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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연애 & 데이트

설레는 썰 좀 줘 얘들아. 후 우울하다! - 네이트 판 레전드 설레는 썰 모음 [ 10대 ]





설레는 썰 좀 줘 얘들아.  우울하다! - 네이트 판 레전드 설레는 썰 모음 [ 10대 ]

웃긴 짤을 봐도 공허하다. 
친구가 남자친구가 생겼대. 외로워 

설레는 썰 좀 줘. 친구들아  
미안하지만 난 없어. 

재미있고 두근거리는 설레는 썰 
풀어줘!! 





설레는 썰 1 
여장 대회를 했었음 축제 때 짝님이 됨
겁나 좋았음 내가 그거 담당이라서. 

할렐루야 외치면서 이제 당일 
해주고 있는데 걔가 내 키에 비해서 
너무 큰 거임ㅎ

근데 난 졸 보니까 힘들게 
립스틱을 발라주고 있었음 

근데 걔가 날 보더니 고개 쓱 내려주고 
이제 편하냐 이렇게 물어봐서 
내가 어 아까보단 낫다 편하고 
이러니까 걔가 아 진작 말하지. 

이제 편하니까 계속해 이러는데 
걔 진짜 나랑 얼굴 가까웠음
심장 떨려 그 자리에서 뒤질뻔했음 

그리고 이제 걔가 폼클렌징을 했는데 
어찌했는지 머리가 다 젖음

그래서 내가 드라이도 해주고 
그랬는데 얼굴이 너무 따갑다고 건조하다길래 
내가 대비해서 가져온 수분크림 발라줌

비싼 거긴 한데 내 짝님을 위해서라면 
전혀 아깝지 않아 쨌든 발라주는 
내내 손 떨렸음 

내 생에 짝 날 얼굴 만지는 날이 
올 줄 몰랐음. 근데 카톡 옴 처음으로 
핵심은 처음이라는 거임. 

쨌든 그날 밤에 얼굴 계속 따가운데 
어쩌냐고. 그래서 내가 수분크림 발라. 
이랬더니 자기는 없다고 내일 또 발라주라 함

그때 진짜 집 날아다님 우주도 
날아다닐 수 있을 것만 같았음. 

다음날에 가서 짝님이 나 보자마자 
야 나 여기 따가워 이래서 내가 발라줄게
어서 앉아 지금 보니까 말투가 겁나 찌질이 같네 
쨌든 근데 내가 발라줘도 되나 싶은 거임 

그래서 고민하고 있었는데 걔가 나 잘 못 발라 
네가 발라줘 이러길래 코피.. 코피..^^ 
그래서 나는 아.. 응!!!!!! 

이러면서 발라주는데 걔가 무표정이 
아니라 웃고 있길래 나는 얘 오늘 
기분 좋나 보네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 

왜 이렇게 느꼈냐면 
얘는 좀 얼굴이 무섭게 생김 더군다나 
성격도 무뚝뚝하고 그러는데 웃고 있길래 
새삼 놀람 진짜임. 

그렇게 연락은 끊길 줄 알았는데 
계속 연락 옴 얼굴 핑계로 그러다가 숙제 
핑계로 그러다가 나름 연락하고 지냈는데 

걔가 3일 전에 고백했다 실은 여장 대회도 
나 때문에 일부러 나간 거라고 싫어하는데
좀 충격 먹음 

그리고 수분크림도 누나랑 
엄마한테 다 있었는데 나한테 받겠다고 
일부러 그런 거였대 새끼ㅎ
귀여워 여러분 저 오늘 4일째입니다


설레는 썰 2 
요즘 짝님이 수업시간마다 나
쳐다보는 거 같은 거임

그래서 용기 내서 짝 날 쳐다봤는데 
진짜 나 보고 있었어  그래서 내가 
끝까지 봤는데 짝님이 앞에 봐 

이러면서 웃어주는 거야 설렘사


설레는 썰 3 
고1 때였음 새 학기에 막 다들 설레잔슴
딱 반 배정되고 들어가는데 

진짜 딱 키 크고 뭐라 할까 이런 말 해도 
되는지는 모르겠는데 강동원 닮은 
남자애가 눈에 띄었음

애들도 인정했고 우리가 처음에 남녀로 
번호순으로 앉는데 내가 걔랑 성이 
비슷해서 같이 앉게 됨 근데 처음에 
진짜 너무 어색하잖아 잘생겨서 더 떨렸음 

