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에 문신 때문에 파혼되겠어요 ㅠㅜ - 네이트판 레전드 썰
며칠 전 웨딩촬영을 했습니다.
제가 20대 초반에 가슴에
문신을 좀 크게 했고요.
시부모님은 당연히 모르십니다.
웨딩촬영 때 살짝 문신이
보이는 드레스를 입는 차례였고
한두 컷 찍는데 시부모님께서
깜짝 방문하셨어요.
촬영은 포토숍 된다해서 보여도 입었고요
오신단 얘기가 없으셔서 오실 줄 몰랐습니다.
남자친구한테 위치
물어봤었다 했는데 오실 줄은 몰랐어요.
시어머니랑 시아버지
도시락 주시고는 바로 가셨는데
전 문신 보셨을까 봐 조마조마했죠.
포즈 시키는 대로 취해야 해서
제가 어찌할 수도 없었고요.
역시나 시부모님께서 보셨고
특히나 시아버지께서 이 결혼 당장
접으라고 노발대발하셔요 ㅠㅠ
그전엔 정말 예뻐해 주셨는데
문신한 거 후회 안 했는데 웨딩드레스
고를 때 참 신경 많이 쓰이더라고요.
본삭땐 당연히
안 보이는 거 입으려 했었고요
제가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요.
남자친구도 점점 지치는 거 같고
저희 부모님도 저 문신 있는 거 모르시는데 ㅠㅠ
문신하나에 이런 취급받게 될 줄 몰랐어요..
일부러 시아버지 알마치고
식사 사드리면서 아양도 떨어봤는데
그렇게 해도 마음 안 변한다고
얼른 정리하라 하더라고요 ㅠㅠ
남자친구 쪽 친척들한텐 다 결혼 안 한다
알렸고 아직 청첩 장고 나오기 전이니
지금이 적기라고 ㅠㅠ
당장 10월이 예식인데 어찌해야 할지
부탁드립니다 제발요
베플
솔직히 저도 제 동생이나 아들이
가슴에 문신 있는 여자 데려오면
결사반대할 거예요.
무슨 화류계 여자 같고
선입견이겠지만 싫은 건 싫은 거죠.
가치관 맞는 사람 찾으셔야 할 듯
베플
문신할 수도 있죠.
근데 본인 부모님께도 말 안 드렸을 정도면
본인도 창피하게 여기고 있는 거 아닌가요?
그럼 시부모님들 반응은 당연한 거고
베플
가슴에 큰 문신 그렇게 어른들
싫어할 거 알면서 했을 땐 무슨 용기였어요?
워터파크나 목욕탕에도
발목 손목 엉덩이위허리 정도에
한 사람은 봤어도 가슴에 큰 문신은 못 봤는데
한국 어른 중엔 그거 좋게 생각할
분 거의 없을걸요. 어떻게 결혼 진행한다
쳐도 평생 좋은 대접받기 힘들 거 같은데
그냥 포기하시죠
'레전드썰 > 결혼 & 부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결혼 4년차 부부관계가.. - 미즈넷 미즈토크 레전드 썰 (0) | 2017.03.31 |
---|---|
뭐든지 그자리에서 다먹어치우는 남편 - 네이트판 레전드 (0) | 2017.03.30 |
시간개념이 이상한 지각남편 - 미즈넷 미즈토크 (0) | 2017.03.30 |
오늘따라 남편의 뒷모습이 처량하다 - 미즈넷 미즈토크 에세이 (0) | 2017.03.30 |
싸이코패스? 이상한 남편 - 미즈넷 미즈토크 부부 썰 (0) | 2017.03.29 |
남친이 여사친이랑 여행간대요 - 네이트판 레전드 (0) | 2017.03.27 |
헤어진지 한달 소개팅은 오바인가요? - 네이트판 톡톡 (0) | 2017.03.27 |
친구의 15살 연상의 결혼 - 네이트판 댓글 역 사이다 썰 (0) | 2017.03.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