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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고민 & 건강

딩크족 후회 하시는분 있으신가요? : 82쿡 자유게시판

딩크족 후회 하시는분 있으신가요? : 82쿡 자유게시판



한국에서 
딩크족으로 살기 참 어렵네요  
주위에서 다들 한마디씩 충고 하시죠  

나름 생각해서 하는 말이란건 
알겠는데 그래도 들을 때마다 
마치 우리 부부가 잘 못 살고 있는 듯한 
느낌을 줘서 기분이 상해요  

그런데 하도 주위에서 많이 
들어서 나도 모르게 세뇌당해서 그런가  
요즘은 가끔씩 나중에 남편이 마음이 
바뀌어 아이를 원하게 되면 어쩌지?? 

하는 걱정이 듭니다  혹시 밖에 
나가서 바람펴 아이라도 낳으면?? 
만일 그런 일이 생긴다면 제 주위 
사람들  내 그럴줄 알았어  
라고들 할게 그림이 그려지네요  

82엔 딩크족이 제법 있는 것 
같아 써보았습니다  

댓글 
남편 마음이 바뀌더군요 아이가
갖고 싶대요  아이 싫어하던 사람이라 
매우 놀랐어요  그래서 아이 낳았습니다  

자기가 원해서 낳은거기 때문에 
아이에게 정말 잘해주고 잘 놀아줍니다  

댓글 
그런 경우는 없던데 딩크족으로 
있다가 뒤늦게 아이를 가진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내내 두부부가 잘 지내는 
커플도 있습니다  

다 사람 나름이라고 봐야지요  
다만 본인은 아이를 원하는데 상대방 
배부자의 뜻을 따른 경우라면 나중에 
마음이 변할 가능성은 있다고 봅니다  

댓글 
그런 믿음 없이 어떻게 딩크로 살아요 
저희도 딩크인데요 충고 중에 제일
 기분 나쁜 충고예요  

나중에 남편이 바람 피면 어쩌냐는 
남의 가정사에 과도한 참견하는 말들에 
일일히 대꾸하기  싫어 웃고 말지만 
속으로 그러죠  

'우리 가정은 견고해 '
 그리고 남의 말이 뭐가 중요해요  
행여라도 남편 바람이라도 나면 그야말로 
딩크로 산 게 다행이다 싶을 것 같아요  

아이 때문에 이혼 못하고 바람 난
남편 붙들고 살기엔 내 남은 삶이 
몹시 소중하니까요  

댓글 
저도 믿음님과 
같은 생각으로 사는 딩크입니다  
전 질문하는 분들께 나중에 서로 
싫어지면 어쩔수없이 가볍게 헤어지겠죠  
뭐 자식때문에 사네 못사네는 안할테니  

댓글 
저도 딩크족인데요 주변에 
다른 딩크족 부부중에 한팀은 아이 낳았어요  
남자가 마음이 변해서 아기 낳자도 졸랐거든요  
다행히 너무 늦은 나이가 아닐때여서 
아이 낳아서 잘 키우고 있습니다  

저희 부부는 변함 없구요 
저도 그 팀이 아이 낳았을때 불안하여 
몇번이고 물어보고 다짐 받았어요 

혹시라도 아이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더 늦기전에 말해라  
나중에 나 나이 많아서 못낳을때 
말하면 가만 안두겠다고요  

그랬더니 자긴 변함 없다고 하더군요 
아이 없이 계속 살다보니 이젠 아이 
있는 부부들 만나면 안스럽게 
보이기 까지 합니다 

그래서 정말정말 갈수록 
더 생각이 없다고 하는데 이건 뭐 
어디까지나 저희 부부의 예 이고요  

주변에 딩크족으로 
마흔 넘어까지 아무 이상 없이 
잘 살고들 계시고 오히려 아이 있는 
집보다 다들 금술도 좋고 알콩달콩 
잼나게들 살고 계시더라구요  

우리 부부도 마찬가지고요 
주변에서 많이들 부러워 해요  
결국 이건 그 사람에 대한 믿음과 
인성에 대한 문제가 아닐까 싶어요  

그리고 주변에 애 없어서 
바람나는 남자 확률보다 애가 있어도 
바람나는 확률이 더 높던걸요  

댓글 
남편이 아이를 너무 
싫어해서 아이를 안 낳기로 했대요  
그런데 어느날 임신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남편한테 허락받았냐고 
조심스럽게 물어봤었어요 

