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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결혼 & 부부

12살차이 결혼, 부모님이 자존심상할 일인가요? - 네이트판 레전드





12살차이 결혼, 부모님이 자존심상할 일인가요? - 네이트판 레전드

곧 있으면 결혼하는 예비신부에요 
모바일로 쓰는 데다가 속상한 마음에 
또 말을 잘하는 편도 아니라 글이 
좀 정신없어도 양해부탁드릴게요ㅎㅎ 


결혼 준비하며 원래 사이가 좋지 않았던 
부모님에게 잘하려고 노력도 하고 있고, 
이리저리 많이 애쓰려고 
하고 있는 상황이에요ㅎㅎ  

다름이 아니라 저랑 예비신랑
(남자친구라고 표현할게요)은 
12살 차이가 나요 3년 반 정도 연애하고 
결혼 승낙 겨우 받아서 곧 있음 결혼하는데 
시댁 분들은 다들 조용하시고 조그마한 
막내딸이 생긴다고 좋아하시는데 
희 부모님은 조금 다르신가 보더라고요.

그래도 남자친구가 참 싹싹하고 
중간 역할도 너무 잘해요 

또 저희 부모님한테 참 안 좋은 소리 
많이 들었었는데도 더 해드리려고 
보다 더 챙기고는 하거든요 

근데 저희 부모님이 
남자친구 나이를 속이고 다니더라구요  
이해는 했어요 그래도 아직 
받아들이기는 힘드신가 보다.. 하고요  

그러다가 예전에 아는 이모 한 분을 
만났는데 얘기를 하다 남자친구 나이가 나와서 
얘기를 해주었는데 얼마 전 부모님과 
이모가 만났나 봐요 

근데 나이 이야기한 것 때문에 
부모님께 엄청 혼났네요.. ㅎ  

나이를 왜 얘기하냐고 엄마 아빠 
자존심 상한다고 얘기를 하시길래 뭔 
소린가 싶어서 들어보니 대기업에 다니는 
사람도 아닌데 띠동갑한테 보낸다고 
사람들한테 얘기하면 자존심이 
상하신다고 하시더라고요 

남자친구는 그냥 평범한 직장인에 
돈을 많이 버는 사람은 아니에요
그냥 서로 너무 많이 좋아하고 애틋한 
사이여서 결혼까지 맘 굳혔어요

그게 너무 이해가 안 가서 
속으로 맘고생 중이네요.

원래 금방금방 잘 잊는 성격인데
남자친구가 그동안 저희 부모님한테 너무나 
잘해오던 모습에 참 많이 미안해지네요.

엄마 명품 백이 없다 갖고 싶다고 
저희 엄마가 투정 부리는 소리에 신혼여행
갔다 올 때 저희 엄마한테 조그마한 거라도 
명품 백 하나 자기 돈으로 사드리고 싶다고 
계속 저한테 조르기도 했는데

참 너무나 속상해지네요.
어떤 마음가짐이여야 할지도 모르겠어요.





베플 
나이도 어린 게 뭔가 하자가 있으니 
별 볼 일 없는 12살 많은 아저씨랑 결혼을 했겠지. 
이게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거예요. 

솔직히 진짜 얼마나 못났으면 그 또래 
남자들 못 만나고 그 나이대 여자들이 
버린 거 주워다가 쓰나 안쓰러워요.

돈이 많은 것도 아니고 직업이 좋은 것도 
아니고 그저 그런 남자인데 12살이나 
많은 남자랑 결혼을 했다? 
뭔가 하자가 있는것 같아 보여요. 

모도 사람이에요. 
부모도 자식이 부끄럽답니다. 



베플 
지금은 남자친구가 불쌍하죠?
나중엔 님 스스로 님이 불쌍해질 거예요. 



베플 
글쓴이 진짜 솔직히 말해서요 
글쓴이가 몇 살인 지 모르겠지만 
저는 24살 이상이라고 가정할게요. 

글쓴이가 24살이라고 하면 
남자친구는 36살인 데 부모님이 
그 나이 차이를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이길 
바라는 건 욕심이지 않아요? 

게다가 남자친구 경제적 능력치가 
좋지 않아도 글쓴이 스스로 말하는 데 
받아들이는 부모님은 어떤 기분 드시겠어요 

12살이나 많은 데.. 내 딸 고생시키지 
을만큼의 경제력을 가지지 않은 남자를 
사위로 받아들이는 솔직히 본인들 체면도 
있으시겠지만 딸인 글쓴이 걱정에 그러신 거예요  

12살이나 많은 남자랑 결혼한다고 
얼마나 입에 오르내리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