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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고민 & 건강

24살 결혼, 지금은 비혼을 추천합니다 - 82쿡 자유게시판 비혼주의, 비혼주의자

24살 결혼, 지금은 비혼을 추천합니다 - 82쿡 자유게시판 비혼주의, 비혼주의자 








너무 일찍 결혼해서 뭘 몰랐지만 
지금은 비혼 못지않게 비혼스러운 
결혼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34살인데 10년 차 주부입니다 

결혼은 실패한 제도라는 게 
공공연한 이야기고 솔로도 아닌 
비혼 정말 합당한 이야기 같네요 

셰어하우스도 요즘 많아지고 
온 밥 혼술 아무렇지도 않아지는 요즘이에요 

무리생활이 어디 좀 스트레스받습니까 
다른 사람들끼리 맞춰보겠다고 수명
깎아가며 뭐 하는 짓인지 

집은 미니멀 라이프로 살고 이에 배우자도 
적극 동참해서 집이 콘도보다도 휑합니다 

거기다가 아이들도 유기농 교육으로 
크고 있고 어른들도 각자 생활 열심히 즐겁게 
하고 계시고 저흰 명절 제사 없고요 

그냥 가족만 간소하게 지내는 문화라 
에너지 쏟을 때도 딱히 힘든 때도 잘 없습니다 
고로 묶이는 문화가 없어 맞벌이지만 여유 있습니다 

저는 비혼 적극 추천합니다 
주변에도 어디도  따라다니면서 하라곤 안 하지만 
누가 생각 있다고 하면 잘 밀어줄 생각이에요 

지금 삶도 만족하는데 다음 생엔 
비혼으로도 살고 싶습니다 




댓글 
딱 저 인건 가요? 
저는 가정이 없으니 끈 떨어진 연처럼 
뭔가 사는 게 사는것같지 않아서 참 견디기가 힘들거든요 

여자 혼자 뭔가를 하기엔 사회가 무서워서 
남편도 있으면 좋겠고 사랑하는 아이도 
있었으면 좋겠어요  

저는 다음 생엔 꼭 결혼할래요 




댓글 [ 글쓴이 ] 
자기가 가진 거 말고 다른 걸 
원하게 되어 있나 봅니다 

아 전 비혼을 아주 좋게 보는 
사람이라서 그런 글을 남겼고요 

물론 단점도 잘 아시겠죠 일단 참 속 
편한 라이프 스타일이라고 생각되네요 

남편도 남편 구실 못하고 
여자보다도 못한 남편도 많아요 
아이들도 속 썩이는 일이 아주 많고요 

이 구역도 그런 단점이 있네요
그래서 절로 자식들한테 넌 혼자 살아라 
이 소리 하는 엄마들 많아요



댓글 
결혼이건 비혼이건 이건 
스스로 결정해야 할 문제라 생각합니다. 
더러 부모들이(특히 엄마가) 자신의 불행했던 
불만족스러웠던 결혼생활을 바로미터로 
삼아 자녀에게 비혼이나 무자식을 
권하는 일은 너무 위험한 발상입니다.  

자신이 스스로 결정한 일에는 
후회가 적지만 타인의 영향으로 왜곡된 
가치관이 생겨 결정하게 되면 반드시 후회가 남습니다. 

결혼을 해도 괜히 결혼했단 생각이 들고 
혼을 해도 결혼할걸 후회한다는 겁니다. 

마찬가지로 반드시 결혼해야 한다는 
강요도 불필요한 거죠. 

어떤 삶이건 100% 만족하는 삶은 없으니까요. 




댓글 [ 글쓴이 ] 
맞는 말씀이세요 어떠한 일도 
강요는 안되죠 저는 비혼에 열려있는 
마음이라 아이들이 나중에 물어오면 
하라고 할 생각이에요 

뭘 결정하든 본인 소관이죠 맞는 말씀이세요 

그렇지마는 않아요 전 만족한다고도 
썼지만 합리적으로 보면 비혼이 훨씬 합당해요 
유럽에선 이미 결혼 실패한 제도라고 
나와있는데요 뭘 농업사회도 아니고 
산업사회도 지나서 정보화 사회면 

무리 생활 안 해도 혼자서 충분히 
주변 자원 이용하며 가능한 거죠 

그런 차원에서 비혼 추천합니다 



댓글 
사람 취향과 만남 따라 달라지겠죠  
전 절대 혼자이기 싫어요 지금 너무 좋은 남편 만나 
혼자 산다는 거 생각할 수 없는데
함께 살기 좋은 사람도 세상에 많아요 


댓글 
유형 나오고 있잖아요  
동성 커플, 비혼, 딩크, 비혼모자가 정 
앞으로 일상적인 남녀 결혼만 결혼으로 
보기 어려울 거 같아요 


댓글 
원글님께서 결혼을 너무 일찍 하셔서 그래요. 

