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산, 점점 늦어지는데 걱정됩니다 - 82쿡 자유게시판
주위에서 자꾸 초산 나이가 늦어지면
산모 회복도 늦고, 육아도 힘들고,
아이 건강에도 좋지 않다고
31살은 넘기지 말라고 당부하시는데.
저희도 내년에는 낳고 싶었지만.
여러 사정을 고려해보면 34~35살에나
출산이 가능할 거 같아요.
초산 나이가 늦어지면 주위에서
우려하는 것만큼 문제가 있을지 고민입니다.
20대 초반 철없을 때 바람으로는 셋은
낳고 싶은데 지금 생각해보면 하핫
초산이 이렇게 늦어지면 어려울 테지요.
이래저래 고민이 많은 밤입니다.
댓글
걱정 마세요.
예전 시절과 신체 나이가 다르니까요.
제 사촌 언니는 38에 초산 첫아들 순산했어요.
평소에 운동 많이 하시고 좋은 것
드시고 기초체력 잘 다져 놓으세요.
댓글
좋아하시나 봐요.
저는 40에 초산했는데 건강한 남아를 낳았네요.
근데 마음과 달리 체력은 딸리더군요.
그래서 둘째는 포기 낳기 보다
키우기가 많이 힘들어서 흰머리 생김
세상도 험하고 육아가 더 힘든 것 같아요.
하나 자식은 세상에 없는 보물이랍니다.
자녀 많으신 분들 부럽기도 해요.
댓글
다른 건 어려운 것 없는데 임신 가능성이
나이가 많아질수록 적어지니까요
제 주위에 피임하다가 막상 아이 가지려고
하니 안 생기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댓글
30살 초반에 결혼해서 5년 만에
첫아이를 낳았어요.
3년 동안 꼬박 불임 병원 다녔습니다.
다니다 안 다니다 수준이 아니라
정말 꼬박꼬박 3년 병원 다녔습니다.
다행히 시험관 몇 번 해서 아일 낳았고요.
여자가 늙으면 난자도 같이 늙는대요.
난자가 늙으면 껍질이 두꺼워져 정자가
잘 뚫지 못한다고 그래서 질(?) 좋은
수정란이 잘 안 나오고 착상이 잘 안되고
해서 임신율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나이 한살이라도 어리실 때 낳으심이 나을 거예요.
계획해서 낳는다고 바로바로 안 생긴답니다.
댓글
어디까지나 확률 이예요
나한테 해당 사항이 되면 그건 100% 인 거죠
어르신들이 나이 들어 애 가지면
안된다는 말이 예전에는 몰랐어요
제가 28살에 첫아이를 낳고
지금 32인데 체력이 확실히 떨어지긴 해요
둘째 엄두도 안 나고요
이제 아이 가진 제 친구들 너무 힘들어
하구 젊어서 낳는 게 좋긴 좋죠
근데 요즘 뭐 결혼도 많이 늦는 추세인데
늦으면 어때요 태교나 잘하면 되죠
댓글
상황이 너무 피치 못할 사정이
아니라면 조금 더 일찍 낳는 게 좋긴 해요.
늦게 결혼해서 임신해서 건강한 아기 낳는
친구들은 많은데요.
오히려 일찍결혼해서 몇 년 피임한 후
임신을 하려는데 불임인 경우를 많이 봤어요.
그리고 위의 분 말씀처럼 낳아야겠다 하고
바로 생기는 게 아니라 34쯤 낳겠다고 생각했다가
36이 되면 34살과 36살이 꽤 차이 나거든요.
저는 32에 결혼해서 바로 임신해서 33살에
첫아이 출산했는데, 둘째가 기다려도 안 오더라고요.
요즘 또 첫째 멀쩡하게 낳았는데
둘째가 안 생기는 경우들도 많아요.
다행히 35살 12월에 둘째 낳았는데
첫째랑 다르게 확!! 힘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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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하는 거랑 낳는 거는 저도
나름대로 힘들었지만 키우는 게
더 장난이 아니네요.
애는 펄펄한데 엄마는 마흔이 코앞이니.
어쨌든 도우미 아줌마 없이 살림하고
이리저리 뛰는 아기 키우기엔 좀 힘드네요.
서른 넘게 혼자서 룰루랄라 살다가
아기에게 묶여서 살다 보니 상실감 역시 컸고요.
저는 이제 겨우 어린이집에 대해서
알아나 볼까 하고 있는데 제 친구들은 애들
초등학교 입학시키고 어쩌고 그러면서
저를 놀리는 말이 마흔 넘어서 대학교
따라다니면서 급식당번하고 애숙제 도와주려면
그땐 더 힘들다고 겁주고 있어요. 쩝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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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할게 아니거든요. 세상이 달라진 만큼
것도 문제 전혀 아니고 잘만 낳아 아주
잘 키우니 맘 편히 가지세요.
어디까지나 옛날 통계일 뿐.
제 주변도 그렇고 남 주변도 노산이라
뭐 잘못됐다는 사람 아무도 없어요.
온통 다들 노산이로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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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한살이라도 어릴 때 낳는 게 좋다고 봐요.
저도 대학 졸업하자마자 일찍 결혼했지만
사정상 아이는 계획임신으로 4년 후에 낳았어요
지금은 많이 후회됩니다.
그냥 그때 낳았으면 애가
지금 초등학교 3학년인데 하고요
6살 3살 아이 키우려니 죽 갔습니다
확실히 30대 접어들면 체력이 많이 딸리네요
첫애는 20대 때 낳았고 둘째는 30대 때
낳아서 키우는 1인ㅠㅠ
그리고 아이도 젊은엄마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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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 가서
일단 몸 상태부터 체크 한번 해보세요.
