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부부, 내가 이집에 얹어사는거야? - 미즈넷 부부토크 지만 잘난 남편 썰
남편 연봉 8천, 저는 4천 정도 됩니다.
남편은 본인 급여에서 시댁에 월 70,
저는 제 급여에서 친정엄마께
80 드리고 있어요.
친정어머니가 두 돌 지난 아들
어린이집에서 오면 받아주시고
제가 퇴근할 때까지 봐주십니다.
집은 대출 없이 34평
(지방 광역시, 3억 5천 정도)에 살고 있어요.
결혼할 때 신랑이 2억짜리 집 해왔고
그 후로 5년 후에 지금 집으로 이사했습니다.
저희 신랑은 정말 검소가
몸에 밴 사람이고요, 저는 아끼는
편은 아닌 거 같아요.
제가 남편에게 받는 생활비가
60입니다. 이게 제가 맞벌이니까
가능한 금액 아닙니까?
가계부를 써보지 않아서
잘은 모르겠지만 제 급여에서 친정엄마께
드리면 200 남짓 정도 되는 게
신랑이 주는 생활비랑 합해서
쓰다 보면 제가 저축하는 금액은
월 50 정도에서 왔다 갔다 합니다.
어쨌든 저희 신랑이 요즘 들어
자주 하는 말이 남편 잘 만나서
호의호식한다 34평 집에 얹혀사는
기분이 어떠냐.
남편 덕에 중형 세단 타니까
(k7) 좋지? 이럽니다.
처음에야 고맙다고 했지만
요즘은 너무 많이 해서 진짜 짜증 나더군요
이 모든 게 제가 맞벌이하면서
생활비 60밖에 안 받으니 가능한 거잖아요.
그런데 이런 건 생각도 안 하고
넌 통장에 잔고가 그것밖에 없다는 둥
사람 자존심 긁는 말만 합니다.
이거 제가 어떻게 해야 말버릇이 고쳐질까요?
베플
다른 건 그렇다 치더라도 친정엄마가
애 봐주는데 왜 그 돈을 님만 줍니까?
남편 자식은 아닌가요?
돈을 그렇게 많이 버는데 꼴랑
생활비 60 주고 큰소리치다니
진짜 자기만 아네요
집안일이나 아이 양육은 반반씩 하나요?
진짜 얼마나 잘난 남자길래 글 읽는
내내 짜증 나네요 님이 많이 기우는
결혼이었다면 몰라도 진짜
남편분 어이없네요
베플
둘이 통장을 한꺼번에 관리하세요
아님 생활비를 각자 월급 절반을
내셔서 생활비 통장 만드세요.
그걸로 보험 차 유지비.
양육비.생활비. 각종 공과금
다 내시고 나머지는 각자
다른 주머니 차세요
남편분 연봉 많이 받으면서
생활비 60이 뭡니까 참
같이 사는 남편 맞나요?
그냥 돈 벌지 말고 집에서 쉬면서
애한테 정성을 쏟는 게 낫겠네요
집도 있겠다 신랑 돈도 잘 벌겠다
남의 손에 키우지 말고 엄마가 키우세요
베플
뭘 어떡합니까 신랑 보고
경제권 가져가라고 해요
60만 원 님이 줄 테니까
앞으로 생활비 책임지라고 해요
나 같으면 얹혀산다는 말 나올 때
60만 원 확 던져주고 앞으로
생활비 당신이 다 충당해 했겠고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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