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코패스? 이상한 남편 - 미즈넷 미즈토크 부부 썰
결혼한 지 얼마 안 된 새댁인데요.
남편이랑 연애적에는 몰랐는데 결혼 후
몰랐던 남편의 성격에 놀랄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에요.
남편 일화를 일일이 다 적자면
한도 끝도 없을 것 같고 지금 생각해도
막 그때 일들이 떠올라 화가 나네요
남편 까는 거 제 얼굴에 침 뱉기겠지만
제가 이상한 건지 남편이 이상한 건지
좀 봐주세요 이건 불과 얼마 전에
있었던 일인데요
점심시간 때 남편과 문자를 주고받았어요
저: 자기야 점심시간이네 밥 맛있게 드세요
남편 :앙 자기도 밥 맛있게 먹어
저: 난 굶을래 살찌니까 ㅋㅋ 다이어트 할 거야
남편 : 안돼 그래도 밥은 먹어야지 조금이라도 먹어요
저: 그럼 밥 먹고 나서 소화도 시킬 겸
이따가 운동하러 가야겠다
남편 : 야!! 날씨 지금 황사에 흐린 거 모르냐?
비도 조금씩 온다
저: 아 그래요? 근데 그렇다고 문자를 갑자기
야!라고 하면서 보내다니 ..킁
남편 : 내가 언제!!! 아 짜증 나네
사람 미치게 좀 하지 마라 진짜
이렇게 왔어요 그 뒤로 문자로 쌈 날것 같아서
안 보냈는데 ..그날 저녁에 아무 일 없다는 듯
남편은 퇴근 후 집에 와서 씻고 영화를 봤고
저도 별말 안 했어요
이건 저번주 있었던 일인데 남편은
침대에 누워서 티브이를 보고 있었고 저는
바닥을 닦고 있었는데 물티슈가 침대에 있어서
남편한테 물티슈 좀 하랬더니 갑자기 저한테
소리를 버럭 지르면서
야!! 나 지금 영화 보고 있는 거 안 보이냐??
집중하고 있는데 왜 이거 달라 저거
달라 짜증 나게 하냐 사람 영화도 못 보게
어 ??!! 이러면서 물티슈를 제 얼굴에 던졌어요
순간 너무 놀라고 기막혀서 말이 안 나오더라고요.
물티슈 좀 주라고 했을 뿐인데
정말 너무 어이가 없어서 눈물이 나는데
남편은 제가 울든 말든 신경도 안 쓰고
영화만 보더군요
그리고 이건 어제 있었던 일인데
남편은 앉아있고 제가 남편 옆을 지나가면서
제팔이 남편 얼굴을 스쳤는데 물론 실수고요
근데 주먹으로 제 등을 사정없이
때리는 거예요 이유가 자기 얼굴 때렸다고
제가 너무 화가 나서 그게 어떻게
때린 거냐고 실수로 스친 거라고 했더니
제 말은 무시하고 노래를 흥얼흥얼 거리더군요.
저는 등이 너무 아파서 막 눈물이 났고
남편한테 정말 너무하는 거 아니냐고
울먹이며 소리를 질렸더니 저보고
ㅅㅂ년이라고 하네요
결혼한 지 지금 6개월밖에
안됐는데 이혼 생각이 절로 나요
남편과 말 섞이기도 싫고 말싸움해봐야 괜히
한대 더 맞을 것 같아서 그 자리를 피했는데
지금 생각해도 한숨만 나오고
정말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어요
베플
미친놈 남편일세
빨리 헤어지는 게 답이네요
폭력은 점점 심해질 거고 사람대접은
아예 물 건너 갔네요. 그러기 결혼 전에
좀 잘 살펴봐야지요.
남자는 자기 여자 만들기 전에는
온갖 매너 있는 행동 선물공세 기요.
베플
폭력성이 다분히 있습니다.
피임 잘하시고 혼인신고 안되어 있으면
절대 하지 마세요. 왠지 마구 대하는 느깜입니다.
베플
헐 남편이 이상한 거 맞아요.
완전히 자기 위주로만 사는 남자인 거 같아요.
결혼해서 6개월밖에 안되었는데
안되셨습니다.
남편하고 진지하게 대화를 해보시고
이 사람이 바뀔 가능성이 없고
조용하게 살려면 내가 다 참아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시면
헤어지는 게 맞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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