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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연애 & 데이트

두근두근 짝남과 설렜던 썰 풀고 가줘! - 네이트 판 레전드 설레는 썰





두근두근 짝남과 설렜던 썰 풀고 가줘! - 네이트 판 레전드 설레는 썰 

안녕~시험공부 중인데  
재미있는 썰 좀 풀어줘! 

시험 끝나고 나서 나도 
읽어볼게! 글 안 지우니까 
대리 설렘 느낄 수 있게 
풀어줘! 

난 썰어 없다  
너희들의 썰어 들어보고 싶어! 




설레는 썰 1 
수업시간에 젊은 남자 선생님이 
나 되게 예뻐하셔서 우리○○이 
오늘도 이뻐~ 이런 식으로 얘기했는데 
남자애들이 단체로 짝 날 쳐다보면서 
선생님 그렇게 말하지 마요!

얘 표정관리 안되잖아요ㅋㅋ 이랬음 




설레는 썰 2 
나 짝남은 아니고 그냥 
반 남자애였는데 좀 훈훈하게 생겨서 
관심은 있었는데 내가 걔랑 다른분단인데 
바로 옆자리?라고 해야 하나 

그 통로 사이에 두고 앉아있는 
자리였는데 그날따라 이상하게 종이 
구긴 거를 나한테 던지는 게 아니라 

바닥에 던지는 거야 
근데 평소에 티격태격하는 사이여서 
별생각 안 하고 또 지랄하는구나 
이러고 있었는데 얘가 진심 심각하게 하

이러면서 쪽지에 뭐 적어서 
바닥으로 던지는 거야 그러니까 내가 
읽어보려고 바닥을 봤는데 생리대 떨어져 있고 
내가 방문은 열려있는 거임 

개깜짝놀래서 걔 딱 쳐다봤는데 
다른 쪽 보면서 모른척해 주고 있더라
그때 뭔가 설렜음 




설레는 썰 3 
자리를 바꾸는데 선생님이 장난으로 
마음에 드는 여자애 옆에 가서 앉아라
이랬더니 다른 남자애들은
아 장난치지 마세요

이러는데 썸남 혼자 내 옆자리에 
와서 앉음 그날 우리 반 난리 난리 대난리




설레는 썰 4 
예전에 짝남이 날 카라가 올라갔는데 
거슬리는 거임 그래서 옆 짝꿍한테 쟤 카라 좀 
내려달라고 했는데 나 보고하라는 거야 
죽어도 안 해줌

그래서 그냥 다니면 쪽팔려 할 것 
같아서 내가 해줬다? 

그때 뒤돌더니 씩 웃는거야 안 그래도 
웃는 거 이뻐서 좋아했는데 그거 보니까
얼굴 빨개짐 

쨌든 그 후부터 카라나 손목 단추 
다 나한테 해달라고 징징거렸음
좋은데 싫은척하느라 힘들어 쓰!





설레는 썰 5 
내가 원래 머리가 곱슬이라 좀 
부스스 하단 말이야?

게다가 그때 한창 머리 길 때라 
진심 귀신같아도 난 귀찮아서 
머리를 묶지 않았지

그러다가 여름이니까 덥잖아 
그래서 머릴 처음으로 묶고 학교에 
갔는데 짝님이 하루 종일 날 쳐다보는 거야

그래서 계속 참다가 급을 줄 설 때도 
내 뒤에서 계속 쳐다보길래 왜 자꾸 
쳐다봐?라고 물어봤는데 너 머리 묶으니까 
진짜 이쁘다 우와 이럼
후에 남사 친구한테 물어보니 
"와 그 새끼 하루 종일 애들한테 너 
이쁘다고 얘기하고 다녔어"라고 했다고 