그때 난로를 너무 틀어줘서 아 덥다 
이러고 혼잣말로 그러고 있었는데 
걔가 진짜 아무 말 없이 종이로 
내 얼굴 부쳐주는 거임 

나 너무당황해서 그냥 아무 말 없이 
쳐다봤는데 걔가 내 눈 딱 쳐다보면서 
덥다 메~이러고 씩 웃는 거임 
진짜 그 상태로 더 더워서 익을뻔함 

그래서 그 뒤로 더 친해져서 
지금은 2년째 연애 중 


설레는 썰 4 
우리 반 소풍? 비슷하게 갔는데 
집 갈 때 지하철에서 나랑 내 친구들 
한 3명 모여있었는데 갑자기 장애인처럼 
보이시는 아저씨 한 분이 우리한테 
오셔서 히히 내가 재미있는 거 말해줄까? 

~역부터~역까지 이만큼 밖에 안 된다?
신기하지? 이러면서 똑같은 말 반복하고 
그러심 거기서 못 빠져나가고 그냥 

네 이러고 있었는데 우리 반 남자애들 
몇 명이 오다가보고 자기네들이 대신 
얘기해주다가 우리 데리고 조용히 
갈라 했는데 계속 따라오려고 하셨음 

근데 옆에 있던 군인 두 분이서 막아서서 
자기들이랑 얘기하자고 꽉 붙들고 
계속 막아주신 그때 존멋 


설레는 썰 5 
야 자 하는데 지진 나가지고 
남자친구가 우리 반 치지 뛰어와서 
나 들쳐매고 운동장으로 뛰쳐나감ㅅㅂ

나중에 생각하니까 설레고 듬직하더라 


설레는 썰 6 
썸남이랑 스노 찍을라고 
강아지가 좋아? 쥐가 더 좋아? 
했는데 걔가 웃으면서 네가 더 좋아해 줬던 거 


설레는 썰 7 
우리 반 여자애가 좀 철벽 치고
남자애들한테 차가운 성격인데 친구랑 
복도 지나가면서 애교 부리는데 심쿵함 
아 원래 이런 성격이구나


설레는 썰 8 
남자친구 사귀는 거 엄마한테 들켜서 
헤어지자고 눈물 머금고 보냈는데 
전화로 엄마 바꿔달라 한 다음 날 

짜 진심으로 좋아한다고 
못 헤어지겠다고 해서 엄마도 어쩔 수
없이 허락함

진짜 남자친구 너무 최고여서 
결혼하고 싶단 생각해봄


설레는 썰 9 
남자친구 집 이사하고 처음 갔었던 날인데 
장거리 연애다 보니 꼭 하룻밤은 자고 왔음 

어쨌거나! 난 소리에 예민한 편이라 
잠을 푹 못 잠자다가 잘 깨는데 그날도 
밖에 술 먹은 아저씨의 노랫소리에
깜짝 놀라서 깸 

근데 자는 줄 알았던 남자친구가 
쓱 끌어당기면서 자다 깨서 잠긴 목소리로 
아니야 지나가는 거야 괜찮아 다시 자 
하면서 안아주는데 뭔가 개설렘 

그때가 사귄 지 3년째였는데
5년이 좀 넘게 만나고 있는데 아직도 
오랜만에 만나면 처음 만날 때처럼 
긴장 어색 설렘 부끄러움 

담 달에 결혼하는데 너무너무 행복함 


설레는 썰 10 
내가 잠이 진짜 많음 어느 날 
아침조회시간에 졸려서 
눈 꿈벅꿈벅하면서 듣고 있은데 
내 짝이 나 보더니 웃으면서
귀여워 이렇게 말함

평소에 대화 많이 안 하던 사이라 
그거 듣고 나도 깜놀하고 걔도
말해놓고 깜놀함 



설레는 썰 11 
반에서 자리 바꾸는 날이었는데 
짝님이랑 너무 짝이 되고 싶은 거임 

그래서 제발 제발하면서 뽑았는데 
짝님은 내 뒤고 짝님이랑 친한 애가 
내 짝이었음 

근데 자꾸 내 짝이 짝님한테 
가 자리 바꿔줄까? 너 얘랑 짝할래?

