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가 뭐가 힘드나는 공감대 제로 남편 - 네이트판 톡톡 육아 썰
9월에 출산하고
현재 육아휴직 중입니다
우리 아가는 순한 편입니다
일찍이 수면 교육을 했더니
하루 패턴이 어느 정도 잡혀있습니다
밤잠은 9시 전에 잠들어 11시간 잡니다
밤중 수유는 5시쯤 한번 하고요
9시 전에 잠들어 잘 잘 때는 3시까지 안 깨고
자는데 뒤척일 때는 한 시간에 한 번씩 깨서 웁니다
깰 때마다 안아 토닥이고 쉽게 진정이
안될 때는 아기 띠하고 서서 걸어야 합니다
눈에 넣어도 안 아픈 내 새끼 물고 빨고
너무 이쁘지만 잘만 하면 깨서 보채면
아주 미쳐버릴 것 같습니다
그것도 며칠 연장이면 한 번은 징징 거리는
아이에게 "너 진짜 너무한다 어쩌라고
그냥 자면 되지 왜 이렇게 징징거려!!"
화를 냈습니다
산후조리 때는 밤에 너무
몸이 힘들어 운 적도 있고요
오늘 남편이 술을 살짝 하고 들어왔는데
일상 대화 재밌게 나누다 아기한테 왜 화내냐며
죽여버리려다 말았다 이렇게 말하더군요
농담반 진담반이었겠지만 너무 섭섭하고,
너무 화나고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육아에 대한 기본 상식도 없으면서
나 하나 사사건건 트집 잡습니다
수면 교육을 하면 그게 교육이 되냐
애 억지로 재우지 마라 밤에 애가 깨서
우는데 달래도 울음을 안 그치면 본인도
욕하면서 짜증 내고 달려와서 애 깼으면
불리랍니다 말이나 됩니까 어이 상실
무슨 말 중에 답답한 소리 하지 말고 모르겠으면
네이버라도 찾아보라 말하니 네이버가
애 키워주냐 이럽니다
본인이 초보 아빠면서
나는 숙련된 엄마이길 바랍니다
집에서 하는 일이 뭐 있냐고 말하며
너처럼 하면 애 10은 낳겠답니다
애 낳기 하루 전날까지 사람 집으로 초대하고
산후조리 중에도 상의 없이 초대하질 않나
산후도우미 출근하는 시간과
본인 출근 준비 시간이 겹쳐 민망한지
아기 땜에 밤새 자지도 못하고 산후조리하는
사람한테 나와서 소파에 앉아있으라느니
출근하는데 나와보지도 않는다는 둥
애 키운답시고 집에 있는 게 배 아픈가 봅니다
주 5일 근무하는데 툭하면
넌 주말에 쉬잖아 이럽니다
직장 바꿔라 입바른 소리 하면
무시해버리며 언성 높여 화냅니다
본인이 하는 말이나 행동에 딴죽 걸어
옳고 그름을 따지려고 하면 네가 날 무시한다는 둥
들으려 하지도 않고 피곤한 스타일이라며 언성 높입니다
남자형제만 있어서 아버님을 닮아
여자를 이해하지 못합니다
출산,육아가 얼마나 힘들고 고된지
이해하려 들지도 않고 팔자 폈다는 둥
해도 해도 너무하단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 계속 워킹맘으로 잘 못 보살필 테니
돌 때까지는 내가 키우고 싶다 하니 그러랍니다
그러나 배가 많이 아픈가 봅니다
내가 집에서 애만 보니까
이 남자를 어찌하면 좋을까요
베플
아 깊은빡침이 올라오네
저런 것들은 왜 결혼해서 설치지?
그리 잘났음 혼자 찌그러져살지
아놔 기본도 안된 인간 고생이 많네요
저런 남자는 본때를 보여줘야 어느 정도 알 거예요
베플
저래큰소리치고 애 좀 잠깐 보라
그럼 빨리 안 오냐 난리 나는 거지 진짜 웃기다니까
아님 대본다 해놓고 밥도 안 먹이고씻기지도
않고 기저귀도 안 갈고 그냥 방치하고서는
별거 아니네 이 지랄하든가
베플
애 아빠가 말이 좀 심하네요
가부장적이고... 좋게 타이르고 말해도 안 듣죠?
ㅡㅡ애보는게 장난인지
물론 애 아빠도 사회생활에 치이고
스트레스 많이 받겠지만 그걸 부인한테
풀면 안 되죠. 그렇게 보이네요.
지가 선택한 가족이라고 막해도 되나요?
나중에 나이 먹고 황혼이혼 감림
애집에 남편이랑 내버려 두고
나갔다 오면 왠지 때릴 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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