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바람을 핀 이유는 뭐였을까? : 82쿡 자유게시판 남편의 외도
1년 반이 지났어요
그런데도 아직 궁금해요
왜 바람을 피웠는지
82에 남편 바람피운 글은 저와
상관없다 생각하고 열어보지도 않았어요
그리고 남편들이 바람피우는 집은
분명 아내가 문제 있는 사람일 거라는
생각을 했었어요
그리고 만약 내 남편이
바람피우면 나는 뒤도 안 돌아보고
버릴 거라고 생각했었죠
하아 그런데 당해보니 생각했던
대로 되는 일이 아니에요 그리고
제 탓(아내 탓)도 아니에요
지금도 남편에게 바람피운 이유
물어보면 자기도 모르겠대요
남편은 가난하지만
따뜻한 환경에서 자랐어요
결혼하고 시부모님의 그 따뜻함을
저도 듬뿍 느꼈으니까요
평상시 도덕성 높고 옳고 그른 것에
대한 논리적인 판단력이 뛰어나요
봉사정신도 투철해요
아 적다 보니 그 여직원이
사내에서 몹시 힘든 일을 겪었는데
그 때문에 측은지심이 생겼던 걸까요?
아니면 시어머니가 돌아가신 직 후
착한 아들 콤플렉스?에서 해방된
기분에 일탈했던 걸까요?
모르겠어요
어떤 게 제 남편의 본모습인지
한 번의 실수이기를 바라지만
언제 또 바람피울지 몰라 불안하네요
이렇게 불안해하는 제 자신이
이렇게 컨트롤 되지 않는 우울한
사람이 되어버린 제 자신이 싫어요
댓글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
남자 직원들이 그랬어요 적극적으로
껄떡대는 걸 안 할 뿐이지 가능하면 다
그런다고 자기들은 다 미친놈들이라고
댓글
바람피우는 이유라면 스릴 정도가 아닐까요
새로운 사람에게 끌리는 거 여자가
여지를 주거나 하면 솔직히 남자들
많이들 넘어가겠죠
인생이 예측 가는 한 것은 아니잖아요
바람을 펴서 돈을 막 퍼나르지 않는
이상 이혼보다는 아내분도 이성 친구분도
만드시고 스트레스를 푸실 수 있는
상황을 만드셨으면 좋겠어요
댓글
항상 바람이야 피고 싶은데
받아주는 여자가 없으니 안 피는
아니 못 피는 거예요
그러다 누가 맞장구쳐주면 피는 게
남자죠 내 남편은 절대 안 그럴 거 같죠?
저도 그랬어요 도덕성이나
가정환경 다 소용없어요
댓글
사람 마음이라는 게 다 비슷하지 않을까요?
실행하느냐 안 하느냐의 차이일 뿐
과연 평생 배우자 아닌 다른 이성으로
인해 가슴 설레본 적이 한 번도 없는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요?
개인적으로 외도를 미화하거나
정당화하고 싶지는 않지만 이해
불가능한 일은 아니라고 봐요
댓글
가정에 문제가 없다면 매력 테스트 정도?
멀쩡해 보이는데 게임하듯 여자꼬셔서
일단 자보고 계속 만날 것인지
결정하는 남자들도 많아요
댓글
종편 떼어 토크에 나름
유명인 남자 게스트들이 나와서 하는 말이
남자는 미스코리아랑 살아도
전원주와 바람을 핀다 왜?
그 여자가 처음 보는
여자니까 하며 서로 공감하더군요
기가 막혔지만 저런 반응이 일반적인 거
같고 남자들 중에서도 자기를 통제하는
사람은 안 그럴 것이고 그러나 많은 수는
뭐 자기 절제력이 있는 사람을 만나냐
아니냐는 복불복 같아요
댓글
남자 심리는 여자와 다른데 여자
입장에서 생각하면 이해가
안 되는 일이 많아요
남자는 여러 개의 방이 있는데 님이
그중에서 가장 큰 방을 차지할 뿐
독차지할 수는 없죠
댓글
아내가 만만해서 아내가 돈을
못 버니까 자기 못 버릴 줄 알고 아내가
주변인 눈치 많이 보니까 부끄러워서
이혼 못할 줄 알고 아내가 애들을 사랑하니까
애들 생각해서 한 번쯤 봐주겠지 하는 생각
남자들 다 계산하잖아요 안 그래요?
