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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고민 & 건강

40대 노처녀인데 아줌마처럼 보이네요 ㅠㅜ - 82cook 82쿡 자유게시판 레전드 썰

40대 노처녀인데 아줌마처럼 보이네요 ㅠㅜ - 82cook 82쿡 자유게시판 레전드 썰









올해 41세입니다. 
노처녀이고요.  놀러 가서 사진을 찍었는데
20대 때보다 3킬로뿐 안 쪘는데 원래 
마른 체형이고 키가 큰 편이에요.  

근데 왜 뭔가 모를 아줌마가 보일까요.
억울해요 머리도 어깨 살짝 밑 인데  
뭐가 문제일까요?

다른 미혼 분도 그러시나요? 




댓글 
고현정도 보면 예쁘지만 젊은 
아가씨 같진 않잖아요 그리고 나이 들어 보이는 게 
살이 문제가 아니라 체형이 변하는 거 같아요 

근혜 보세요 살은 안 쪘지만 
그냥 할머니 느낌 나잖아요 오히려 나이 들어 
안 보이려면 근력운동이 정말 필수인 거 같아요 


댓글
나이 때문에 그래요.  
그리고 피곤하면 더 아줌마스럽게 보입니다. 


댓글 
안타깝게도 나이가 들면 체형에 
변화가 생긴데요. 허리선이 달라지고 
어깨 모양이 달라지고 가슴에 탄력도 그렇고  
50대 여성하고 20대 여성이 같은 몸무게라도 
체형이 다르답니다.  

키가 크신데다 몸무게가 이십대 시절하고 
그 정도 밖에 차이가 안 나면 님은 
이미 또래들하고 비교했을 때 위너에요.  

키도 크고 원래 마른 체형에서 
이미 남다른 유전자 포스가 느껴짐 ㅎㅎ 



댓글 
단순하게 생각해봐도 40대면 빼빼 
말라도 2,30대 아가씨처럼 보일 
나이는 아니니까요. 

아무리 이쁘고 마른 미녀도 
40대쯤 되면, 관리 잘 된 중년의 
미녀처럼 보이지, 젊어 보이진 않아요.


댓글 
이목구비가 조금씩 다 처지고 
머리카락도 정수리 부분이 조금씩 휑해지고  
피부 결이 나이 든 사람에게 나타나는 
특유의 푸석함이 보이기 때문이죠 

아기들처럼 찹쌀떡 같은 말랑함이 사라지죠 
아무리 시술 주사 투입해도 
인위적인 당김은 표시가나죠 


댓글 
얼굴선 무너지잖아요 아무리 
운동이네 뭐니 해도 아줌마는 아줌마죠 
자세 덜 구부정한 아줌마. 근육 더 있는 아줌마. 

늙으면 어쩔 수 없어요.  
평생 운동으로 다져온 70할머니 또래보다 
젊어보여봤자 그래도 할머니잖아요 
잘하면 60대로 보일까.. 


댓글 
어느 날 시내 길가에 지나가는 
아주머니 표정을 유심히 봤는데요. 
정말 하나같이 근심이 어려있고 
어두운 게 웃는 표정이 없었어요.

 20대 대학생들과 뭔가 대비가 되더라고요.
 얼굴형, 주름, 군살, 몸이 두꺼워지는 등 
런 이유도 있지만 뭔가 얼굴에 찌든 
느낌이 배어 있더라고요. 

이 글을 적는 저도 친구한테 전처럼 
환하게 안 웃는다고 얘기를 들었네요. 



댓글 
40을 갖 넘겼을 때 들 수 있는 생각이예요.
그런데 나이가 든 티가 나는 건 어쩔 수 없는 변화인걸요.
인위적으로 시술을 해도 처음엔 괜찮은것 같지만 
점점 부자연스럽고 어색한 것 같더라고요. 

그냥 자연스럽게 나이를 인정하면서 
좋은 인상을 갖도록 노력하는 게 제일 나은 것 같아요.

젊을 때의 싱그럽고 건강한 아름다움이 
있듯이 나이에서 자연스럽게 묻어 나오는 
멋진 분위기가 있다고 생각해요.

어차피 젊음을 되돌릴 순 없으니 
나이에 맞게 살다 보니 그게
제일 좋은 것 같아요~ 



댓글 
중력을 거스를 수는 없으니까요. 

그리고 40대면 아줌마 맞아요. 
그저 조금 젊어 보이고, 덜 젊어 보일 뿐 
모두 다 같은 아줌마랍니다. 


댓글 
젊었을 때랑 체형이 전혀 안 변해서
40대 중반까지 거의 아가씨 소리 들었는데요. 

대부분 노인들이 하는 소리고,
40대가 아가씨로 보일 수가 없는 게, 
제20대 때 사진을 봐도 요즘 
아가씨로는 안 보여요. 