지금은 아이둘이구요  
남편이 직장관두고 영어유치원 함께 
운영하는데  남편이 적응 잘하냐고 
물어봤더니 너무 좋아한답니다  

자기가 이렇게 아이들 
좋아하는 사람인줄 몰랐다고 하더래요  
결론은 사람은 누구나 변할수 있다는 겁니다  
대화 많이 하세요  

댓글 
원글내용과 관련이 있는
내용인지는 모르겠지만 제 친구중 한 명은 
나름 자기자신의 가치관 학벌 인간성이 
너무너무 괜찮다고 자찬하는데 

친구들과 만날 때마다 항상 
아이가 있으면 절대 이혼안한다고 해요  
그럼 전국의 이혼 부부들은 다 아이가 
없는 사람들이라는건지  정작 그친구는 
아들딸 다 있지만 남편눈밖에 날까봐서 
사돈의 팔촌집안 대소사까지 다 찾아다니고 

100개정도 되는 촉수를 달고 
다니면서 남편 신경 거스릴까봐서 
신경쓰고 눈치보면서 살아요  

댓글 
애 있는 사람도 바람 잘만 피던데요 
애 있으면 이혼 하고 싶어도 못하는 거지 
안하는 거 아니잖아요  

저는 딩크였다가 어떤 큰 일을 
계기로 마음이 변해서 남편 
졸라 아이 낳았어요 

둘다 아이 너무 예뻐하긴 하는데요 
얘 하나로 딱 끝내기로 했고 그 큰 일의 
여파가 지나가고 나니까 안낳았어도 
좋았겠다 싶어요 

남편도 안낳았어도 둘이 
행복하게 잘 살았을 거라고 합니다  

저는 인생에서 제일 잘 한게 남편이랑 
결혼한 거라 생각하고 아이낳은 것은 
잘한 건지 긴가민가 해요 

낳은 아이는 최선을 다해 키우고 있구요 
사랑 듬뿍 주고 아이도 사랑이 
많은 멋진 아이긴 해요  

남편이 변할지는 남편 
본인도 모르겠지만 믿어야지요 뭐  

댓글 
시험관 몇번 실패하고 이젠 포기했어요 
이젠 누가 뭐래도 상처 덜 받구요 
걍 이럭저럭 받아칩니다 

신랑이랑 저랑 넘 어려운 
형편으로 자라 포기도 쉬웠던거 같아요 
지금 양가형편도 안좋구요 

일단 경제적인 책임이 
아무래도 남자가 크다보니 신랑도
괜찮다고 하는데 아마 그럴거라고 믿어요 

둘이도 잘지내고 주위에 40대 
50대 딩크분들 잘 지내시죠 

자식있어도 바람피고 
이혼한 사람 주위에 많아요 자식없음
바람피고 이혼한다는 말 하는 사람들  
시야가 좁거나 우리가 부럽거나 
암튼 신경안써요 

암튼 경제적인게 커서 둘다 포기했어요 

댓글 
부부간에 믿음이 중요하지요  
여자들은 무슨 깡으로 아이를
둘 셋 씩 낳을까요? 

언제 갑자기 남편이 마음이 변해서 
아내와 자식을 다 버리고 젊고 이쁜 여자한테 
갈 지도 모르는데  실제로 자발적인 
딩크로 잘 살다가 중년이 되어서 아이가 
너무 갖고 싶어서 이혼하는 남자보다는 
자식 여럿있는데도 다 버리고 바람나서 
가정 버리는 남자의 비율이 훨 높습니다 

인생은 어차피 도박인걸요  
그나마 이혼할때 자식이라도 
없으면 훨 감사한 일이죠  

댓글 
딩크는 아니지만 
아이 안 낳기로 하고 결혼했었어요 
아이 안 낳아도 좋다고 남편이 그랬거든요 

그러다 친정아버지 돌아가시기전에 
너무 원을 하셔서 한명만??? 낳게 되었지요 
아이 없었어도 변함없이 남편하고 
지금처럼 살았을거예요 

남편도 아이 없다고 변하리라 생각안해요 
아이가 있던 없던 상관 없다는거지요 
딩크족이라고 바람 어쩌고는 아니예요 

차라리 딩크족은 괜찮은데 
아이 낳고 싶은데 못 낳는 
경우가 문제지요 

댓글 
무슨 피임을 했길래 불임이 되셨을까요 
출산경험이 없으면 먹는 피임약 이나 
콘돔정도일텐데요  

아마 불임인걸 모르고 피임한게 
아닐까 싶기도 하고 ㅠㅠ 

많은 딩크들이 30대 중반이 되면 
마음이 바뀌더라구요 더 늦으면 
못 낳는다는 불안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