결혼생활의 단점을 잘 알고 계시지만 
비혼 생활의 단점은 겪어보시질 못해서 
실감을 못하시고 그저 결혼생활의 단점을 뒤집어서 
그 반대가 비혼의 장점일 거라고 미루어 
짐작하시고 계세요.  

근데 결혼생활이 만만하지 않은것 처럼 
비혼으로 사는 것도 정말 쉽지 않거든요. 

보통의 멘틀로 견뎌내기가 
참 힘든 게 비혼의 삶이에요.  

인간이 왜 사회적인 동물이겠어요. 
누군가와 함께 어울려 사는 건 정말 
본능에 가까운 일입니다. 

그 본능을 거슬러 사는 게 얼마나 처절하게 
독하고 힘든 일인지 경험해 보지 않으면 
모르는 것 같더라고요.  

저는 38에 결혼해서 지금 결혼 3년 차입니다. 
25에 유학차 외국 나와서 가족마저 다 떨어져서 
싱글로 그 긴긴 세월 살았어요. 

싱글이 외롭다고 하면 쉽게들 
결혼해도 외로운 건 마찬가지라고 하더군요.
 근데 마찬가지 아니에요. 

싱글의 외로움은 완전히 처절히 
절대적인 상황이거든요. 

이건 정말 경험해 보기 전에는 말로만 듣고 
상상해봐선 절대로 모르는 영역입니다. 

이렇게 힘들고 고독하고 하루하루 
견뎌 내어야만 하는 삶을 왜 자식들한테 
추천하겠어요. 

전 제 자식은 일찍 가정을 꾸리고 
알콩달콩 살기를 원합니다. 

저 자신도 남편 만나고 결혼 후에 
훨씬 마음에 안식처가 생기고 자식 낳고 
내 가족을 이룬 후에 잔잔한 행복을 
누리면서 살고 있는걸요. 

결혼전과 비교하면 하늘과 땅 
차이로 지금이 행복합니다. 



댓글 
결혼을 너무 일찍 해서 그런 거예요. 
전 30대 후반 싱글이지만 여자가 
가족 없이 독신으로 사는 거 결코 쉬운 일 아니에요. 

지금이야 젊으니 그럭저럭 산다 
치지만 나중에 정말 70,80 되면요? 

비혼 적극 추천이오? 하하 철없으십니다. 




댓글 
물론 배우자감은 찾다가 찾다가 
안돼서 어쩔 수 없이 비혼의 삶을 사는 건  
그럴 수 있지요. 억지로 결혼할 수 없으니까요. 

그런데 아직 결혼을 할지 말지도 
모르는 사람들에게 비혼 강추한다는 건 
진짜 아무것도 몰라서 하는 철없는 얘기 같아요.. 




댓글 
너무 일찍 결혼해 연애에 미련이 많은듯 
하긴 시간 남아도니 그럴 만도 합니다 
충고하자면 연애도 쉬운 게 아니에요 




댓글 
돈만 갖춰지면 비혼이든 기혼이든 
행복하고 즐겁게 살 수 있어요. 




댓글 
34살인데 결혼 10년 차라면 
24살 일찍 결혼하신 거네요  

위님말들처럼 결혼 너무 일찍 하면 
그게 단점이에요. 질려버리는 거죠 결혼에
사실 20대 싱글 때 할 일이 얼마나 많나요

그게 깡그리 사라지고 일찍부터 
한 사람만 쳐다보고 평생 살아야 한다는 거 진짜
저는 30살에 결혼했는데도 그다지

평생 한 사람이랑만 사랑하며 산다는 거
어쩌면 말도 안 된다 싶기도 하고. 

제 주변에 슬슬 이혼하는 커플 나오기 
시작했는데 저는 36세. 결혼 6년째고요

공통점은 다들 20살이나 21살 때 대학 다니다 
첫사랑이랑 결혼한 친구들이에요. 10년 넘어가죠.  

항상 하던 말이, 내가 미쳤었다 멋모를 때 
첨 만난 남자 사랑이라고 결혼했는데 
살다 보니 너무 질리고 못한 것도 많고
못 놀아보고 연애도 못해보고
맨날 그러다가 이혼했어요.  

너무 일찍 하면 그 소중함을 미쳐 깨닫기도 
전에 질려버리죠. 결혼은 사랑보단
책임과 현실일 뿐이니 




댓글 
영구임대 아파트 단지 
복지관에서 일하고 있는데요 

대부분의 주민들이 자식들이 여럿 있는 
여성 독거노인 비율이 높아요 

자식들이 부양능력이 있는데도 
여러 사유로 외면하는 경우가 많아서 
부모 자식 관계 단절되었다는 증거서류와 
진술서 등 을 제출하고 겨우 기초수급비로 
목숨만 부지하고 사는 경우 너무 많이 봤어요 
그 시절 노인들이 결혼을 안한 사람들은 없지요 

노인 빈곤율 노인자살률이 
세계 1위라는 통계는 무엇을 의미할까요? 




댓글 
둘이 있어도 행복한 겁니다 다른 이로 
인한 행복은 그 사람이 없으면 
넘어지는 거라 불안한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