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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연애 & 데이트

38살 모태솔로, 헤어질까요 - 다음 미즈넷 미즈토크





38살 모태솔로, 헤어질까요 - 다음 미즈넷 미즈토크



남자 나이 38살 제 나이 37살 
소개팅으로 만나 3개월째 
만나고 있습니다. 

주선자가 만나기 전에 착하고 
예의 바른 사람이라고 칭찬을 쏟았습니다. 

단지 낯가림이 심해서 친해지기 쉽지 않을 거다.. 
그것만 극복하면 좋은 사람이니 
진지하게 만나봐라라고 물론 극복은 했죠. 

좋은 사람임은 알겠는데 
이 사람이라는 생각이 안 들어요. 

다소 자기중심적인 면이 있고 
굉장히 여성스러워요. 

그래도 차근차근 이야기하면 
미안하다 하고 제 말 잘 들어 주는데
남자로서 포용력 있게 감싸주는 걸 
못한다 해야 하나 제가 아프다고 하니깐 
본인도 아프다고 투정 부리는 거 있죠.

오히려 제가 걱정하며 죽 사다가 주었네요. 

그러면 고맙다고 너무 좋아하며 
맛있는 밥 사주고 그런데 맛있는 밥 사주는 게 
문제가 아니라 제가 아프다는 건 까맣게 잊네요.  

이런 일들이 참 많아요. 

주선자에게 이야기하니 모태솔로라고 
여자를 잘 몰라서 그런다고 아니 38살에
모태솔로라니 믿을 수가 없었어요. 

주선자는 착한 사람이니깐 
제가 잘 가르치라고 하는데 
결혼 상대로 잘 모르겠어요. 

외모도 괜찮고 직업도 무난하고
열심히 사는 사람인데 여자를 너무 
몰라도 몰라요. 답답해요. 

저도 나이가 나이인지라 복잡해지네요. 







베플 
님이 원하는 남성상으로 변화시킬 
의지와 능력이 있으시면 계속 가는 거고

난 가만히 있을 테니 네가 스스로 
나한테 맞춰봐라 이 생각 갖고 계시면 
그냥 혼자 사세요. 님 나이 37 이라서요.

베플 
아무리 모태 솔로라도 상식은 
있을 텐데 그 남자는 상식 이하네요
인정 없고 이상한 남자임 

그리고 38까지 모태 솔로라면 
어디 가 모자라도 한참 모자란 듯

베플 
만나지 마세요. 고생길이 보이는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