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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결혼 & 부부

사랑하지만 결혼은 싫다는 2년 사귄 여자친구 : 네이트판 결시친 레전드 연예 고민 썰

사랑하지만 결혼은 싫다는 2년 사귄 여자친구 : 네이트판 결시친 레전드 연예 고민 썰



지금 2년째 
연애 중인 31세 남자입니다  
남자가 여기 쓰게 되어 죄송하지만 
답이 너무 안 나옵니다  

여신과는 친구 소개로 만났습니다  
사귀고부터 바로 여자친구가 자기는 
결혼 생각이 없다고 하더군요  

막 확고한 느낌은 아니었었어 
이유를 물어보니 천성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애매모호한 대답이었습니다  

연애 1년 좀 넘고 제 본가가 
시골로 가면서 여자친구한테 동거를 
제안했는데 딱 잘라 거절하면서, 
자기는 다른 사람이랑
같이 못 산다 그럽니다  

부모님하고 살지 않았냐 하니 
그게 불편해서 19세에 수능 치고 
결과도 나오기 전에 자취방 
구해서 나왔다더군요  

연애하면서 성격이 별나거나 
모나거나 하지는 않았는데, 
뭔가 가정에 문제가 있나 싶기도 하고  
그때는 그렇게 지나갔습니다  

얼마 전에 진지하게 
다시 결혼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평생 함께 하고 싶은데
연애만으론 불안하다고요  

그랬더니 여자친구가 거절하면서,  
만약 결혼하고도 따로 살면서 
주말부부처럼 지내고, 딩크고
(성인과도 같이 못 지내니 하나부터 
열까지 손 가는 아기는 논외라면서), 

각자 집안끼리는 얼굴만 알고 
명절 포함 왕래 일체 없는
(가끔 밖에서 밥 먹는 정도면 하겠지만
 그게 또 정례가 되면 무리라면서) 

혼이라면 모를까라고 합니다  

저 사랑 안 하냐고 물으면 사랑한답니다 
그러면서 하는 소리가, 자기한테 결혼은 
그냥 사람이 날개가 없으니 못 나는 거랑 
비슷한 불가능의 영역이라네요  

여자친구 저보다 많이
어린 거 아니고 한 살 아래입니다  
모은 돈이 없거나 이런 것도 아닙니다 

처음에 부모님이 보태준 반전세로 
시작해서 지금 1억 5천하는 투룸 
전세 산다고 합니다  

그런데 남들 다 하는 결혼을 
저렇게 완강하게 못한다 하는 게 
이해가 안 갑니다  

서로 큰 결격사유도 
없고 만나면 서로 좋습니다  
그런데 여자친구는 저런 요구를 하고, 
결혼이 필요하면 헤어지는 게 
맞는 거 같다고만 합니다  

설득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무슨 상담이나 
이런 게 필요한 걸까요? 

+다들 왜 남의 인생 가지고 뭐라
하냐 하셔서 뭐 가부장제 같은 말도 
하시고 당연히 결혼한다면 아내를 
노예로 생각하지는 않죠  

제가 제일 걸리는 점은 부모랑 
사는 게 힘들 정도면 정신적으로 
뭔가 있는 게 아닐까 하는 거고, 

상담 받으면 치료되고 잘 살수 
있지 않을까 하는 겁니다  


베플 
여자는요 
절대 결혼 안 한다고 비혼 선언을
해도요 진짜 괜찮은 남자가 나타나면 
조금은 흔들리기 마련인데 지금 
여자친구분이 하는 말은 너랑은 
그냥 연애만~이라고 딱 
잘라서 말하고 있네요  

베플 
여자친구가 결혼을 하고 싶은데 
위와 같은 조건을 요구한다면 말이 
안 되는데요, 결혼하기 싫다잖아요 

근데 왜 그게 말이 안 되는 
논리라고 하면서 강요하려고 합니까? 
결국 글쓴이는 다른 여자들 처럼 
애 낳고 독박 육아에 대리 효도하면서 
맞벌이가지 하는 노예로 만들고 싶은데 
그게 안되니까 후려치기 하려는 
것으로밖에 안 보이는데요  


베플 
팩폭 하나 날리자면 
(되지도 않는 전형적인 시댁이 
원하는 며느리 상이지만 )

너란 남자는 그딴 걸 감수하면서까지 
결혼할 이유가 1도 없고 가치도 
없단 소리야 고민도 안 해봤다는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