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보이인가요 효자인가요? - 네이트판 레전드 효자썰
20대 중후반 동갑내기 커플인데요.
진지하게 1년째 만나고 있는 중인데
결시 친분들이 좀 더 잘 아실 것 같아서요.
보통의 남자들이 다 이런지,
제 남자친구가 유별난 건지,
아님 제가 정이 없는
퍽퍽한 애인지 궁금합니다
1. 주말 토, 일 중엔 무조건 가족끼리 외식함
남자친구 아빠가 한번 아프신 적이 있는데
그 후로 무조건!!!! 주말 중 하루는
가족이랑 외식해요
거기에 친척까지 오시면 저랑
만나기로 한 것도 되게 미안해하면서
취소하고 다음날로 미뤄요
대신, 특별히 데이트 코스
안정했던 날만 취소함
2. 밖에서 가끔 손도 잡음
남자친구가 좀 자상하고 애교가 있기도 한데
밖에서 엄마한테 "손!" 이러면
잠깐 손잡고 걷기도 한대요
3. 밖에서도 가족 생각함
어디 한정식집이나, 뭐 어른들이
좋은 곳 데이트 가면 오 여기
엄마 데리고 오기 괜찮겠다,
엄마 아빠 데리고 오면 좋아하겠다
등등 이런 말....
저번엔 에버랜드에서 데이트하다가
파는 튤립 보고 혼잣말로
흠 엄마 하나 사다 줄까나?
4. 데이트 중 엄마 전화 자주 옴
맨날 오는 건 아닌데요
그냥 몇 시에 들어오냐, 아님 뭐
물어볼 때만 전화하시는 건데
데이트 중 안 올 때도 있지만
최소 1번은 오는 듯 요
5. 추가 남자친구 사상은 결혼 전에 효도
해야 한다는 사상이에요.
그래서 보너스 같은거 나오면
저랑은 비교도 안되는 비싼 선물도 사주고.
물론 저희 집은 제가 무뚝뚝한 것도 있고...
엄마랑 데이트도 잘 안 하고 외식도
잘 안 하고 하긴 한데 나름
화목하긴 하거든요 ㅠㅠ
어떻게 보면 제가 가족에
관심 없는 불효녀이죠.
쓰다 보니 뭐 남자친구는
기본적인 거 하는거 같기도 하네요
여러분 의견은 어떤가요
베플
그냥 다른 환경에서 자란 건데
조금 가족 챙긴다고 마마보이니
뭐니 남자친구 평가해달라고 쪼르르
달려와서 글 쓰는 건 좀 웃긴 것 같아요
베플
마마 보이라 하긴 그렇고 그냥 지극한 효자인 듯
거기서 마마보이가 되려면 뭐든지
피동형이어야 함.
해 드려야지 가 아니라 해달라고 했는데
라던가 전화가 오면 전화 오는 선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한창 노는 중에
엄마가 부르네 가야겠다 이런 거.
다만 만약 그 남자친구하고 결혼할 경우
그 남자가 우선순위를 어떻게 하느냐가
관건임 결혼 전에 부모님 챙기는 거
당연한데 결혼 후에도 맹목적으로
챙기면 곤란함 특히 그걸 님에게
전가한 경우 다시 고려해보시길
베플
이 정도 수준을 마마 보이라고 한다면 웃기는 일
가족끼리 서로 질투하고 무관심하고
막 대하는 집안보다 서로 챙기고 같이
식사하는 집안이 더 정상적이고
화목한 집안 아닌가?
남자친구가 몇 살인진 모르겠지만
같이 산다면, 가끔 언제 오냐고 연락할 수도 있지
데이트 중에도 10분에 한 번씩 전화 오는 거
아닌 이상 뭐 엄마 아빠랑 친하거나
위한다면 그 정도 얘긴 할 수 있는 듯
이런 얘기는 이딴데 올려도 큰 도움받기 힘들므로
남자친구와 얘기를 시작해보시길 예를 들면
' 엄마 아빠를 많이 챙기나 봐?~' 이런 식으로
포문을 트면 남자친구가 부모님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지 않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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