그러니 바람난 남자들
이혼 파탄 책임 물어 위자료를 강하게
부여하게 해야 하고 이혼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회 분위기를 좀 만들어야 하고
여자분들도 경제적으로 독립을
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정말 이혼은
별거 아니에요
더러운 놈들은 뻥 차고
애들만 잘 챙기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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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은 자기 부모님이 모두
돌아가시면 도덕적으로 해방감을 느낀다네요
아들로서 책임감을 벗게 되는 거죠
그래서 시부모님이
모두 돌아가시면 조심해야 한다고
실망시키는 아들이 될 까닭이 없어지니
자유로워진 거죠
시부모님이 좋은 분이였고
착한 아들이었다면서요
댓글
이게 꼭 남자의 문제만은 아닌 듯요
원래 이성이라면 정신을 잃고 외도를
밥 먹듯 하는 족속들은 쓰레기이니
예외로 하고요
TED에서 왜 외도를 하는지에 대한
강연을 들은 적이 있는데 이게 그렇게
간단한 문제만은 아닌 듯요
평생 남의 높은 기대치를 맞추며
살아온 사람들이 어이없는 상대와
외도를 하는 경우도 있고요
이렇게 나의 인생은 끝났구나
나의 젊은 시절은 끝났구나 하는 생각으로
살다가 어느 날 자기를 남자로 혹은 여자로
봐주면 거기에 그냥 속절없이 넘어가는
경우도 있다고 하고요
외도 이혼은 사실 엄청난 일이잖아요
자신의 삶이 삽시간에 엉망진창이
될 수 있는 일을 뻔히 보면서도 막지
못한 자신의 감정 왜 그랬을까요
원글님 같은 경우는 부부 상담을
받아보시기를 권합니다
댓글
솔직히 저라도 꼬리에 꼬리를 물고
계속 생각날 것 같아요 다 묻고 앙금
없이 사는 부인이 대단한 거죠
'바람피운 남자 부인은 문제가 있다'
'바람피운 것에는 이유가 있다'
이런 생각이 전제되어 있는
한 원글님의 속앓이는 끝나지가 않아요
내가 이 시련을 겪은 것에는 이유가
없고 내 탓이 아니다
라는 결론에 도달해야 끝날 거예요
저의 경우 제 인생에 문제가 생겼을 때
나 스스로 그런 결론에 도달했을 때 끝났어요
댓글
도덕성 높고 봉사정신 투철하다니
어려운 일 겪은 동료나 후배를 세심하게
배려했을 수 있겠죠
그러다 보면 서로 거부감 없이
가까워질수도 있고 사실 전 이성 간의
측은지심은 조심해야 한다고 보는
사람이라서요
그러나 마지막 한순간 그 순간을
넘기지 못하고 시작이 됐다면 그건
바람나고 싶었던 남편의 의지였겠죠
시작이 순수했다 해도 다를 건 없어요
82에서 깨달은 건 사이좋은
부부도 어느 순간 한쪽이 끈을 놓치면
다를 바 없다는 거 부부 사이좋다는 건
현재를 말할 뿐이지 당장 내일도
보장되지 않아요 잘 살아왔던 시절을
다행이라 여기시고 남편도 나약하고 평범한
본능에 강한 그저그런 남자란 걸 인정하세요
그리고 님 인생에 집중하세요
댓글
접대 골프를 치러 갔다 와서는
하는 말이 접대받는 남자가 여자를
데리고 왔더랍니다
물론 부인 아니고요 또 다른 남자 직장
끝나고 저녁 먹는데 늦게 와서 왜 그러냐
했더니 여자 만나고 온다고
또 다른 총각 남자 업소
데려다주고 나왔다는 말을 하는데
그 남자 결혼식에 같이 갔다 왔네요
등등 이집 남자는 뭔 남자들 동네
이야기를 주절거리고 많이도 해주네요
부인들이 몰라서 내 남편은 아니야 하고
생각하지 직장 잘 다니며 가족 모르게
바람피우는 남자들 많은 것 같아요
그걸 부인에게 들키느냐 아니냐의 차이지
그런데 제 주변에는 성실한 남편들이
많으니 참 요지경 속이지요
댓글
힘드시겠네요 그냥 교통사고 같은 겁니다
누구에게나 잠재되어 있는데 우연한
계기에 하필 나에게 닥친 너무 괘념치 마세요
바람은 남자 혼자 피는 게 아닙니다
감옥에 가면 항상 남자가 여자보다
많은데 오직 옛날 간통죄만은 남녀가
동수였다죠
댓글 중에 보이는 남자에
대한 온갖 악담은 무시하세요
님이 늘 보던 남편이 진정한 남편의
모습입니다 좋고 훌륭하기도 하지만
연약함과 약점도 있는
댓글
그리고 바람이란 건 그런 사람은
평생 남녀 가리지 않고 끊임없이 반복되는
행위이고 아닌 사람은 관심 무인 분야에요
적어도 한 번은 당했어도
믿지는 마세요 진짜 바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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