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 밥 얻어먹이는 맘충 목격 - 네이트판 레전드 썰

애들 밥 얻어먹이는 맘충 목격 - 네이트판 레전드 썰

안녕하세요. 
별 시덥지 않은 얘긴데 맘충을 실제로 
목격해서 신기해서 적어봐요  

요즘 식당에서 벌어지는 맘충들 얘기, 
실제론 본 적은 없어서 별로 실감을 못했는데 
어제 점심때 바로 옆에서 목격을 했어요. 

아 진짜 있구나 싶어서 너무 놀람. 
점심때 백반집에 점심을 먹으러 갔어요. 

그곳이 5000원짜리 정식을
파는 집인데 집밥처럼 매일 반찬이 
바뀌어 나오는, 메뉴도 없이 사람 
수대로만 주문하는 그런 집이거든요. 

저렴하고 반찬이 매일 바뀌니까 주로 
그 근처 공장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식사하러 오셔요. 

일종의 함바집 같은 구내식당처럼
저도 근처에 회사가 있어서 자주 가요. 

근데 진짜 5000원 내고 먹기 죄송할 
정도로 반찬이 나오고(7가지) 넉넉히 주셔서 
저는 일부러 현금만 냅니다.
(그 정도로 잘 나온다는 얘기임) 

근데 막 집에서 나온 듯한 복장의 
아기 엄마 셋이 4~5세쯤 되는 아이들을 
하나씩 끼고 (총 6명)와 서 밥을 3인분만 
시키더니 "아기 접시 3개 좀 주세요"
하더라고요
(앞접시 그냥 접시도 아니고 꼭 아기 접시 ) 

그러더니 또 
"아기 먹을 김 좀 주세요" 해요
(김은 그날 반찬에 없었음) 

식당 주인분이 인심이 후하셔서 
또 김을 정말 많이 주셨어요. 

식당이 거의 오픈 주방인데다 
주방에서 젤 가까운 자리에 
앉아 있었었어 다 보였어요. 

김, 원래 반찬으로 나오는 날 아님 
안 주시거든요. 한 테이블 주면 다 줘야 하니깐. 
근데 그 김을 3번 리필을 해가더니  

나중엔 "밥 조금만 더 주실 수 있나요?
 아기들이 잘 먹네요"  
와 저 3가지 멘트를 한 번에 다 듣다니  

아니 대낮에 집에서 나오면서 
아기 먹을 건 챙겨 나왔어야지. 

그리고 애 먹인다고 얻었으면 
애들만 먹일 것이지  왜 자기들이 먹냐고요  
애들 셋이나 먹일 거면 인간적으로 
적어도 1인분 돈을 더 내던가. 

그거 사먹일 돈도 없으면 집에서 밥 먹지. 

뭐 그 식당이 집에서 해 먹기 
어려운 메뉴가 있는 집도 아니고 
너무 염치가 없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나는 절대 저렇게 되지 말아야지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베플 
우리 시댁 식당 한. 횟집임
횟집에 아기 먹을 반찬이 뭐 있겠음. 
알면 좀 데려오기 전에 집에서 뭔가를 먹이고 
오던가 김이라도 한 봉지 사 오던가 하지

꼭 상 앞에서 오만 인상 팍 구기고
어머 아기 먹을게 하나도 없네
이 지랄임

오만전 다 떨어지지만 그래서 맛김 
쟁여놓고 필요하면 줌. 

어떤 것들은 당연하듯 계란 프라이도 해주라 함
하하. 메뉴판에 계란 프라이는 없네요 했더니 
아니 그럼 뭘이녜~ 뉘리~ 그걸 왜 나한테 묻냐고
회는 쳐드시고 싶어서 횟집 와서 
니시키 밥을 왜 나한테 찾냐. 


베플 
구걸 거지 년들.리얼 맘충이네
왜 저러고 사냐 돈이 없으면 나오질 마라 
것도 지 ㅅㄲ 먹일 돈도 없으면 좀 나오지 말라고 


베플 
난 며칠 전에 막국수 먹으러 갔다가 
애 엄마가 "아기도 먹을 거라
막국수 따듯하게 해주세요" 하는 거 보고 
서빙 아주머니가 "그럼 온면 시키세요"라고 함 


베플 
난 횟집 같은데 가면 김을 편의점에서 사감
아님 밥에 뿌려서 비벼 먹는 거 아이용 꺼 
한두 개 사감 그런데 얼마나 여편네들이 
맘 충직을 많이 했으면 

김 사 와서 밥 하나 시켜 먹이면 
식당 아줌마들이 계란 프라이라도 해줄까 
하신 괜찮아요 하면 애 귀엽다고 과자나 
사탕 하나라도 더 주실라 하심

오늘 아기 데리고 병원 갔다 병원 앞에 있는 
돈가스집을 갔는데. 4살인데 아이가 남자아이라 
엄청 잘 먹어서 아이 꺼 내 것 돈가스 한 개씩 시킴

그냥 당연한지 알고 시켰는데 주인아줌마 
흐뭇하게 바라보시며 만화영화 틀어줄까
단무지 더 줄까 아이 착하다 하시면서 

먼저 말 안 했는데 밥 서비스로 막 
주시면서 아이가 귀엽다고 더 먹으라고 
하신다 지불할 건 지불하고 손님으로 예의 지킬건 
지키고 당당히 서비스 요구를 하던가 진짜 
지애를 "애새끼가 처먹는 것"으로 만드는 건 
그 엄마 잘못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