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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고민 & 건강

여우 친구들 후려치기 - 네이트판 결시친 레전드 썰

여우 친구들 후려치기 - 네이트판 결시친 레전드 썰









저는 31살 미혼입니다 
남자친구 없습니다 친구들은 32살이고 
2명은 시집가서 애 엄마 고요  

얼마 전 친구들을 만났는데 이제 연애 좀 해라 
너 남자 만나 시집가면 우리들 걱정 없다 
이러더니 자기 신랑 친구를 소개해 준다 하더군요 

연애가 싫은 것보단 이제 나이가 
있다 보니 아무나 만나서 불태우는 사랑은 
아닌 거 같고 신중히 한다는 게 점점 
사람 만나기 힘들어진 거는 저도 인정합니다 

네가 원하는 게 뭐냐 하길래 
전 못해도 저보다 소득이 높으면 
좋겠다고 솔직히 말했습니다  

전 세후 280에서 300 정도 버는데요 
직장 다닌 지도 오래되었고 친구들 돈 땜에 
걱정 힘들다고 그래도 저는 혼자 몸이니 
돈으로 힘든 적은 없었어요 

못해도 350 이상은 받아야 
둘이 벌면 600 정도 있어야 여유롭지  
않겠냐 했더니 저더러 욕심이 많다는데 
저는 대체 어느 구간에서  제가 욕심이 
많은 건지 이해를 못했어요 

저더러 넌 돈도 넉넉히 버는 애가 
남자도 돈으로 평가하냐고  자기 남편 회사친구 있는데 
월급은 적어도 정말 괜찮은 애니까 만나보라는데 
그 신랑 월급 210 버는 거 저도 알거든요 

그 월급으로 3식구 맨날 힘들다고 
노래를 부르더니  저더러 신랑 회사친구를 
만나라고 하니 제가 난 나보다 못 버는 거 싫다고 
그랬더니 너처럼 따지면 시집 못 간다고 그러네요  

저도 할 말은 하는 편이라 
내가 뭐가 아쉬워서 시집가고싶어서 아무나
막 만나서 팔려가듯 시집가야되냐고 그랬더니 

자긴 진짜 사람 성실하고 회사에서도 
인정받는 애라 소개해주고 싶었을 뿐이라며 
오히려 더 서운해하더라고요 

저번엔 자기 일하던 회사 남자 있는데 
진짜 괜찮다며 소개해준댔는데 
키 가지 기준에서 너무 작은 사람이라ㅜㅜ 

168이라는데 제가 160인데ㅜㅜ  
그때도 짜증 냈거든요 장난하냐?이러면서  
그때도 키는 좀 작지만 야무지고 같이일해봐서 
아는데 진짜 괜찮은 애라고 악의는 없는 거 알겠는데  
그럴 바엔 차리리 시집 못 가도 좋으니 혼자 살겠다 하니까  
네가 철이 안 들었다며 결혼한 친구 
두 명이 타박을 주네요 

제가 진짜 욕심이 많은 건가요 


[후기글]
댓글이 이렇게 많이 달릴지는 몰랐네요 
저는 결혼을 하더라도 일을 계속할 생각이고요 
회사는 제가 관두지 않는 한 보장은 되어있고요  
복지도 짱짱하고 육아휴직이며 보장되어 있어요  

키는 제기 중에 170만 넘어라 이인데 
그전 남자친구들도 거의 170대 초반이었고 
180대 애들도 만나보긴 했는데 
너무 크니까 좀 부담스럽더라고요  

그리고 댓글 중에 본인이 못생겼는데 
따지는 거 아니냐 하시는데 욕먹을 거 같지만 
그냥 어디 가서 못생겼다는 소리는 한 번도  
들어본 적은 없이 산 거 같아요 

여기서 저 이뻐요 이쁘단 소리 들어요라고 
말해봐야 아무 의미 없는 거 같아서
그냥 평타라고 칭할게요 

제 나름 철칙이 타고나지 못했으면 노력이라도 
하자라서 외모 몸매 관리는 열심히 하는 편이에요 
매일 운동도 2시간씩 열심히 하는 편이고요  

고등학교 때부터 친구들인데 제 친구들이 
악의가 있어서 그런 건 절대 아니라고 믿고 싶어요  

두 친구는 정말 미련하다고 느껴질 정도로 
사랑으로 살수있다 라고믿는친구들인지라 
나처럼 조건을 두고 사람을 만나는 걸 
좋아하지 않는 거 같아요 

한참 연애할 때인데 정해놓은 틀에서 
사람을 만난다는 게 안쓰럽게 보였을 수도 
근데 그게 욕심이라고 해도 어쩌겠습니까

전 평생 사랑만으로는 살 수 없다는 주의인데 







베플 
친구들이랑 거리를 둘 때가 온 겁니다 
소득수준 비슷한 미혼 친구들과 노세요 

아무래도 자기 남편도 그렇게까지 못 버는데 
여자인 친구가 훨씬 더 벌고 자기보다 
더 버는 남자 만나겠다니까 알게 모르게 
자격지심이 드러난 거예요 

처음에야 그냥 그러고 말지 
그게 계속되고 쌓여면 맘 상하기밖에요 



베플 
친구라기보다는 자기들만 
고생하는 게 싫은 물귀신들 같네요. 


베플 
나 혼자만 당하고 살 순 없지. 
너도 지옥으로 끌어내려 주마. 
내 수준 너도 경험해봐. 왜 너만 펑펑 쓰냐. 

질투 나게. 나쁜 년아. 다 내 수준으로 
불쌍하게 살아야지 내가 자존심이
 안 상하지!!!!!!(마음의 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