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남친이지만 성형권유하네요 - 네이트판 팩트폭력 댓글 썰
정말 사랑하는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남자친구는 배려도 많이
해주고, 아무리 피곤하고 항상 바빠도
시간 내서 저를 만나주는 그런 사람입니다.
제가 기분이 안 좋은 것 같으면 항상
먼저 풀어주려고 하고 데이트할 땐
항상 예쁜 곳 찾아다니고 맛있는 곳만
다니려고 준비해오는 따듯한 사람입니다.
정말 다 좋은데,
자꾸만 저를 바꾸려고 합니다.
머리는 이렇게, 옷은 이렇게 해봐라.
요새는 성형 이야기를
진지하게 부쩍 권합니다.
그동안 남자친구 사귀면서 한 번도
성형하라는 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어서
그런지 굉장히 서운합니다.
또, 남자친구는 항상
"나는 여자 외모보다 내면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라고 줄기차게 이야기하고는 합니다.
그렇지만 자꾸 이렇게
이야기하는 걸 보니, 남자친구도
외모를 굉장히 따지는 것 같은데.
솔직히 어디 나가면 번호도
물어보는 남자들도 꽤 많고,
친구의 친구가 저를 소개해달라고
하는 경우도 꽤 있어서 제가 엄청
예쁘진 않지만 그래도 성형을 심각하게
고민할 정도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예쁜 여자를 마다할 남자는
이 세상에 없다는 거 저도 압니다
저는 남자친구 키가 작아도 단 한 번도
키 얘기 꺼낸 적 없고, 살쪘어도
살 빼란 소리 한번 한 적 없고
잘생기지 않아도 성형 얘기 한적 없습니다.
사랑하니까 그냥 그 모습 그대로
사랑했는데 남자친구는 아닌 것 같습니다.
남자친구가 저를 사랑하는 걸까요?
물론 친구들한테 물어보니 여자친구가
예쁘면 좋긴 하다고 친구들 소개해줄 때도
많이 으쓱하게 되고 그런다더라구요.
근데 여자친구가 액세서리도 아니고
자랑용은 아니잖아요?
전 남자친구가 따듯한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부족한 점은 이해하려고 하는데
진지하게 성형을 저에게 권한 게
3회 정도 됩니다. 사귄 지 4달 넘어가고요.
두 번째쯤 얘기했을 때 본인도 민망한지,
"나도 할까?" 이러는 겁니다.
좋게 이런 얘기 다신
안 꺼냈으면 하는 마음으로
"아니, 난 지금도 자기 모습 좋아"
이랬더니 벙 쪘는지 잠깐 동안
아무 말 못하더라고요
그리고 한 달이 지난 지금
이 얘길 다시 꺼내는 겁니다.
마음이 예쁜 게 중요하다고
말하는 남자친구이지만
결국 남자친구도 얼굴 예쁜 걸
더 좋아하는 것 같아요
그 점에서 실망을 많이 했고
서운해서 며칠 동안 헤어지려고까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저랑 결혼할 생각이 없고,
단지 연애만 할 거라 성형을 권하는 건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제가 너무 극단적인 가요?
좋게 풀 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베플
있는 그대로를 사랑해주는 게 진짜 사랑임
베플
성형비 부담하라고 하세요
내 돈 내고할 만큼 난 간절하지 않은데
본인이 그러길 원하면 돈을 내줘야지,
혹시 그 정도 돈도 안 쓰고 더 이뻐질
글쓴이 만나려는 찌질이는 아니겠죠?
베플
다 착한데 외모를 바꾸려 한다고요?
그건 착하고 마음씨 좋은 게 아니라
그러는척하면서 권유하는 거예요
생각 잘 해봐요
그렇게 착한 사람이 왜 외모
바꾸라고 권유하겠어요
정신머리 썩어빠진 놈이지
마음씨도 착하고 진정으로
사랑해준다면 고치라고 권유 안 해요
세상은 넓고 남자는 많다는 말 있잖아요
그런 쓰레기 같은 놈 뻥 차버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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