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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고민 & 건강

무자식 딩크부부, 주변에 실제로 있나요? : 82쿡 자유게시판

무자식 딩크부부, 주변에 실제로 있나요? : 82쿡 자유게시판



30대 초반에서
중반 가까이 달려 가는데요  

제 친구나 회사 학교 지인들 보면 
딩크로 사는 사람이 꽤 있거든요  

여자 몸이 안 좋아서 약 때문에 
못 갖는 사람은 2명이고 나머지 
9명?정도는 딩크로 사는데 

얘기 들어보고 곰곰히 생각해보니 
저도 애 없이 살고싶어지더라구요

우선 삶의 목표가 바뀐대요 
애를 바라보고 사는 삶이 아닌 나를 
위한 삶이라서 나한테 더 투자를 
할 수 있대요 

여행이든 운동이든 공부든 
애 볼시간에 애 뒷바라지 할 시간에  
애가 아닌 나를 위해 공부하고 여행하고 
무언가 찾고 그런다는거지요  

그리고 경제적인 문제  
애 없이 5년 간 사는 친구 얘기 
들어보니깐 자기는 월 150이면 
식비30에 각종공과금 40 50정도 내고  
나머지는 화장품에 옷 사고 취미생활하고  

나머지 내돈+ 남편돈이랑 800은 
적금 든다네요 그래서 5년 동안 결혼해서 
모은 돈이 6억?이라고 그랬어요 

연애 하는 것보다 둘이 합쳐서 
결혼해서 돈 모으는게 더 낫다고까지 하네요 

다른 건 몰라도 돈 하나는 확실히 
모으게 되니 나중에 노후대책도 마련 할 수 있고  
돈 뜯어갈 자식도 없으니 길거리에 나가게 
되지는 않는다고 우스갯소리로 말 하던데  

남들한테는 애 없이 살면 외롭지 않느냐,
부부관계는 돈독하냐 그래도 애가 있어야  
남편이 더 잘해줄거 아니냐 등 

이런 말 수십번씩 들었는데 
자기 생각만 확고 하면  어른들이 애없이 
안 살아 봐서 그런거다 애 없으면 서로가 
쿨해지기때문에 싸울것도  집착할것도 
들들 볶는 일도 더 없어진다네요  

생각해보니 그것도 맞는 말 인 것 같구요  

주변에 9명 정도면 참 많은거지요?
다들 어찌나 자기 삶에 만족하며,
즐겁게들 사는지요  

어른들이 애 없으면 불행해 보인다고들
하지만 애한테 시달리는게 덜 해서 그런지 
얼굴은 생기 발랄 그 자체였어요 

결혼 5년만에 6억 7억씩 불려놨드라구요  

저도 애 안낳고 싶어요 
요즘엔 남자들이 애 낳는거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던데 애 좋아하는 남자도 
여자친구나 부인이 싫다고 하면 
이해하고 받아줄까 궁금

댓글 
저같은 경우는 내년에 가져야지  
원하는 집만 사면 가져야지  
남편 한국에 들어오면 가져야지  
그게 벌써 8년째네요 

남편이 옆에 있으니 처음생각과는 
달리 그다지 아이가 필요하다는 생각도 안들고  
딩크를 생각했던건 아닌데 본의아니게 
지금은 딩크가 되버렸네요 

솔직히 생기는것도 싫지만  제 주위에 
처음부터 원치않아 낳지 않는경우도 있구요 
뭐 자식을 원하는 사람이면 낳아서 사는거고 
저처럼 아니라면 홀가분하게 사는거고  
정답은 각자에 생각에 달린거 같아요 

저희부부가 아이없이 살아서 
그런가 친하게 지내는 부부중에 
딩크가 좀 있습니다 

올가을에 부부동반으로 
동남아가기로 했슴당

댓글 
결혼 안한 싱글은 많아도 딩크는 
거의 없네요 어쩌다 드물게 부부끼리 
사는 40대 중반을 보긴 합니다  

아이도 외동도 없고 죄다 애둘 
그렇다고 제가 아이 친구 엄마들과 
어울리는것도 아닌데  제 나이 40살이다 
보니 비슷한 나이의 사람을 만나면 
다들 애 둘 엄마더라구요  

