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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결혼 & 부부

자식 키워봤자 다 소용없다. 남편 - 미즈넷 레전드 부부토크





자식 키워봤자 다 소용없다. 남편 - 미즈넷 레전드 부부토크


전 결혼 28년 차입니다 
남편의 무능함과 자상하지 않음에 
화가 나서 여러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저희는 결혼할 때부터 이상한 
방법으로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말하자면 인테리어 회사 
사내 결혼이라고 볼 수 있죠 

현재 남편이 동거한다는 소문을 내었고 
전 그 올가미  덫에 걸려서 순진하게 
다른 사람과 결혼을 하게 되더라도 잘못된
소문으로 인해 이혼이란 불명예를 입어 

억을 하게 될까 봐 사랑하지도 않은 
람과 결혼해서 28년 차가 되었네요 

전 3남매를 두었습니다 
아이들을 키워 학교를 보내고 큰아이 결혼까지 
어떻게 했는지 지난 세월을 생각하면 
저절로 눈물을 흘리게 됩니다 

저 혼자 3남매를 키워나간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었으니까요 

학원을보내면서 미쳐 준비되지 않아 학원비 
얘기하면 돈 없어 한마디로 끝이었고 
학교등록금 얘기 역시 마감날이 다가와 말하면 
입다물면 끝이고 심지어 딸아이 결혼하면서도 
무척 싸우면서 보내게 되었죠 

결혼한 딸 역시 사회생활한지 길지가 
않아 모아논 돈이 없어 매일 울다시피하고 
그때도 마찬가지 남의 집 보듯 입다물고 
말 한마디 없는 저 혼자 잠 못 자며 
결혼식을 마쳤습니다 

일이 없을땐 거의 집에서 빈둥빈둥 
놀다가 어쩌다 일을 해서 돈이 생기면 
빚쟁이 빚 갚듯 생활비 좀 주라 자라 잔소리하듯 
하면 마지못해 주고 지금도 마찬가지예요 

생활비 한번 제대로 받아보는 게 소원이 돼버렸어요 
몇 번이고 이혼으로 이 사람과 끝을 내고 
싶었지만 그리 쉽게 결론을 못 내리고 
지금까지 왔습니다 

작년에 아이 결혼할 때 너무 힘이들어 
식 끝나고 이혼하자 결말을 내리고 아이들한테 
얘기를 하니까 결혼한 아이가 신혼여행 갔다 와서 
의논하자고 하더라고요 

큰딸 하는 말 "엄마 동생들 다 결혼시키고 나서 해 " 
이율 물어보니까 결혼할 때 부모가 이혼했다 하면 
상대방 부모들의 반대로 결국은 헤어지더라고 

엄마 인생이 불쌍하고 안타까워서 말리고 
싶은 맘은 없으니까 그때 하라고 그럼 
제 나이가 70이 가깝네요 

이혼을 한다 해도 두 번을 결혼을 안 할 것 같아요 
남하고 같이 산다는 것 힘이들어서 저 역시 
사회생활로 충분히 먹고사는 건 문제가 없어요 

그래도 아이 말처럼 
아이들 결혼 마칠 때까지 참아야 될까요? 

긴 글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좋은 의견 보내주시면 
참고하겠습니다 





베플 
전부 아버지하고 살라고 하고 이혼하세요

딸내미는 거의 엄마가 불쌍해 
오히려 이혼하라고 하는데 
자신들 결혼 문제로 엄마 인생 따위 
생각 안 하고 저리 말하다니
제삼자인 제가 괘씸해 죽겠네요

아빠 닮은 자식들 다 아빠하고 살라고 하세요. 
자기들이 사람이면 결혼해 살아보니 
엄마도 여자였구나 느끼고 찾아줄 겁니다. 

이혼했다고 쳐다도 안 보는 자식이라면 
억지로 부모 자식 간으로 살 필요 있을까요? 

베플 
그렇죠? 딸이 진짜 못됐네요 
자기들 클 때까지 엄마가 어떻게 살았는지 
알면서 동생 결혼 다 시키고 이혼하라니 

하긴 그리 이기적이니
돈 번지 얼마 안 돼서 모은 돈도 없으면서
엄마 괴롭혀 가며 결혼했겠죠 

정말 엄마를 위하고 엄마 인생의 불쌍함을 
생각하는 딸이었다면 돈 벌게 됐을 때 모아서 
엄마 모시고 아버지로부터 탈출하겠다 
생각했을 텐데 말이죠 

님만을 위한 생각을 하세요 

베플 
자식 때문에 이테까지 살았다면 
자식 위해서 더 살 수도 있겠죠 

이혼은 안 하더라도 별거라는 방법이 있습니다 

법적 정리는 아이들 다 결혼 후에 
하시더라도 본인 생활을 위해서 
별거라도 하심이 어떤지요 

이러나 저러나 비슷하지 않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