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전업주부하고 시어머니 모시는건 - 네이트판 레전드 썰
현재 스무 살 후반 여자입니다.
2살 연하 남자친구 사귀고 있고요,
저는 공대 나와서 IT 쪽 대기업 계열사
다니고 있고, 남자친구는 취직이 잘 안되는
지방대 어문계열 나와서
아직 자리를 못 잡았어요.
최근 들어 우리 둘이 결혼하면에
대해서 이야기를 좀 했는데요.
저는 일단 결혼해서 아이를 가지든
뭐든 일은 절대 그만두지 않고 싶다고 했어요.
만일 누군가 아이 때문에 일을
그만둬야 한다면, 저 말고 상대방이
그만두었으면 한다고 이야기했어요.
저는 회사에서 전투적으로 제 일하면서
인정받으며 사는 것이 정말 좋거든요.
프로젝트 한창 할 때에는 야근도
많이 하고 힘든 점도 있지만, 성취감도 있고
기술 이력을 쌓아서 커리어를
완성하는 게 즐겁습니다.
남자친구는, 이런 저랑 잘 맞아서
그간 저의 의견을 항상 존중해왔습니다.
그래서 본인은 취직해서 일하고 그런 것보다
전업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이야기했고요.
그런데 본인이 전업을 하면 꼭
본인의 홀어머니를 모시고 싶다고 합니다.
제가 듣기로는 남자친구의 어머님은
이혼한 상태로, 최근 한차례 암 수술을
하셔서 몸이 안 좋으신데 그런 어머님을
남자친구는 챙겨주고 싶은가 봐요.
저는 엄마가 어렸을 적 일찍 돌아가시고
아빠도 대학생 때 돌아가셔서 사실 부모님
중 생존하신 분이 없어서 모시는 게
좋은지 어떤지 잘 판단을 못하겠어요.
이런 상황을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일반적인 상황이 아니라서
어떤 어려움이 있을지 잘 판단이 되지 않아요.
결혼하신 분들은 남편이 전업하고
시어머니 모시는 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베플
여자가 돈 잘 벌어서 남자가
출근 안 하고 여자가 먹여살리면
시차들은 내 아들이 대단히 잘나서
여자가 먹여살리는구나 합니다.
아닐 거 같죠?
아주 재수 없으면 님이 그런 꼴
되는 건데 그럴 가능성이 아주
높은 게 한국입니다.
맞벌이하면서도 애는 여자가 보는 게
당연하다는 게 대부분의 한국 남자들이에요.
님이 그런다고 해서 고마워할 사람이면
님 돈으로 자기 부모 부양하길
원한다는 소리 안 합니다.
베플
한집에 같이 사는 건 힘들죠.
가까운데 한동네에서 살고 찾아뵙는 게 나을 듯.
시어머님이랑 한 동네에 살고,
남편이 전업하면서 자기 살림 다 하고,
시어머님 집에 가서 봐 드리면 되겠어요
베플
남자는 지금처럼 취직 안 한 채로
어머니랑 살면 되는 거고~ 글쓴이만
거기에 돈 대주러 들어가는 거네요
본인이 좋으면 좋은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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