아주 드물게, 처녀, 혹은 딩크 확실이 
이들은 시간도 많고 자신에게 투자할 
여유도 많고 하더라구요  

저야 아이가 좋으니 그냥 제 삶이 
만족스럽고요 셋째 낳고 싶은 
유혹을 떨치며 살고 있습니다  

댓글 
남동생이 딩크네요 저도 자식은 
하나만 낳아라 자식키우기가 너무 
힘이들더라 하고 남동생들한테 
이야기는 하는데 

누나 여서인지 식구들 
일때보면 남동생이 조금 안되보여요 
올케한테 문제가 있어서 어쩌다보니 
동생이 딩크가 되어버렸는데 딸만하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생각을 
많이 하게 되더라구요 

댓글 
아직은 딩크지만 언제까지 
유지될지 흔들림이 없을지는 모르겠는데
제 주변에는 딩크가 없어요 제 친구들 
신랑친구까지 다들 두명은 생각하고 있구요 

전 지금 제 상태가 만족스럽다가도 
친구들만 만나고 오면 조금 우울해져요 
온통 아이들 얘기뿐 정작 우리들 얘기는 
한마디 나누기도 어렵고
대화가 어려운 기분

저희 생활이요??? 
돈을 많이 모으지는 못하지만 대신 
서로의 취미생활이나 공부하는데 쓰는 돈은  
아끼지않는 편이라 아이키우는 집 못지않죠

갑자기 예정도없이 
훌쩍 여행떠나거나 드라이브하는 날도 있고 
몬가에 제약이 없고 둘만의 생활을 예측
할수있다는게 가장 좋은점같아요 

저희 신랑은 아이를 굉장히 좋아하지만 
저때문에 아이없는 삶을 고려하고있고 
현재까지는 만족해가고있는거 같아요 

댓글 
결혼해서 일부러 딩크로 
사는 사람은 주변엔 없네요  

찾아보면 많겠지만, 일단은 
결혼하면 애 가졌으면 하더라구요  
그래서 병원에도 다니고 한약도 먹고 
하던데 그래도 안 생겨서 10년째  

딩크로 살고 있는데 확실히 여유가 
넘치고 부부끼리 잘 지내더라구요  

세상일에 애면글면 안 하는 느낌? 
부부간에 합의가 되면 딩크로 
사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댓글 
제 주변에 자발적 딩크는 없습니다만, 
아이가 생기지 않고 둘이 살다보니 부부가 
할수 있는걸 계발하게 되고, 둘이서 재밌게 
살려고 노력하는 부부들은 세네커플 있어요  

의외로 난임 부부가 많아요  

네 부부중 둘은 성공적인것 같고, 
두 커플은 둘만의 시간을 슬슬 
지루해 하더군요  

한집은 남자가 아이에 대한 미련이
많았는지 겉으로 드러내기도 했구요  

자의든 타의든 본인이 딩크를 하겠다고
결정했다면, 나름의 장점도 많을꺼에요  
하나를 포기하면 다른 하나를 얻는거겠죠  

댓글 
사람 사는 데 무슨 정답이 있겠냐마는  
나중에 후회를 적게 하는 길을 
택하는 게 현명하겠지요  

딩크족이라는 게, 나름의 장단점이 있겠죠  
근데 그 장단점의 유효기간이 언제까지 
일까 고민해봐야 할 것 같아요  

댓글 
저희도 딩크 5년 입니다  
아주 아주 만족하고 있구요  

둘다 직장을 갖고 있어야 
좋은 관계를 지속할 거 같더라구요  
안 그러면 집착이 심해질거 같아요  

퇴근하고는 밥먹고 산책하고요 
주말에는 여행 자주 다니고, 집앞에서 
운동도 하고, 공부하러 도서관도 다니고  
맞벌이 하니 경제적으로 여유롭고, 