설레는 썰 6 
조카 무뚝뚝한 남자애랑 같은 
버스 쪽으로 걸린 거임

솔직히 속으로는 조카 걱정했지 
조카 나 잼이겠다 그냥 잠이나 자야지 
생각 들고 딱 가는데 걔가 가는 동안 
내 입에 김밥쳐넣주고 과자쳐넣주고

조카 먹여주는데 설렘 진심 무뚝뚝한데 
무표정으로 입에 팍팍 쑤셔넣줌ㅋㅋ 
지금 생각해도 개 웃겨 



설레는 썰 7 
일본어 시간에 조 짜서 수업했는데 
마지막에 총정리한다고 골든벨처럼 
보드에다 답 써서 들고 그랬음 

근데 우리 조는 다 일알못이라 그냥 찍자 
이 분위기였고 짝님은 무슨 일본인인 줄 
다 알음 그래서 알려달라고 하니까 

안 된다고 손 흔드는데 보니까 
손가락 개수가 답이었음 

주위 애들이 다 알려주지 말라고 
말리니까 짝님이 책상 아래로 손가락으로 
답 다 알려줌 ㅠㅠ 

표정은 안 된다고 단호박 
먹은 표정으로 알려줌 다정보스 



설레는 썰 8 
가정 시간에 실습할 때 나는 
설거지하느라 몰랐는데 짝님이 
내가 만든 걸 먹고 맛이 없다 그랬나 봐

내 친구가 나한테 와서 짝님이 
네 거 맛없다 그랬어!

그래서 내가 약간 시무룩하게 짝 날 
쳐다봤더니 얼굴 빨개지면서 아니야!
네 거 진짜 맛있다! 이러면서 내 것 
지가 다먹음ㅋㅋ

사실 나도 맛없어서 안 먹고 
설거지하고 있던 거였는데



설레는 썰 9 
나 짝님이랑 같은 아파트 같은 동 
같은 층이라 문 열면 바로 옆이 
짝 날 집인데 짝님이 밤 11시쯤에 
카톡으로 잠깐 나와 보라 해서 문만 
열고 빼꼼했는데 

짝 남동 빼꼼 나와서 잘 자라 이러면서 
웃고 들어감ㅋㅋ 이게 뭐라고 설레지 

설레는 썰 10 
별건 아닌데 교실에서 
우유 나눠줄 때 남자애들이 앞에서 
던진단 말이야 받으라고 근데 항상 짝이나 
다른 남자애가 대신 받아줌용 

나 있을 때도 자연스럽게 
자기들이 해주는 듯
이게 뭐라고 설레지 




설레는 썰 11 
짝님이 진짜 철벽 남임 
그래서 티도 못 내고 속으로만 앓고 있는 중
이었는데 내가 선생님한테 젤리를 받아 가지고 
애들이 막 달라고 나눠먹자고 

달려들어서 막 도망가다가 겨우 
따돌렸는데 앞에 보니까 짝 날이 있는 거임 

근데 걔가 갑자기 나도 줘 
이러길래 놀라서 아무 말도 못 하고 
그냥 젤리 하나 줬는데 웃으면서 

고마워하고 머리 쓰다듬어주고 감 


설레는 썰 12 
남사 친 네 이사해서 주말에 자기 집
놀러 오라고 그랬어 

근데 뭔가 고등학생 남녀 단둘이 
집에 있으면 아무리 친구 사이라도 음
좀 그런 느낌이 있잖아ㅋㅋ

아무 일 없을 거지만 그래도 막 하여튼 
누가 들으면 이상해 보이잖아 분위기도 
어색하고 그럴 것 같아서 

내 동생이 5살인데 데리고 갔어 
12월생이라 완전 아기야ᄏᄏ 

남자인 이 얘 보지 마자 헐!! 하면서 
전 귀여워하는 거야 네가 용이야? 

이러면서 형아가 형아가 하면서 
자기 아끼는 건담주고ㅋㅋ 

막 맛있는 거 해준다고 
주방 왔다 갔다 하고ㅋㅋ 놀아주는데 
내가 가정적이고 아기 좋아하는 남자가 
이상형이라 그날 이후부터 얘 보면 되게 
기분 이상함ㅠㅠ 떨려 ㅅㅂ 좋아하나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