요즘 젊은애들하고 우리 때 하고 
체형도 다르고 스타일도 전혀 다르잖아요. 
20대 때보다 오히려 더 젊어지면 모를까 
40대가 일반적으로 아가씨로 보일 수가 없음 



댓글 
애까지 낳아봐요. 정말 달라져요. 
뭐랄까 기름기가 몸에서 싹 빠진 느낌이랄까. 
요즘 전지현과 이보영 보니 확실히 
아기 낳기 전과 다르더라고요. 

머리카락 윤기도 없어지고 
더 날씬해졌지만 빈해 보이는 애 낳으면 
골격까지 달라지니 뭐. 

저는 여전히 44킬로 유지하지만 
뒤에서 보면 아가씨 앞에서는 음.
그러더라고요. 

애 낳으니 발 사이즈까지 5미리 늘고
40대는 당연 아가씨랑은 다릅니다. 



댓글 
그냥 나이대로 사는 게 마음이 제일 편해요.
다이어트해서 마르면 아가씨 처럼 보일 것 같지만 
현실은 안 그렇거든요.

그리고 본인은 본인이 다른 사람 눈에 
어떻게 보이는지 생각보다 잘 몰라요.

심지어 우리애한테서도 그러 걸 느끼거든요.
우리애가 어떤 옷을 입고 어떻게 생각하고 
이런 걸 가끔 듣게 되면.. 확실히 거울이 왜곡시키는 
경향이 있는 거 아닐까 그런 생각 많이 해요.

머리 길고 몸매 마르고 그렇다고 해도 
사십 대는 사십대로 오십 대는 오십대로 보여요.
단지 자신이 원래 모습보다 나아지니깐 
그 갭을 너무 크게 생각할 뿐.전

반사적인 라인이 흘러내리죠.
목선. 어깨선.. 이런 선들의 흐름이 묘해지죠.
사십 대는 묘해지는 시기. 오십 대는 똭 흘러내린 시기
육십 대는 확 흘러내린 시기


댓글 
여기는 결혼하신 분들이 많으셔서 
아줌마라고 하는데 저 님과 비슷한 
나이에 키 크고, 마른 체형인데요.
(근데 저는 20대 때 무척 말랐던 편이라 지금 5kg이상 쪘어요.) 

근데 저는 전혀 아줌마 소리 안 듣고, 
거의 33 전후 정도로 봐요. 

그냥 듣기 좋으라고 하는 소리들 
아니고, 실제로 30대 남자들이 주로 대시하고 
그중에는 저를 자기 또래로 알고  대시했다가
제 나이 알고 실망한 남자도 있어요.

그리고 어리게 본다고 무조건 좋은 것도 아닌 게, 
저보다 나이 많은 분들과 만나면 
자꾸 어리게 보고 무시하는 게 있더라고요.

근데 아줌마로 보인다는 건 
꼭 뚱뚱하거나 해서 아니에요. 

제가 20대 때 친한 오빠가 어떤 예쁘고 
날씬한 언니(역시 20대 후반)를 보고 
아줌마 같은데 가 있다고 해서 제가 
그 언니가 무슨 아줌마 같냐고 하면서, 

그럼 나도 그러냐니까, 넌 아니지 하더라고요. 
그건 뭔가 성격이라던가와 연관되어 
보이는 어떤 스타일 같은 거예요.

저는 그때만 해도 잘 모르는 사람들 앞에서 
말도 잘 안 하고 약간 새초롬한 스타일이었고 
그에 비해 그 언니는
(그 언니도 얌전하고 그런 스타일이기는 했지만) 

뭔가 모르게 좀 편한 스타일이었거든요. 
성격이 얼굴에서도 드러나죠.

근데 남자들이 그런 아줌마 같은 
여자들을 더 좋아하는 것 같기도 하더라고요. 

암튼... 날씬한 스타일인데 아줌마같이 
보인다면, 그건 얼굴에서 그런 느낌이 나거나
(사진 보고 그리 느끼셨다니) 

옷을 그렇게 입으시던가 다른 
이유가 더 있는 것 같아요. 


댓글 
철이 없는 사람은 확실히 어려 보여요. 
제가 그렇고 제 친구가 그렇고 ㅋㅋ 
제가 아는 50대 언니가 그렇습니다.  

저 마흔 다 되었는데 어느 모임을 
나가도 삼십 대 초중반 친구들이 대뜸 반말하고,  
나이 물어보면 손사래 치면서 아유 
한참 언니야 이러거든요. 
(아니 인니어도 왜 반말이니...;;)  

암튼 근데 저 50대 언니는
심지어 저랑 또래로 봄.  

남자고 여자고 제가 이런 저런 
사람들 다 겪어보니 어려 보이거나 
아줌마 아저씨로 안 보이는 건 이쁘고 
날씬하고 다 필요 없고 그냥 마음이 젊어야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