둘 뿐이니 서로 대화가 많아져요  

나이 들어서 누군가 이세상 
사람이 아닐때 혼자남을 그 외로움 때문에 
아이를 갖고 싶다라는 생각은 했어도, 
다른 이유로는 아이 갖고 싶다는 
생각 전혀 안들더라구요  

나이 들어서까지 고민하고 싶지않고, 
사는동안 우리끼리 행복하게 살자 라는 
생각으로 하루 하루를 재미나게 보냅니다  

누구는 그러더라구요  
너희집은 애들이 없어서 너무 
조용하다고 난 이런 분위기 못 견딘다고  
반대로 전 그런 조용한 분위기 좋거든요  

음악 틀어놓고 요리도 하고, 
책도 읽고, 화초에 물도 주고 
다 사람 나름인거 같아요

댓글 
제 주위에도 딩크족 없어요  
안생겨서 못낳는 집은 있구요  

저도 원글님처럼 
아이를 원하지 않아서 그것때문에 
결혼하고 마음고생 참 많이 했어요  

결혼전에 남편과 합의된 문제가 
아니었기 때문에, 항상 남편한테 미안하고 
친척들이나 사람들과 만나면 항상 듣는 
애가지라는 소리에 스트레스받고요  

그 생활을 몇년을 하다가 
진지하게 이혼까지 생각하고 남편과 
대화를 했어요  남편은 굉장히 아이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고, 아이보단
저를 더 중요하게 생각했기에 

저랑 뜻을 같이하기로 한 다음부턴 
마음의 짐이 아주 많이 가벼워졌네요  

딩크로 살기로 결정한 사람들은 다들 
나름의 절박한 이유가 있는거라고 보거든요  
다들, 남들 사는대로 살고 싶지, 남들한테 
좋지 않은 시선과 오지랖을 듣고 
싶진 않을테니까요  

그만큼 저같이 딩크를 자처하는 
사람들은 그게 그럴수밖에 없기에 그런거니까요  

제발  애없으면 늙어서 외롭다, 
남편이 바람 피면 어쩔려고 그러니, 
그래도 애하나는 있어야지  

내가 태어나서 제일 잘한 일은 
아이 낳은 일이다 이런 말좀 쉽게들 
하지 말아주세요  

무심코 하는 그런말들이 
얼마나 상처가 되는지 몰라요  

댓글 
제 주변엔 딩크는 커녕  외동맘도 없어요  
기본 둘씩은 다 있지 결혼하면 기본 
둘씩은 다 낳지 절대 외동도 안 낳는데  
왜 출산률이 낮다고 하는지 모르겠어요  

좀 보수적인 지방이라서 더 한건지는 몰라도요  

댓글 
확고한 신념으로 딩크족이시면 
저런말에 상처 받을 이유 없어요
당당하세요

원치 않는데 결과적으로 딩크가 되버린 
(?)경우가 아닌 다음에는 본인 선택인데  

댓글 
그리고 보면은 본인 의지로 
딩크인 분들은, 설사 아이가 아쉽다해도 
절대 밖으로는 내색안해요  

눈치있는 상대만이 짐작을 하죠  

댓글 
4년동안 딩크 였고 주변에 결혼하지 
4년된 커플 대부분이 딩크였는데  
저희 부부가 제일 먼저 아이를 가졌고
다른 커플들도 속속 애를 갖기 시작했어요  

이제는 딱 3팀 남았는데, 
그중에 한팀 남자가 아이를 생각하더군요  

댓글 
애없으면 부부간
결속력이 없다고생각하시는건 편견이에요  
오히려 애정이 분산되지않고 서로 
애틋함이 더 깊어지는것같아요  

우리부부는 원해서 딩크가된건 아니지만, 
생활의 재미를 잘 찾으며 살고있지요  

육아에서오는 힘듬이
부부간에 애정을 깨는 경우도 많이있듯이 
아이없다고 끈이없네하는 말은 
경우에따라 다른거 같네요  

만난지 20년이 넘었지만 
우리는 여전히 서로 애틋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