전 1년간 열심히 피임하다가 아기 가지려고
맘먹었더니 죽어라 안 생겨서.
병원 가보니까 다낭성 난포
증후군이라 배란이 잘 안된다네요 ㅋㅋ
왜 그 고생하면서 피임만 열심히 했는지
일단 내 몸이 아기 잘 생기는 몸인지 아닌지부터
확인해보고 괜찮으면 좀 더 늦게 낳으셔도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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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젊으면 회복도 빠르고
나이 들어 낳는 것보다 장점은 있겠죠.
그 문제보다도 나이 들어 아이 낳고 키우시는 분
체력이 많이 딸려 힘들어 하시는분 제 주위에 많아요
전 첫째를 20대에 낳고 둘째를
30대 낳았는데 확실히 틀리던데요.
댓글
사서 걱정하지 마세요
저도 둘째 33에 출산했는데 병원에선
노산이라고 겁주는 소릴 많이 하지만
요즘 초산이 30대 초반이랍니다.
체력 보강 잘하셔서 건강한 아기 준비하세요
하지만,,,, 그건 아셔야 해요.
내가 낳고 싶다고 아이가 생기는 건 아니니
너무 많은 생각 하진 마시고
출산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경제적 여력 땜에 일정 시기를
두고 계시는 분도 많지만,
아이로 인해서 얻어지는 행복감이
돈의 위력보단 더 크답니다. 파이팅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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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살에 낳아도 30살에 낳아도
40살에 낳아도 키우기는 힘들어요.
낳는 부분에선 나이가 좀 걸릴 수 있지만
요즘엔 영양이 좋아서 노산도 아무
문제없더라고요. 걱정 마세요.
댓글
저도 30에 첫 애 낳고 35 넘어 둘째를
낳았는데 이왕 낳으실 거면 한 살이래도
어릴 때 낳는 게 좋더라고요.
제가 겪어보니 30살과 35 너무 틀려요
애가 어리니 애들 엄마들이랑 교류도
해야 하는데 제가 나이가 많다 보니 ㅜㅜ
늦게 생기면 할 수 없겠지만 제 생각은
늦게 낳으면 엄마가 힘들어져요 모든 게
전 그랬어요 육아가 생각보다
만만치 않고 너무 힘들더라고요.
댓글
몇 년 전에 읽었던 의학 기사인데,
불임의 경우 어디 가 막히거나 착상이 안된다던가,
아니면 정자의 운동성이 떨어진다던가 등등
기계적인(?) 문제일 경우에는
현대의술의 혜택(?)을 볼 수 있답니다.
근데, 난관+난자가 늙어버린(?)
경우에는 답이 없답니다.
남자와 달리 여자는 태어날 때 평생
쓸 난자를 가지고 태어나지요.
그게 발달 소멸되는 것이 배란, 월경이고요.
이게 늙어서 임신을 시킬 수 없게 돼버리면,
현대의학이 전혀 도움이 안됩니다.
옛날처럼 일찍이 임신 시작하여 생기는대로
낳았을 때와 달리 초경 시작하고 한 달도
쉴 사이 없었다면, 본인의 난관+난자가
얼마나 늙었는지 알 수 없답니다.
실제 나이보다 그쪽 기관 나이가 젊다면,
마흔 훌쩍 넘겨서도 첫아이 낳을 수 있지만,
본인의 몸도 그러리란 보장이 없거든요.
댓글
저도 늦게 아기를 가지려다 임신이
안돼(난임) 병원 오래 다니다 임신해 출산했는데요.
네. 늦게 낳아도 임신은 할 수 있어요.
출산도 뭐 할 수 있어요.
근데.키우는 게 더 힘들어요.
체력이 달려요. 죽겠어요
저는 능력만 되면 둘 이상 낳고 싶은데,
한 명 낳고 그냥 포기했습니다.
난 임이라는 게 이렇게 고마울 줄이야.ㅠㅠ
제 친구가 27살에 출산하고,
33살에 또 출산했는데요
30대 출산하니까 일단 회복이 늦답니다.
27살에 출산했을 때는 거뜬하게 일어났는데,
33살에 출산하니. 걷지를 못하게더래요.
자기도 놀랬데요.
아기 낳고 처음에는 잠을 못 자잖아요.
20대 때는 잠 못 자도 그 다음날 애 얼굴 보면
기운 나고 웃고 애한테 말 걸고.행복하고 그런데
30대. 둘째는 잠 못 자니 다크서클은 무릎까지
내려오고, 기운이 없어 애한테 말 걸 힘도 없고
모유 수유 좋은 걸 알겠는데,
몸이 힘들어 못하게더래요
그래서.옛날 어른들이 빨리
아기 낳으려 하는구나.싶었데요.
댓글
일찍 낳는 게 좋기는 좋죠
제가 정말 정말 건강하고 강단도 있고
그랬는데 삼십 대 후반에 첫애를 낳았더니
기력이 정말 많이 딸리네요
이래서 젊었을 때 낳으라고
하는구나 절실히 느낄 때가 많아요
애 낳기 전에는 애 낳고 아프네 어쩌네 하는 거
정신력 문제 아닌가 하는 생각도 했었는데
막상 내가 겪어보니 이건 정신력으로
이겨낼 문제가 아니에요
몸도 여기저기 아프고 쉬 피곤해지고
하루 기운이 좀 난다 싶어 애 끌고 나다니고 나면
한 이삼일은 또 까라지고 그러네요
애한테 많이 미안해요 늙은 엄마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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