막 이래서 내가 뭔가 쪽팔리고 
짝 날 친구가 나 무시하는 느낌 들어서 
그냥 엎드렸는데 짝님이 짝 날 친구한테 
안 그래도 바꾸고 싶으니까 조용히 해 
하면서 막 둘이 웃음 

그거 듣고 개 설렜다 진짜 



설레는 썰 12 
내가 추운 겨울에 어쩌다가 
겉옷을 안입고 급식실 줄 서있는데
(우리 학교는 급식 줄이 야외부터 시작됨) 

우리 반 남자애들 무리가 내 뒤에 서있었음
근데 갑자기 내 등 뒤로 엄청 따뜻한 
기가 느껴지는 거

알고 보니까 우리 반 훈남이 
자기 패딩 벗어서 나한테 덮어준 거였음

그러더니 귀에 대고 
"다음부터는 따뜻하게 입고 다녀" 라고
겁나 스위트하게 얘기하더니 
남자애들한테 다시 돌아감

더 설레는건 뒤에서 남자애들 
하는 말이 들렸는데 
"지 좋아하는 애라고 엄청 챙기네 새끼" 
"너네 벌써 사귀냐" 뭐 이런 말들이었음 

그 남자애는 내가 들을까 봐 
엄청 당황해서 애들 입 막고 


설레는 썰 13 
진짜 한여름 밤에 같은 아파트 
사는 썸남하고 독서실에서 공부하고 
같이 걸어가는데 뭔가 저녁이어서 

그런지 분위기도 간질간질하고 
귀뚜라미 우는소리도 좋고 낮에 비해 
시원한 바람 불고 기분이 되게 살랑 살랑거렸어 

그냥 특별한 일도 없이 평소같이 대화하고 
웃고 있었을 뿐인데 그 순간이 유독 
기억에 남아있어 그 기분 좋은 
분위기 때문이었는지 몰라도 

결국 아파트 놀이터 앞에서 서로 고백했어
둘 다 얼굴 새빨개져서 횡설수설하다가 
그냥 내가 먼저 어깨에 파묻히니까 

걔도 몇 초 동안 멈춰있다가 손 올려서 내
 등 꼭 껴안고 있다가 걔가 우리 동까지 
바래다주고 갔어 진짜 풋풋했었다ㅠㅠ 


설레는 썰 14 
하 오늘 있었던 일인데 홍대 갔다왔거든.
카카오 프렌즈 숍을 갔는데 나랑 머리 
하나 차이 나고 나보다 한 1살 정도 
많아 보이는 사람이 나랑 서로 마주치면서
 지나갔는데 링 개빤히 쳐다보는 거임 

와 나 심장 절라 터질 뻔 
그러고 나 카카오 인형 보면서 사고 싶다
막 이러다가 나왔는데 그 남자 무리를 
밥 먹다가 또 본 거! 뭐 우연인지 우연을 
가장한 의도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먹는데 자꾸 쳐다보니까 
신경 쓰여서 친구랑 빨리 일어났거든

근데 그 홍대 버스킹 하는 분 목소리가 
너무 좋아서 듣고 있는데 누가 어깨 
톡톡해서 봤더니 그분이 개 민망해하면서 
혹시 번 호주실 수 있으세요? 했다

개 설렜다 막 그 어쩔 줄 모르는 
표정과 함께 코트, 하얀 목폴라,앞머리 
있는 머리가 약간 이제훈 같았음

조카 개 좋아서 아 네! 해서 줬더니 
친구들한테 막 달려가더라 

친구들이 졸라 이야 개 멋있다 
새꺄 이러고 그 남자 절라 부끄러워했어
그 후에 지하철 타고 집 오는 길에 
그 남자가 계속 나 쳐다보고 했어 

상해봐 나는 친구랑 웃으면서 
얘기하는데 그 남자는 제 친구랑 얘기하면서 
눈은 나한테 와있는 거 조카 개 설렜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