해야 하나요 어찌해야 하나요.
노력의 비용이라 치고 줘버리나요.. 

거짓말한 건 정말 화가 치밀어 오르는데 
또 얼마나 부모가 믿음을 안 줬으면
저러나 싶기도 하고 건 5백 가까이 되는 
돈 모은 딸 참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남편은 아직 모르고요.







댓글 
근데 시험 잘 본 거나 성형을 하는 걸 
떠나서 엄마 돈을 500을 가로챈 건 
엄청난 거 아닌가요? 

일단 엄청 혼을 내고 돈을 뺏은뒤 
나중에 시켜주든지 할 것 같아요 

원글님 형편을 알 순 없지만 500이면 
정말 큰 돈이고 부모가 공부에 도움 되라고 
매달 과외비로 준돈을 여태껏 빼돌렸다니 
너무 괘씸하네요 



댓글 
따님 정말 정말 조심시키셔야 할 듯해요.  
솔직히 아직 어린아이인데 한두 푼도 아니고 
오백을, 정확히 말하자면 횡령한 건데 
간이 보통 큰 게 아니네요.  

자식일이라 말하는 게 조심스럽지만, 
그래도 이건 많이 큰일이라서요.  

남편분과 상의하시고 정말 눈물 쏙
빠지게 아이를 혼내야 맞는다고 




댓글 
무섭네요. 요즘 아이들은 
다 이렇게 맹랑하나요? 
아무리 수술이 하고 싶었다고 하나
 
하긴 제가 아는 아이도 대학 2학년인데 
부모 몰래 혼자 성형하고 왔다고 이야기하면 
부모가 반대하지 싶어 그동안 모은 돈으로 
몰래 했다고 하더군요.

저 같으면 시험과 별개로 단단히 
혼내고 돈 회수해서 나중에 시켜도 시킬 것 같아요 


댓글 
오백 돈은 성인 월급쟁이에게도 목돈입니다 
따님은 엄마 돈을 훔친 거지요,횡령이라고 할까요 

그래도 성적이 이만큼 나왔으니 
성과를 생각해서 모은 돈이라고 하자 
생각하시는가 본데 큰일 날일입니다 

따님이 사회에 나가서 회사에서 업무상 
준 돈을 차곡차곡 모아서 업무는 다른 방법으로 
하고 이돈은 내 돈 이러면서 쓰고 다닐 거 
생각하는 제가 너무 과대망상인지요 

성형이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댓글 
이 문제는 보통 문제가 아닌데요 
아이가 공부 좀 한다고 믿는다고 표현하셨지만
그 과외하는 동안 과외 샘과 아이가 잘 해내고 
는지 어떤 방향으로 집에서 도우며 될지도 
상의 한번 안 했단 건데 무관심보다 더 하신 걸요 

그룹 과외 면 어딘가에 가서 과외를 같이 
했다는 건데 가는 곳 확인도 안 하시고 
같이하는 아이 부모랑도 확인 안 하시고

남편분께도 말씀하실 큰일이고 그 돈으로
 절대 성형하게도 싱 안될듯해요 

모으기만 아이가 모은 거지 
험히 말해 도둑질이고 사기예요 

그런 마인드가 통한다고 
생각하면 점점 큰일만 있을텐데요 
회사서 몇억씩 야금 야금 횡령했던 직원들도 
처음부터 그랬던 건 아니었을 거예요 

마음대로 하고 싶은 건 제 돈으로 
해야지 어디 감히 부모 속여 하나요 
용돈 모은 것도 아니고 아르바이트한 것도 아니고
아이 마음대로 하게 두셨다간 더 큰일로 
걱정하시게 될 큰 문제예요 




댓글 
전 생각이 다릅니다. 딸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과외 대신 딸이 스스로 인강 들어가면서 과외 선생 대신 
스스로에게 아르바이트했다고 생각할 수 있어요.  

500은 물론 큰 돈이고 깜쪽같이 
속은 게 분하기도 하겠지만, 성형수술이 그만큼 
중요했고 부모에게 따로 손 벌리기도 
쉽지않고하니 생각해낸 것이지요. 

그 정도까지만 생각하고 성형도 이와 주셔요.  
윗글에 보면 나중에 회사 공금까지도 
횡령할 수 있다는 등 비약이 너무 심해요.  

부모 밑에서 살다 보면 
부모 몰래 써야 하는 돈 많아요. 
그 돈 책값 뻥튀기해서 쓰기도 하는 거 다 알잖아요. 

그 사람들(나를 포함하여) 
지금 사기꾼 된 거 아니고 잘 살고 있잖아요. 

그렇다고 수능 망친 것도 아니고
그렇게까지 하고 싶었냐고 그래도 
엄마 속인 건 너무했다고 하시고 
엄마로써 배신감 내지는 섭섭하고 
황당하다는 감정은 표현하셔요. 

그리고 기왕에 성형수술하는 거 잘 할 수 
있게 같이 알아봐 주시고 같이 하셔요. 
모녀간에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로 만드셔요. 


댓글 
작게 볼 문제는 아닌듯해요 
참고서 몇 푼 속이는 것과 500이란 돈을 
게다가 긴 시간을 통해 지속적으로 부모를 
속여 왔다는 건 비교가 불가능한데요 

회사에 공금 횡령하는 분들도 
처음부터 액수가 커진 건 아니겠죠 
도덕적으로 좀 문제가 있어 보여요 
그래도 끝까지 속이지 못하고 엄마한테 
털어놓은 점은 참고하시고요 


댓글 
친구가 교사인데 방학 때 성형외과 
여러 군데 상담하러 다녔어요. 거기서 같은 학교 
애들 만날까 노심초사였다고

애들 죽어라 알바 뛰어서 
부모 몰래 성형하는 애들 많던데요. 
애들도 애들이지만 부모 동의 없이 미성년에게 
거리낌 없이 성형해주는 의사가 미친놈. 


댓글 
만약에 딸이 사회에 나와서 
회사 다니면서 이런 짓을 했다면 사기횡령입니다..  
나이가 어리가 몰라서 그런 거 참고해서 
따끔하게 혼내세요 

부모를 오랜 기간 속인 것 자체가 큰 잘못입니다 


댓글 
여기서 성적이 안 나왔다면? 
사실 이건 성적과 무관한 문제입니다. 
외모 콤플렉스 있을 수 있지만 방법이 너무 
잘못이라는 거 지금 가르치지 않으면 나중에 
성인 되어 더 큰일로 책임지는 일 생길 수 있습니다. 

아직 독립 안한 자녀 제대로 가르쳐서 
사회에 내보내야 한다가 제 지론입니다 
성적이 좋았던 나빴던 속이고 돈을 챙긴 건 잘못입니다. 

나중에 사업한다고, 부모 돈은 괜찮다고 
인감 빼돌려 집 팔아도 말씀 못하세요 


댓글 
봐주시라는 말씀들 놀랍네요. 
아이라 잘 모르고 한일이라뇨. 고3이면 500이 
엄청난 돈이란 걸 모를까요?

그리고 성형이 보편화된 
이 시점에서 엄마에게 시험 끝나고 성형하고 
싶다는 의논을 할 사이도 안되시나요? 

목적이 크게 나쁘지 않다면 과정은 어떻든 
상관없고 공부만 잘하면 모든 게 
덮어진다는 사고가 놀랍네요. 


댓글 
성형이 문제가 아니라.
엄마 돈을 빼돌린 게 더 큰 문제인데  
수능 성적이 과외 안 해도 잘 나왔다고
해서 넘어가시는 것도 이해가 안 되네요.


댓글 
딸이 엄마 몰래 모은 돈이 
아니라 엄마 몰래 훔친 돈이에요. 
수능 성적이랑 대입이 아이 인생의 끝인가요? 

이제 시작이에요. 고등학생이 그 긴 
시간 동안 솔직히 좀 많이 무서운 아이네요. 


댓글 
회사에서 횡령하는 사람들도 그 돈으로
이거 해야지 저거 해야지 설렐 거랍니다. 
무슨 꿈을 남의 돈 훔쳐서 꿉니까? 


댓글 
원근님 댁 월수입이 천 단위 넘어가고 그러시나요? 
아빠는 그 돈 벌려고 한 달 내내 고생하고 
엄마는 공부 더 시켜보겠다고 과욋돈줬는데 
이게 무슨 과외 대신 돈 아껴 인강으로 공부했다니
이게 정당한 논리가 아니에요. 

애초에 인강으로 충분히 공부할 수 있는 거 
과외로 포장해서 횡령한 거예요. 

이점 숙지시키고 일단 돈은 받아내세요. 
혼도 내셔야 합니다. 그리고 성형은 
상의해서 해주든지 말든지 하시고요. 


댓글 
크게 될 인물이라니  큰 인물이라서 
우리나라 정치인들이 다 이 모 냥인가보죠? 
딸이 시험 잘 본 것과 엄마 돈 빼돌린 건 
별개로 봐야 합니다. 

우선은 솔직하게 말해줘서 고맙다 
네가 그렇게까지 성형이 하고 싶었는지 
몰랐다고 공감해주시고요 

대신 엄마에게 거짓말하고 몇만 원도 
아니고 오백만 원씩이나 되는 돈을 빼돌린 것은 
절대 해서는 안되는 잘못이니 따끔하게 혼내셔야 할 듯. 

저라면 거짓말하고 돈 빼돌린 걸 혼내주기 
위해서라도 당장 그 돈 뺏고 성형 
한동안이라도 못하게 하고요, 

그동안 공부하느라 수고하고 
수능 잘 본거 축하하는 선물은 
다른 걸로 해주겠어요. 



댓글 
부모 지갑에서 돈 100원 가져가도 
도둑질이고 따끔하게 혼내야 제대로 된 
가정 교육인데 공부 좀 잘한다고

그래서 대학 잘 간다고 인생 
탄탄대로 펼쳐지는 거 아닙니다. 

어머님이 이런 사고방식을 가지셨으니 
아이도 그렇게 행동하고 시험 잘 쳤다 싶으니 
대놓고 이야기까지 했겠죠.  

결과만 좋으면 그만이라는 사고방식은 
본인 능력이 탁월하게 뛰어나면 몰라도 
사회생활에 애로가 많을 수밖에 없는데

거기에 유혹에 쉽게 넘어가지 않을 수 있는 도덕심도. 




댓글 
잘 나왔다고 도둑질이 어떻게 용서가 됩니까? 
엄마 돈이니 도둑질이 아니다라는 어떤 분 
말씀도 기가 차고 그 아이 입장에서 최선의 
선택이었다는 분 말씀은 목덜미를 잡을 지경이고

허허 참 나. 엄마 돈 훔친 거는 도덕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다? 도대체 이것은 어느 나라 
도덕이 기준인지요? 

바늘 도둑 소 도둑 된다는 말 절대 허튼 소리 아니고요

이 문제 그냥 넘어가심 사회 나가서도 
그렇게 살아도 용서받고 잘 살수 있다 
싶은 생각 심어주시게 될 겁니다. 

와... 저는 원글님 따님보다도 별문제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몇몇 분들 생각이 더 놀랍습니다. 

댓글 
전 그 돈 다시 회수할 거예요. 
그 돈은 공부를 위해서 준 돈이었으니까요. 
무슨 성형을 하는데 오백이나 쓰나요.

성형에 관대하시다면 눈코 정도에 
삼백 안쪽 아닐까요. 그 돈을 따로 주시고. 
다음부터 부모를 이런 식으로 속이면 
안된다고 알려주셔야 할 것 같네요. 


댓글 
노력의 댓 가요? 도둑질에 거짓말
공부 잘하면 넘어가도 되나요? 

정말 이 문제는 온 가족 앞에서 오픈해서 
크게 혼나고  돈은 회수해서
정신차리게 해야 할 문젠데요

한두 푼도 아니고 미성년자가 
부모에게서 500을 훔치다니. 

나중에 사회에 나가서 경리하다가 
돈 횡령하는 사고가 괜히 일어나는 거 아니죠 



댓글 
이해 간다는 분들은 
무슨 다 도둑질을 한 번씩 해보셨나 봐요? 
헐.. 아직 미성년 딸이 엄마 아빠 다 속이고 
한두 푼도 아니고 5백만 원을 
훔친 거나 마찬가지예요 

이걸 어찌 이해해야 됩니까? 
내 딸 같으면 돈 다 뺏고 성형은 진짜 
지가 대학 들어가서 아르바이트해서 
모아 하라고 할 겁니다. 

물론 엄청나게 혼내고요 
될 성싶은 나무 떡잎 보면 안다고 
아직 성인도 안된 어린 여자애입니다. 

진짜 얼마나 부모 알기를 개똥으로 
알았으면 저런 간부는 짓을 했을지.. 
미쳤구먼 


댓글
회사일에서 1억짜리 일이라고 
1억을 받고 1천만 원에 해냅니다. 
나는 피나는 노력을 해서 1천만 원에 
일을 해냈으니 나머지 9천은 내 돈이라고 
한다면 이해가 되시나요? 

심각한 일인데 공부 잘하는 아이라고 해서 
크게 될 아이라고까지 쓰신 분이 
있길래 다시 써봅니다. 


댓글 
제가 이십 대 초반인데 이거 정말 문제에요.  
한두 푼도 아니고 오백이면 어지간한 집 
한 달 생활비입니다.  

저도 나쁜짓 하나도 안 하고 큰 건 
아니지만 이쯤 되면 횡령이에요.  

남의 집 자식이라 별말 안 한다는 분도 있고 
너무 혼내지 마시라는 분도 있지만,  
이럴 때 부모님이 확실하게 혼을 내셔야 합니다.  

저 초등학생 때 친구 지우개가 너무 
좋아 보여서 들고 온 적이 있는데, 
그때 엄청 혼났었거든요.  

그 이후로 중학생 때 반에서 열 명은 
팬시점 같은 데서 뭐 몰래몰래 작은 거 
훔치고 자랑하고 이랬는데 전 절대 안 그랬어요.  

지금 제대로 훈계 안 하시면 큰일 납니다. 
세상에 횡령하고 큰 돈 무서워하지 않는 
사람들 왜 그런다고 생각하세요.  

일단 돈 회수하고 아버님께 알리고 
혼을 낸 후에 성형수술은 시켜주되 
그 돈 아르바이트해서 갚으라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